휭휭휭 바람에
꽃봉오리가 팡 파바방 팡팡.
윙윙윙 바람에
새싹이 뽁 뽀보보폭 쏘옥.
빙글빙글 바람에
새들이 히찌삐히찌삐.
봄이 왔다 얘들아!
껑충껑충 쑤욱쑤욱.
봄바람아, 어디까지 가니?
저 멀리 북극곰에게 인사하러 간다.
: )
2015년,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오늘 아침일찍 자전거를 타고
일하러 나왔는데요,
봄바람치고는 너무 매서워서
오는 내내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만났던
20대 초반 친구들(자폐, 지적 장애)과
올해도 함께 연극치료세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한 얼굴로 “연극쌤~!”하며 반겨주니
봄바람이 따로 없네요.
올해는 매 세션마다 친구들과
‘그림책’을 가지고 연극적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2015년 첫만남인 오늘은
‘봄’그림책을 준비했어요.
소개해드릴 그림책도 바로
<봄 숲 봄바랑 소리>입니다.
예쁜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해
읽는 입술에서 봄맛이 느껴지는 포근 그림책♡
추운 봄날에
따뜻한 봄바람 소리를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