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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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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저녁을 만들어 주신 지도
한참 됐어요.

아빠가 학교로 나를 데리러
오시지 않은 지도 벌써 몇 주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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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바쁘고 피곤해 보이세요.

아빠는 내가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텔레비전은
고장난 지 두 달이나 되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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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말하죠.
아빠가 돌아오실 때 쯤
동생은 세 살이 될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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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보러 갈 때마다
아빠는 내게 말하죠.
녀석 많이 컸네!

아빠에게 차마 말은 못하지만
아빠는 갑자기 폭삭 늙어버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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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서 배꼽 잡고 웃어본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엄청 힘든 일은 아닐지 몰라요.
하지만 내겐 그런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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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친구들,
장애가진형제자매를 가진 비장애친구들,
새터민 아이들, 편부모가정 친구들,
조손가정 친구들, 보육원 친구들…

연극치료사로 그동안 다양한 기관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하지만 셋째를 낳은 후,
언제부턴가 이상하게
‘엄마들’에게 마음이 늘 쓰입니다.

장애아를 키우는 어머님,
장애, 비장애 형제자매를 키우는 어머님,
이런저런 고마거리로 힘든 어머님,
여유없는 워킹맘, 우울한 전업맘…

이 그림책을 보고도
주인공 아이가 아닌그 엄마가
무척 마음이 쓰였습니다.
남편을 감옥에 보내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외롭고 막막할 엄마.
손이라도 따뜻하게 잡아주며
아무말 없이 보듬어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에 남는 연민과 여운이 긴,
그림책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감옥에 간 아빠 이야기’를 소재로 한
평범하지 않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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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를 산책 시키길 좋아해요.
산책은 엄마한테 좋은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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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숨을 쉬어야 해요.
바람도 쐬어야 하고요.
좀 움직여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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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엄마는 자주 정신을 딴 데 팔거든요.

엄마는 전화를 하고
…또 전화를 하고…
…또 전화를 해요…

엄마는 산더미같은 일을
한꺼번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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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면,
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수다를 떨어요.

엄마를 산책 시킬 때는
손을 꼭 잡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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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에게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하게 했어요.
내 옆에서 떨어지면 안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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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명사]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신체 유연성을
길러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아울러 머리도 맑게 해준다.
->엄마가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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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등교, 등원시키고
혼자 산책을 합니다.
아주 짧은 길이지만 심호흡도 하고
주변을 천천히 쳐다봅니다.

예전엔 몰랐습니다.
꽃이 이렇게 예쁜지.
꽃색깔이 이렇게 슬픈지.

떨어진 꽃망울을 주워서
향기를 맡으니
봄이 확실하게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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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청소, 설겆이, 빨래는
잠시 ‘봄’에게 양보하세요.
그리고 산책하세요.

이 ‘봄’이 가기 전에
꼬옥, 행복해지는 산책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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