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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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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테마] 믿고 보는 베스트셀러 작가 신작보기

 

1. 처음처럼

신영복 선생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 가운데
그 고갱이들을 가려 모은 잠언집

2. 황석영의밥도둑

황석영 소설가가 ‘음식’을 모티프로 삼아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낸 에세이

3. 인생견문록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관찰하며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써내려간 에세이

4. 직업으로서의소설가

작품을 발표하는 일 외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가로 살아온
삼십 오년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

5. 미움받을용기

‘용기 2부작’의 완성편으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던 전작에 이어
‘행복으로 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6. 할머니가미안하다고전해달랬어요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손녀까지 여성 삼대가 그려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

책한줄 가족분들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신작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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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정하고 나니
작품 한 편을 고르기 위하여
모든 작가의 단편소설들은 물론

우리 문학사에 기록되어 있는
그들의 중 장편소설들을 찾아서
확인하는 과정 또한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결국, 나에게는
나 자신의 세계이기도 한
한국문학의 심장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기도 했다.”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서문 중에서

여기 한국 대표작가 황석영이 고른
101편의 한국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자그마치 10권.

많아 보이지만
세상을 아는 데 10권이면
아주 작은 투자일 것 같습니다.

100년 전부터 바로 오늘까지,
한국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외국에서는 단편 소설가들을
스토리 텔러(story teller)라고 부른답니다.

이야기꾼이죠.
세상을 말하는 이야기꾼.

곧 개봉하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의 원작 소설가 김훈.

고등학교 때 배웠던 소설가들,
염상섭, 현진건, 채만식, 김유정…

6.25 전쟁을 겪었던 소설가들,
황순원, 김동리, 박경리, 김승옥…

전후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했던 소설가들,
박완서, 조정래, 조해일, 김주영…

어둠의 시대, 인간 군상들을 그렸던 소설가들,
이창동, 임철우, 최인호, 박범신, 이문열, 이외수 …

민주화를 겪었던 소설가들,
홍희담, 강석경, 정도상, 양귀자 …

이제 온전한 개인으로 돌아온 소설가들,
신경숙, 공지영, 윤대녕, 김소진 그리고 김영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추구하는 소설가들,
성석제, 은희경, 전경린, 천운영, 김연수…

그리고 지금 ‘우리’를 말하는 소설가들,
박민규, 편해영, 정이현, 김애란…
101명의 소설가가
이야기꾼이 되어 쓴 단편 소설 중에
101편을 골라서 10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이 컬렉션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장장 3년간의 대작업이었습니다.

보통 내공으로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제 문단의 선배는 없다고 말하는
‘황석영의 갤러리’입니다.

작가들의 단편 소설을 다 읽고
고르고 골라서
독자들을 위해서 책을 엮었습니다.

그리고 황석영의 필력으로
각 소설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었습니다.

소설가 이전에 20세기 최고의 구라꾼으로 불리우는
자칭 ‘아날로그 구라꾼’이라고 말하는 황석영.

그가 선후배, 동료 이야기꾼들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말을 합니다.

선배들의 글에는 시대상과 개인사를 얹어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보여줍니다.

동료들의 글에는 개인적인 경험과
같이 겪었던 당시의 모습을 그려줍니다.

후배들에게는 존경심을 표하기도 합니다.

자신과 동종 업계의 이야기꾼들의 작품을
‘소설 나부랭이’라고 부르며
거침없이 세상을 이야기하는 황석영.

90살까지 소설을 쓰기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는 그는

자신의 작품에 써야할 시간을
독자들의 지혜로운 삶을 위해 할애합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는
삶과 일상 그리고 인생의 교과서’

이 교과서에는 사람과 시대가 담겨있습니다.

100년의 기록이며 2015년 우리의 삶도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그리고 나.
3대가 이 10권의 책에 있습니다.

중고등학생에게는
‘황석영 문학교과서’입니다.
저처럼 세상이 잘 보이지 않는 성인에게는
‘황석영 세상교과서’이며
중년이 지나 노년에 접어든 분들에게는
‘황석영 인생교과서’입니다.

저랑 세상 공부 같이 할 분들을 찾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입니다.

p.s.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것처럼
책 10권을 눈 앞에 쌓아놓고
혼자 씨익~ 웃었습니다.

문단에서는
대작업이라고들 하지만
전 그런 것은 잘 모릅니다.

그냥 눈 앞의 100년에
흥분이 될 뿐…

거장 황석영과 함께 걷는 한국문학,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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