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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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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선택과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사를 아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과연 우리의 역사를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요?

사극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만 역사를 접하다 보면
왜곡된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정확한 고증으로 올바른 정보를
풀어낸 책으로 먼저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입식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술술 읽히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사를 처음 접할 때는
이야기로 된 책을 추천드립니다.

술술 읽히는 역사책,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조선의 왕 이야기> 입니다.

주말엔 무.한.도.전 보는 낙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저입니다.

: )

최근 무한도전에서 한국역사의
안타깝고 억울한 진실을 비춰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관심을 받았는데요.

저 역시 무한도전을 보기 전까지는
우토로 마을, 하시마섬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과 아픈 과거사에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볍지 않은 무게감 있는 도서들을 준비했습니다.
주간베스트셀러 순위 베스트셀러 역사/문화 도서 입니다.

9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기간 2015년 9월 09일~9월 15일)

베스트셀러 순위 1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남한강편
유홍준 지음 | 역사/문화 | 2015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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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서 경기도 양평에 이르는
남한강 주변 지역은 산과 강과 호수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우리나라 산천의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으로,
역사와 자연, 예술을 아우르는 유홍준표 답사지.
인간과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짐은 ‘답사기’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순위 2위 조선왕조실톡: 조선패밀리의 탄생
무적핑크, 이한 | 역사/문화 | 2015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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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제1권 《조선 패밀리의 탄생》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역사 속 인물들이
가상의 대화창 ‘톡talk’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파격적인 형식의 웹툰.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이 웹툰은
만화와 센스로 실제 조선의 역사 기록을
더욱 발랄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2015년 상반기 내내 언론사들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순위 3위 왜 지금 지리학인가
하름 데 블레이 | 역사/문화 | 2015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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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은 기후 변화와 역사적 사건, 자연 현상과 정치 상황의 전개,
환경과 행동 사이의 예상치 못한 관련성을 제시한다.
더불어 현시점과 미래까지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책에도 지도들이 수록되어 있지만,
저자는 지도는 많을수록 좋다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좋은 지도첩을 옆에 둘 것을 거듭 강조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4위 세계의 역사를 뒤반꾼 100가지 암살사건
이화영 외 | 역사/문화 | 2015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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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지 ‘세계사의 가장 유명한 암살사건’과
20가지 ‘한국사의 가장 극적인 암살사건’을 다룬다.
아울러 명사들이 죽음을 맞이한 시점 순으로 정리한 암살달력,
꼬리에 꼬리를 문 연쇄적 암살과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살이 의심되는 죽음, 암살자가 된 일탈적 개인과 전문 암살집단 등
암살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5위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
이어령 | 역사/문화 | 2015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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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은
서로가 서로를 이김으로써
동그란 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가위바위보’처럼
21세기에는 서로 물고 물리는 상생,
순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함을 강하게 이야기하는 책.
이 책은 일본의 우경화와 중국의 팽창주의로 인해
더욱 더 치열해진 동아시아의 패권다툼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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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해 보이는 사건 뒤에도
수많은 갈등, 사건, 인물이
얼기설기 얽혀 있습니다.

그것들이 흐름을 이루고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단상을 보여주게 되지요.

이 모든 것을 연관 지어
과거의 진실을 파악하는 논리적인
과정을 ‘역사’라고 합니다.

즉 역사를 알기 가장 좋은 방법은
총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을 암기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술술 읽히는
이야기로 듣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조선의 왕들을 매번
태정태세문단세로만 기억하신다면

객관적인 역사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려주는
이 책을 살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책속의 한줄 앱에서도 연재되고 있는
5분 한국사 이야기를 담은 첫 책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조선의 왕 이야기] 입니다.

역사가 딱딱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놀랍고 흥미로운 사건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역사책입니다.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조선의 이야기, 읽어보기
5분 한국사 연재 보기, 클릭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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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반찬 투정을 한 것을 아시나요?
(자기 밥상의 고기가 작다고 ㅋㅋㅋ)

“마침 보니 큰상에 놓인 고기가
바깥사람들의 작은 상에 차린 것만 못하니,,,”

엄청난 위업을 달성한 세종대왕도
역시 사람입니다. (귀엽죠?)

교과서 속 위인들은 재미가 없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어떤 때는 외계인 같거든요.

하지만 드라마에 나오면
훨씬 더 재미있게 표현됩니다.

한국 사람 중에 1/5은
매주 사극을 봅니다.

로맨스, 당파싸움, 왕과 사대부의 대립,
외교, 왕실의 내부 갈등…

동아시아 역사의 주역으로
길고 긴 융성과 고난의 길을 걸었던

한국의 역사는
그만큼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아쉽습니다.
‘진짜 진실은 뭘까?’

이럴 때 선생님 한 분을
모시면 어떨까요?

‘무한도전’에서
역사 선생님으로 유명해지기 전에

이미 전국의 학생들을 강의로
‘한국사’를 재미있게 만들어준 사람입니다.

인물에는 단군, 선덕여왕, 의자왕,
왕건, 공민왕, 세종, 숙종과 장희빈까지

사건에는 몽골의 침입과 항전,
조선 건국과 임진왜란, 6.25 전쟁과
북한 도발사 그리고 5공 이야기까지

문화유산에는 석굴암, 탑과 불상,
팔만대장경, 화폐와 세시풍속,
김홍도와 신윤복까지

오늘 소개하는 책은
‘설민석의 무도(무지 쉽고 도움 되는)
한국사 특강’입니다.

책을 읽으며 좋았던 것은
크게만 보지 않고 설민석이 보충해주는
‘디테일’이었습니다.

윤봉길 의사가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 고위 장군들에게 던졌던 것은
‘도시락 폭탄’이 아니라 ‘물통 폭탄’입니다.

도시락 폭탄은 자결용이었다고 합니다.
윤의사의 결기가 느껴졌습니다.

… …

똘똘하게 생긴 얼굴만큼이나
확 휘어잡는 그의 역사 강의의 비결은
역사를 이해하는 맥락 같습니다.

그는
골조는 인물로 만들고
갑판을 사건으로 덮고
돛을 문화유산으로 세운
‘설민석호’를 만들었습니다.

반만년 한반도 역사의 강에
그 배를 타고 유유히 흘러가면 됩니다.

어려웠던 역사가 ‘연도를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레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p.s.
TV에서 나오는 모든 사극을
더 재미있게 보시려면,

역사가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해서
학교 때 포기하신 분이라면,

그리고 한국사가 선택에서 필수가 된
현재 교육과정에서 아이들 역사 공부가
걱정되는 부모님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대국민 ‘한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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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정태세 문단세…

학창 시절, 역사시험을 볼 때면
한반도 오천 년의 역사 중
왕들의 순서를 달달 외워야 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500년을 지속해오면서
단 26명의 임금이 존재했던 국가,
바로 조선이었지요.

‘태정태세 문단세’를 달달 외웠건만
시험이 끝나면 거짓말처럼
머릿속에서 사라졌던
26명의 조선 임금들.

그러다 꽃미남 배우가
왕으로 등장하는 사극을 시청할 때면
둘도 없는 충신이 되어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
열화 같은 댓글로 충심을 나타냈지요.

우리는 ‘세종대왕’ 하면
집현전과 훈민정음만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세종대왕은 복지정책의 선구자였습니다.

7일에 불과했던 관비의 출산휴가를
무려 100일로 늘렸던 것!
더군다나 관비의 남편에게도
육아휴직을 한 달이나 보장해주었다고 합니다.

백성이 곧 국력이라고 생각했던 세종은
영유아와 임산부의 사망률이 높은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실행한 것이지요.

복지가 훌륭한 어느 먼 나라
북유럽의 이야기가 아니라
600여 년 전 세종이 시행한 정책이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사극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왕이었던 선조는
수도 서울을 버리고 도망갔지만,
아들인 광해군은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민심을 모아
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백성들이 무능한 임금 선조 대신
세자 광해군을 사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자
민심을 얻은 아들을 시기한 선조는
“명나라의 승인도 받지 못했는데
어찌 세자 행세를 하는가?
다음부터 문안하지 말라”며
아들을 시기했습니다.

왕으로 선택되어 성군의 길을 만들었던 세종,
왕이 되고 싶었지만, 왕위를 지키지 못한 광해군,
그리고 왕이 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여러 세자들…

역사 속 조선 왕들이
얼마나 힘겹게 왕위에 오르고, 지켜내고,
또 빼앗기고 쟁취했는지,
생생하게 숨 쉬는 한 인간으로서의
임금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왕이지만 한 인간으로서, 남자로서,
아버지이자 아들로서, 또 남편으로서의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한다면
역사는 더 이상 무조건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안목을 키우고
이해와 공감 능력을 형성할 수 있는 인문학입니다.

그런 면에서 그 어떤 역사책보다 술술 읽히는
<조선 임금 잔혹사>를 소개합니다.

왕자로 살다 간 그들의 진짜 이야기, 조선 임금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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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S 1TV
주말 사극 ‘징비록’을 보면
임진왜란의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보다
더 미움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왕인 선조입니다.
우리 편인데 도대체 정이 안 가는 캐릭터입니다.

오직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나라를 전란에 빠뜨린 왕으로 비칩니다.

선조의 조력자 중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류성룡도, 이산해도, 윤두수도 아닙니다.
선조 옆에 항상 누워있는 ‘인빈 김씨’입니다.

베갯머리송사의 대가이며
조선시대 최고 처세술의 달인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녀와 선조와의 금슬은 대단했습니다.
둘 사이의 자식만 9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의 아들인 신성군을
왕으로 세우려고 했으나 신성군이 죽게 되어

결국은 인빈 김씨는
자신의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견제했던
세자인 광해군을 지지하게 됩니다.

인빈 김씨의 안목은 대단합니다.

왕권 경쟁에서 탈락한 자손들을 지키고
자식들의 결혼을 통해 차세대 정권을 준비합니다.

생전에 그녀의 자식들은 왕이 될 수 없었지만
사후에 그녀의 손자가 드디어 왕이 됩니다.

임진왜란 때 죽은 신립 장군과
명품 선비로 이름이 높았던 구손과 사돈을 맺습니다.

이 인맥이 힘을 발휘해서 왕이 만들어집니다.
바로 광해군을 내쫓은 ‘인조’입니다.

조선 백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광해군을
내쫓고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인조는

선조만큼이나 미운 캐릭터였습니다.

아들인 소현세자를 독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며느리는 사약을 내려 죽이고

자신을 왕으로 만들었던 공신(이괄)이
난을 일으켜 서울을 버리고
공주까지 쫓겨납니다.

청나라에 침공으로
무참하게 패배해서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에게
머리를 조아린(삼배 구도 두례)왕이었지요.

‘인빈 김씨’는 성공했지만
‘인조’라는 왕을 둔 조선은 불행했습니다.

역사나 TV 드라마를 볼 때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하나로만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듯이 ‘공과 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만 보고 싶어 합니다.

하나만 보게 되면 역사의 진실은 왜곡됩니다.

일본이 자신의 역사를 평가하며
‘과’는 지우고 ‘공’만을 남기려고 하는 것처럼

우리도 역사를 평가할 때
한쪽만 보게 되면 기울어진 배에 탄 것처럼
현실이 왜곡되고 미래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조선 시대 왕과 세자 12명의
공과 과를 정확하게 따지고
기울어진 배를 제대로 세우려고 노력한 역사서.

조민기의 <조선 임금 잔혹사>를 소개합니다.

세종, 성종, 중종, 선조,
광해군, 인조, 연산군, 숙종, 정조가
어떻게 왕이 되었고

소현, 사도, 효명 세자의 꿈은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리더십이 가장 발휘되는 때는
권력이 교체되는 시기입니다.

권력의 명멸을 지켜보며
우리 시대의 처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리더십의 그림자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선 임금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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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님이 우리를 버리시면 우린 누굴 믿고 살아간단 말입니까?”

1592년 4월 30일,
일본군에 쫓겨 선조와 신하들은 추적 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파주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백성들이 임금에게 했던 원망의 소리는
끊이지 않고 들려왔습니다.
그 때 임금을 보좌하며 의주로 갔던 신하 중에 하나가
‘서애 유성룡’입니다.

2월 14일부터 KBS1TV에서 새로 시작하는 사극이 ‘징비록’입니다.
이 징비록의 저자가 유성룡입니다.

이 책은 중국 고전인 <시경(詩經)> 소비편(小毖篇)의
“예기징이비역환(豫其懲而毖役患)”,
즉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는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7년의 전란을 통해
조선이 무너져가고 백성들이 수없이 죽어갔습니다.

유성룡은 전란에 대하여 그 시대 내각에 있던
자신의 책임을 온전히 인정합니다.
그리고 전란의 과정과 문제점을 짚어갑니다.
조선에 같은 일이 또 있을 때를 대비하여
후세에 남긴 책이 바로 ‘징비록’입니다.

그 잔인한 7년의 세월을 회상하여 글로 남기는 작업은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것도 전란을 버텨낸 유성룡이 북인의 탄핵으로
벼슬자리에서 쫓겨난 다음에 말입니다.

서애의 정신은 300년이 지나고 다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조선은 환란에 빠지게되고 일본에 병탄되어 제국주의의 압제에 36년을 보냅니다.

조선의 기록문학의 진수라고 일컫는 ‘징비록’은
그 이후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겨놓았습니다.
백성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과 위기에 처했을 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한 글자 한 글자 책에 녹아 있습니다.

회사를 다녀도, 학교를 다녀도, 아이를 키울 때도,
서애의 정신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러줍니다..

그 핵심이 바로 리더십입니다.
잘 나가는 때는 모두가 리더라고 외치지만 위기가 오면 모두가 도망가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2014년 영화 ‘명량’의 돌풍을 만들어냈습니다.

작년에 ‘이순신’이 부활했던 것처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나라가 가루가 되어가던 시기.

목숨을 바쳐 싸웠던 ‘유성룡’.

2015년, 그가 우리에게 다시 걸어오고 있습니다.

사극 ‘징비록’을 보면서
전란의 정치 상황을 세밀하게 보는 맛도 있지만 원본 ‘징비록’을 읽으면서
서애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하는 책은 유성룡이 쓰고 김흥식이 번역한
<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 징비록>입니다.

P.S. 사극이 나올 때 마다 ‘왜곡이냐? 진실이냐?’ 는 논쟁이 많습니다. 다른 사극은 조선왕조 실록을 읽어서 확인해야 해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징비록’은 사극의 주인공이 직접 쓴 글이며 길지 않고 번역이 쉽게 되어 있어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보며 유성룡 리더십 8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더 많습니다만 그건 책을 직접 읽으며 확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보러가기 > http://me2.do/5xbweP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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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 많은 말이 있어.
자그마치 육천 가지가 넘는다고 해.

중국말은 ‘한자’로, 일본말은 ‘가나’로,
영어나 프랑스어는 ‘알파벳’으로 쓰듯이,

우리말은 우리 글자 ‘한글’로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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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육백 년 전,
조선의 네 번째 임금이 된 세종은
백성들에게 믿음을 얻는 길이
무얼까 곰곰 생각했어.
그러다 보니 백성들이 글자를 몰라 겪는
어려움에 생각이 미쳤지.

세종은
우리말에 꼭 맞는 글자를 만들기로 마음먹고
나라 안의 인재들을 모아 집현전을 만들고
학자들과 밤새 공부하며 생각을 나누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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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 바람 소리도
그대로 옮겨 적을 수 있는 글자.
슬기로운 사람은 아침 한나절에도 깨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깨칠 수 있는 글자.

온 백성이 기뻐하며 열심히 배워 쓰려고 했겠지?
백성들 사이에선 한글이 점점 퍼져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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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면서
한글은 천덕꾸러기가 될 뻔했어.

일본이 우리말과 글을 쓰지 못하게 했거든.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갖은 애를 썼지.
‘한글’이라는 이름도 이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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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나라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 수가
가장 적은 나라 가운데 하나란다.
그게 다 한글이라는
뛰어난 글자를 가진 덕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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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서는
글자 교육에 힘쓴 사람들에게
해마다 상을 주는데,
이 상 이름도’세종 대왕 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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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 대따 좋다.”
“내 내 전화 씹어?”
“나 그거 빠삭한데!”
“고딩 때는 다 그래.”

은어, 비속어, 속어, 줄임말…
저도 종종 씁니다.
하지만 엄마가 되고 나서는
조금 자제하고 조심하는 편입니다.

“형아, 이거 대따 좋지?”
“그거 내가 빠삭하잖아.”

엄마의 말투, 억양을 따라하고
거기다 정확히 뜻도 모르면서
대충 눈치껏 단어까지 따라 쓰는…
엄마를 거울삼는 우리 아이들.

엄마가 되고 보니
무심코 하는 행동도 돌아보게 되고
생각없이 내뱉은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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