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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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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사가 좋은 스승보다 낫다.”

 

당신의 상사는 좋은 상사의 조건을 가지고 있나요?

아니면 나쁜 상사의 조건을 가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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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는 5년차 직장인입니다. 얼마전에 술을 먹다가 속상하다고 울더군요. 비슷한 경력의 직장 동료가 과장으로 승진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배울 점이 많아서 인정하고 같이 열심히 일을 했답니다. 이번에는 기획안을 냈는데 신입이 낸 것에 밀렸다고 합니다. 이번 일은 꽤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너무 안전한 길로만 갔나 후회도 되고 나태했던 것 아닌가 자책도 했답니다. 계속 자기는 단순한 일만 맡아서 진행하는 게 아닌지 걱정도 되었답니다. 슬럼프인지 아니면 능력이 없는 것인지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어줍잖은 조언보다는 그냥 옆에서 술만 마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경우에 처합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잡는 일은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회사의 기준에서 보면 개인의 능력은 아주 작아보입니다. 그 기준이 변하기도 해서 개인도 그것에 따라 바뀌어야 합니다. 그 기준을 파악하지 못하면 금새 뒤떨어진 직장인이 되버립니다. 비교하고 경쟁하는 회사에서 누구에게나 자주 있는 일입니다.

이럴 때는 회사에서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존감일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오르막 길도 내리막 길도 있습니다. 내리막 길을 만날 때는 한없이 추락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만의 기준’입니다. 회사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평가 기준입니다.

만약 학생이라면 이 기준은 ‘성적’입니다. 성적이나 회사의 평가가 좋지 않아져서 나를 짓누르고 있을 때 보면 좋을 책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물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골드만삭스 투자은행의 글로벌 부문 대표로 있다가 하버드 교수로 임용된 사람입니다. 경영 실무와 리더십을 가르치고 학생들과 직장인들, 리더들에게 동기부여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까짓거 회사나 학교에서 나를 꼴등으로 부르면 어떻습니까. 내가 나에게 세운 기준이 있다면 꼴등도 해볼만한 경험이 되고 공부가 됩니다. 그런데 내 기준이 없다면 외부 기준에 종속되면서 그냥 나는 꼴찌일 뿐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을 잡기 위해 첫번째 해야할 일이 바로 ‘나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너무 과대 평가하거나 과소 평가해서 자신의 모습을 놓쳐버리면 우린 언제나 시키는 대로만 하고 살아야 합니다.

후배에게 사준 책의 저자는 자신을 알고 발전시키기 위한 네 가지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스스로를 잘 관찰하고(1), 파악하고(2), 기회를 잡고(3), 부족한 것을 보강(4)하면 발전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남의 머리로 내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로 나를 인지하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못나던 잘나던 자신을 똑바로 바라봐야 합니다. 후배에게 사준 책은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의 <나와 마주서는 용기>입니다. 자신을 잘 볼 수 있는 거울은 오목도 볼록도 아닙니다. 이 책은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나만의 ‘평면 거울’을 만드는 법입니다.

p.s. 제 후배는 언제든 멋지게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스스로 부정적인 평가는 한 번 했으니까요. 이제 긍정적인 평가만 남았거든요. 그러고 나면 실망도 망상도 아닌 자신만의 모습으로 회사일을 아주 잘 할 것 같습니다.

읽어보기 > http://me2.do/xN3h5O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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