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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벌써 12월의 마지막 목요일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12월의 마지막 목요일이라고 하니
뭔가 마음이 뒤숭숭 한데요

그래도 전 불목을 즐길랍니다^.^

오늘은 12월 마지막주 총결산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종합 편’ 을 알려드릴게요!

12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기간 2015년 12월 16일~12월 22일)

베스트셀러 순위 1위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 인문 | 2014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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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점가를 달군 ‘미움받을 용기’ 12월 마지막주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짝짝짝
한편으론, 2016년에 미움받을 용기를 대적할 만한
도서가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도 됩니다.
2016년 봄에는 후속편이 출간이 된다고 하니
모두들 참고하세요.

베스트셀러 순위 2위 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지음 | 소설 | 2015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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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동시에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 랭킹 되더니
분야 종합 베스트셀러에도 올라왔네요.
한국에서 12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로
서로를 깊이 사랑하던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사건을 겪으며
한순간에 비극의 주인공으로 전락하게 된 이야기를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펼쳐냈다.

베스트셀러 순위 3위 트렌드 코리아 2016
김난도 외 지음 | 경제 | 201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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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2016』
2016년 ‘원숭이 해’의 한국 소비 문화의 흐름을 예측하며,
위기의 터널을 재치와 기지로 극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4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지음 | 인문 | 2014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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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 와 더불어
2015년 화제의 베스트셀러 도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입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 앞에 놓인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도와주는 지식여행서

베스트셀러 순위 5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소설 | 2012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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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민 상담 편지에 얽힌 비밀이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풀려가는 촘촘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나아가 살다가 한 번쯤 마주치는 선택의 문제와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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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는 청춘,
쉽게 지치는 청춘,
사랑에 목마른 청춘에게
이 소설을 바칩니다.

그리고 청춘의 기억을
보듬고 사는 수많은 이들에게도…

열 다섯 살,
이름 ‘브든’

그의 10대에는
축구와 사랑과 우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열정이 항상 불을 밝힙니다.

낮이면 언제나 자신을 부르는 운동장과
함께 뛸 수 있는 친구 민수.

밤이면 아직 고백은 못 했지만
설레여 잠 못 들게 하는 첫사랑 유미.

그러던 어느 날,
축구만큼이나 좋아했던 민수는
교통사고로 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유미는 미국에 이민을 가고…

그는
한국의 수많은 고등학생 중에
한 명이 되었습니다.

공부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축구선수인 그가

유미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제 축구 대신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국비 장학생으로 뽑혀
나고야대학 항공우주공학과에 입학하고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유미와의 이별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열망과 노력.

그의 청춘이 차갑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찾아온 사랑, ‘일라’
하지만 그녀는…

오늘 추천하는 책은
축구선수 출신 공부벌레의
간절한 청춘 분투기입니다.

이 소설은 실제 M.I.T. 기계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소설가 ‘김재형’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10대와 20대 청춘들에게는
꿈을 이루는 과정들을 들려주고

30대와 40대에게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담담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가 다짐하고 다짐했던 말들…
꽁꽁 숨겨두었던 일기장을 공개합니다.

김재형의 청춘소설 <이상보다 높은 향기>입니다.

이상보다 높은 향기 미리보기
내 심장을 다시 뛰게 해 줄 고마운 소설, 이상보다 높은 향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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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베란다에 내놓은 허브 화분에서
3년 만에 빨간 꽃이 피었다.

활짝 피기까지 몇 주일이 걸렸다.
처음에는 꽃망울이 생기더니
날마다 꽃이 하나둘씩 피어나며
계속 이어졌다.

그동안 유디트는
한네스와 만나는 횟수를 줄이려고 했다.

한네스는 하루에 다섯 번 이상 만나기를 원했지만
유디트는 만남을 한두 번으로 제한하고 싶었다.

너무 자주 만나면
그만큼 매력이 반감될 것 같아서였다.

너무 자주 보면 몸짓이나
얼굴 표정을 식상해하다
차츰 할 말이 없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

어떤 꽃을 선물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거나
쪽지, 이메일, 문자메시지에 쏟아붓던 정성과
한 자 한 자 어떤 단어를 써야 할지 고민하던 것이
‘굿 모닝’과 ‘굿 나잇’ 등…

간단한 안부만 주고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영원히 사랑해> 중에서

.
.
.

사랑에 관계하는 호르몬

1. 아드레날린 : 두근거림 (번지점프시 나오는 호르몬과 동일, 이녀석때문에 불안감과 사랑의 감정을 헛갈리기도 함)
2. 도파민 : 쾌감 (강력한 자연 마약, 코카인 등 마약류를 통해서도 활성화됨)
3. 페닐에틸아민 : 콩깍지 호르몬 (마약 성분인 암페타민과 비슷, 내성이 있어 3년 이상 지속되기 어려움, 이성마비)
4.엔돌핀 : hormone in bed(모르핀보다 진통효과 200배, 뇌 마약으로 아편과 비슷)
5. 옥시토신 : 정서적 친밀감(여성에게 주로 작용, 극치의 만족감)

이것 말고 더 있겠죠? 사랑은 이렇듯 만나는 횟수보다 이런 호르몬의 작용으로 기간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마약에 내성이 있듯 이 호르몬도 내성이 생겨서 호르몬은 비슷한 양으로 분비되지만 느끼던 감각은 떨어지게 됩니다.

내성이 떨어지면 더 큰 자극을 원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것도 이런 자극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가능하면 덜 보여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계속 내가 변해야 합니다. ‘새로워지는 나’만한 자극은 없을테니까요. 그렇지만 사랑을 호르몬으로 이루어진 ‘자연과학의 기준’으로만 보게되면 참 슬픈일이 벌어집니다.

‘이제 호르몬 분비가 끝났으니 헤어지자~~^^’

이런 멘트가 ㅜㅜ 가능하겠죠.

그래서 사랑에도 ‘윤리나 책임감’같은 것을 들이댑니다. 그렇다고 사랑을 책임감으로만 볼 수도 없는 일입니다.

‘내 인생 책임져!'(대한민국에서는 공식적으로 1993년부터 없어진 멘트입니다.)

이건 어떨까요?

조금 서로 부족하게,
그래서 욕망을 조금씩 덜 채워주는 일.

속도를 조절하는 일.

그래서 내성이 생기지 않고
사랑에 대해 책임을 묻지않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부족할 때
더 많은 행복감을
더 오랜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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