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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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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책속의 한줄은 참 많은 책을 읽었어요.
책이 주는 울림과 느낌을 알고 있거든요.

알고 있기에 더 많은 사람에게
그 따스함과 생각들을,
책 속에 담긴 생과 삶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말 많이 읽고 고르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다 많이 사랑해주신 문장과 책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아서 드리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친구분들께 처음 소개합니다.
책속의 한줄의 『씀』입니다.

오랜 시간 숙고하여 52명의 작가와
그들의 대표작 1편을 골라
책한줄의 이야기와 7개의 한 줄을 담았습니다.

1년 365일 매일 한 줄이 찾아갈거예요.
밑에는 만들어진 공간에는
여러분을 적어주세요.

무엇이든 좋아요. 단 한 줄이라도 써주세요.
시를 적어도 좋고, 필사해도 좋고
한 줄과는 상관없는 일기 또는
한 줄에서 영감 받은 느낀점도 좋아요.

그렇게 매일을 채워가다 보면
나라는 책이 완성될 거예요.

혹시 독서모임, 송년회 모임, 회사 단체 선물 등으로
여러 권 구매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문의 주세요.
sony@ladybu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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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20년, 시간이 흐른다해도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은
변함이 없죠!

음악도
사람도
그리고 책도.

50년을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들겠다는
한 출판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30주년을 맞이해서
그 출판사의 대표작들을 선보였습니다.

유럽 문학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베르나르 베르베르,
학창시절 책깨나 읽는다던
친구들 손에 쥐어있던 파트리크 쥐스킨트,
시대의 지성 움베르토 에코까지.

예쁘게 제본된
12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책장에 꽂았을 뿐인데
12명의 작가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마음이 참 충만해집니다. ^^

두고두고 변하지 않는 명작을
만나봐야겠습니다. ^^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12인의 작품들
1.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2.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3.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죄와 벌>
5. 막심 고리끼 <어머니>
6.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7.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8. 조르주 심농 <갈레 씨, 홀로 죽다 외>
9. 세라 워터스 <핑거 스미스>
10. 제임스 A. 미치너 <소설>
11. 폴 오스터 <뉴욕 3부작>
12. 로베르토 볼랴뇨 <야만스러운 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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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난쟁이지만,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다.

그래서 우린 작지만,
때론 거인보다 먼 곳을 내다보기도 한다.”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가 남긴
한 구절입니다.

그는,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세상의 모든 지식’이라 불리었습니다.

소설뿐만 아니라,
기호학자, 철학자로서의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최근 그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자,
“이 시대의 지식이 죽었다”라며
애도의 물결로 가득했습니다.

특히나,
그에게 ‘소설가’라는 직업을 안겨준 작품
<장미의 이름> 은
다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지요.

이 소설은
한 늙은 수도사가
기억을 더듬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그는 젊었을 때,
스승과 함께
한 수도원의 살인사건을 해결했던
7일간의 기록을 떠올립니다.

매일 한 명씩 죽어 나가는 수도사,
누구든 들어가기만 하면
길을 잃어버린다는 ‘미궁의 도서관’까지

사건은 점점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재미는
그가 만들어낸 주인공이
실존했던 사람처럼 느껴진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읽다가,
몇 번이고 검색 충동을 느꼈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궁금해 죽습니다.)

물론,
이 책이 그동안 소개했던 책들에 비해
쬐끔(?)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다 읽고 났을 때의 그 성취감, 희열감은
실로 엄청납니다.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너무나도 미약한 추리소설에 실망해본 분께

추리소설을 읽으며,
중세 유럽의 역사를 깊이 느껴보고 싶은 분께

“장미의 이름”도 “움베르토 에코”도
유명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아직도 모르시는 분께

앞뒤 다른 이 세상을 똑바로 보고
그곳에서 희망까지 보려 했던 소설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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