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Posts tagged with "일러스트 에세이"

일러스트 에세이

5 1187

“몇 살이세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던
작년과는 달리,

“서른 살이에요” 라고 말하기가
어쩐지, 쉽지가 않습니다.

이제 나도
나잇값을 해야 할 것 같아,
나이가 주는 부담감에 시달리며
주변을 살펴보게 됩니다.

지금의 모습이
스무 살 때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듯,
마흔 살에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아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서른이라는 나이의 무게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있습니다.

이서윤의 <서른의 공식> 입니다.

“학교 다닐 때도
수학은 포기했었는데, 공식이라니!”

걱정하지 마세요.
수학 공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

눈에 보이지 않아 더 막연했던
나이 먹는 것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재치 있게,
숫자와 공식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또 ‘서른’을 표현한 웃픈(?) 그림들이
‘서른 앓이’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달래주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인생을 사는 자신만의 공식을
하나둘씩 만들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읽다 보니,
꼭 서른 살만 읽는 책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이 세상 모든 어른의
모습을 닮은 책입니다.

‘내 인생도 수학공식처럼
대입해서 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시는 분께,

‘이 나이에 이 정도 조건은 갖춰야지’
부쩍 나이에 민감해지신 분께,

“내 나이가 어때서!”
당당히 외치게 하는 책,
이서윤의 <서른의 공식>을 추천합니다.

p.s 서른을 바라보는 자녀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서른 즈음에 노래를 듣고 울컥했다면, 읽어보기

0 1137

저는 글을 쓸 때
꼭! 카페를 찾습니다.

꼭! 앉아야 하는 자리도 있습니다.
그 자리에 앉으면 마법같이
하늘에서 글이 내리거든요.

그날은 카페에 아주 일찍 가서
원하는 자리를 ‘겟’한 날이었습니다. (앗싸~~!!)

그런데 갑자기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오더니
저를 둘러싸기 시작했습니다.

여고생 2명과 여대생 4명

좋아하는 자리를 차지한 행복감도 잠시,
그녀들의 목소리 데시벨이 점점 올라가더니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안 들리더군요.

머릿속은 전쟁터로 바뀌었고 ㅜㅜ
글은 다시 하늘로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급기야 여대생들이 모여 있는 테이블에선
한 명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2시간 넘게 이야기하던
그 친구들의 얼굴은 나갈 때가 되자
다들 환해져 있었습니다.

특히 울던 친구는 몰라보게 밝아졌더군요.
(물론 제 마음은 폐허가 되었지만요. ㅜㅜ)

그때 깨달았습니다.
‘털어내고 나면 저렇게 얼굴이 환해지는구나.’

고민을 털어내면
마음이 편해지고, 얼굴빛도 밝아집니다.
다사다난한 일상을 살아가는 힘도 생기고요..

그런데 우리는 고민을 나눌 친구가 있다 하더라도
내 속 안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지 못합니다.

몇 가지는 감추거나,
가끔은 거짓말도 하지요.

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매일매일 일기를 쓰기란… 휴우~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습니다.

팡팡팡 고민 연구소 소장. 모태 상담녀.
서른을 갓 넘겼을 때 열세 번의 사표를 던진,

살아온 시간 동안 온갖 고민을 쌓고 또 쌓아온
‘줄리 앤 유지’가 만든
가방 안에 쏙 들어오는 책!

어려운 선택에 놓였을 때.
누구에게 할 말이 있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 엄습할 때.
17가지의 고민 노트,

내가 자주 하는 말은?
오후 4시의 나
매력 발산의 시간이 돌아왔어요.
17가지의 행복 노트,

워밍업! 나는 누구?
가족끼리 왜 이래
나의 소울푸드
16가지의 마이 노트,

몰입의 즐거움
나의 꿈 변천사
나의 아름다운 가게
14가지의 드림 노트,

‘줄리 앤 유지’는 먼저
자신의 고민 노트를 공개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위로해주는
토마의 일러스트와 간결한 글을 모아

여러분들이 절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줄리 앤 유지’의 고민을 보면
다른 사람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용기가 생깁니다.

다 쓰고 나면
나만의 자서전 한 권이 탄생합니다.

반복되는 하루하루에 불금만 기다리는 분,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분,
생각은 많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
이런 분들에게 작은 변화를 선사할 책입니다.

하루 날 잡고 대청소하듯
마음속에서, 머릿속에서도 버릴 것들은 버리고,
소중한 것들은 정리해놓고,
새로운 것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겁니다.

한 3~4시간 정도 창 넓은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적어보세요.

친구가 없어도 책장을 따라 쓰다 보면
고민으로 얼룩진 마음은 글이 되어 흩어집니다.

나의 첫 다이어리,
줄리 앤 유지의 ‘고민의 발견’입니다.

P.S. 남친과 남편이 준비해야 할
새로운 선물 목록입니다.
여친과 아내가 다 쓰고 나면 어떻게든 회수하세요!
그 어렵다는 여자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먼지 쌓인 서랍 속의 나를 마주하기, 고민의 발견

 

설렘북스배너수정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