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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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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중,
김홍도의 ‘씨름’을 아시나요?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은요?
다 빈치의 ‘모나리자’도 아시지요?

명화는 바쁜 일상을 사는
어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요즘 명화 컬러링북, 명화 퍼즐에
폭, 빠진 어른들이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명화’를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놀게 하면 어떨까요?

언어를 배우기 전 아이들은 특히
시각적 자극을 통해 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명화를 직접 손으로도 만져보고
직접 귀로 듣고 마음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책 <돌잡이 명화>를 추천합니다.

그림책을 보듯 명화 작품를 보며
자유로운 감정표현과 함께
오감 자극을 할 수 있는 책이거든요.

– 아이가 수동적인 책 읽기 방식을 넘어
능동적인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요.

– 명화 작품을 만지고 듣고 보면서
뇌발달, 다중지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세이펜 활용은 물론,
앱을 활용한 에니메이션 감상도 가능해요.^^

아이의 예술적 감각을 깨우고 싶었다면
손주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면
<돌잡이 명화 세트>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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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빅키즈 수학은
수학 그림책 입니다.

수학 그림책?
이게 뭘까… 낯선 분들도 계시지요.
저도 대체 이게 뭘까

수학 그림책이란 쉽게 말해서~
수학을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인식하게 하여
수학적 능력을 키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예를 들면,
방귀 이야기를 들려주며
뿡뿡빵빵 방귀 소리의 규칙을 함께 찾거나
나무에 열린 과자 열매를 세어보며
자연스럽게 숫자놀이를 하는 것이지요.:)

스스로 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영유아 시기에는
수학적 오감 놀이를 경험하게 하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국민 그림책이 된,
‘돌잡이 수학’을 경험해보셨다면
이미 감이 오실 거예요.

오늘 소개하는 ‘빅키즈 수학’이
바로 돌잡이 수학의 다음단계거든요.

누리 과정 영역과 함께
초등수학의 기초 과정을 꼼꼼히 담고 있고요.

가장 큰 특징은,
한 권 한 권 펼칠 때마다
마치 미션을 수행하는 것처럼
만지고 펼쳐보고 당겨보는
재미가 있다는 점인데요,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펼쳐보며 참 신기했다는
후기가 많은 그림책이랍니다.
(왜 우리 어릴 땐 이런 그림책이 없었을까요.)

내 아이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수학 개념을 심어주고 싶다면,
빅키즈 수학 그림책을 강추합니다!

P.S 참! ‘세이펜’으로도 이야기 듣기와
맵송 듣기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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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누구나 가장 손꼽아 기다렸던
어떤 하루가 있습니다.

빨리 이날이 왔으면~
매일매일이 이 날이었으면~
하고 꿈꿔 보기도 했지요.

바로 ‘생일’입니다.

세월이 흘렀어도
‘생일’은 아이들에게 변함없이
기다려지고 기대되고 설레는 날이겠지요!

세상에 태어나
나를 엄마로, 부모로 만들어준
소중한 우리 아이.

“내 생일은 언제야?”

생일 며칠 전부터
하루에도 몇 번이나
물어보는 아이의 질문이
어쩔 땐 귀엽다가도 가끔은 귀찮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생일 아침엔
늦잠을 자 버리는 엉뚱하고
천진난만하며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아이들이 생일에 느끼는 설렘을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통해 보여주는
특별한 그림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친구들에게 ‘특별한 오늘’을
자랑하고 싶은 꼬마곰 베리의 이야기를
담은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니?>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해 읽으며 설렘 가득
특별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는 행복을
한가득 담은 따듯한 그림책인데요,

특히, 주인공 ‘베리’가
동물 친구를 만날 때마다 바뀌는
독특한 숲 속 배경 그림이 무척 인상적이랍니다.

특별한 아침,
잠자리에서 눈을 뜬 내 아이에게
뽀뽀 한 번과 이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아이는 사랑을 받는 느낌에
온종일 더, 더 행복할 것입니다.

귀엽고 예쁜 조카가 있다면,
생일선물로 이 그림책을 선물하세요.

센스있는 삼촌, 사랑받는 이모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참!
아침에 일어난 아이에게 가장 먼저
이렇게 속삭여주는 것, 잊지 마세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니?

P.S
이야기 속 귀여운 등장인물이 그려진
‘키재기 자’가 책 속에 들어있습니다.
아이와는 쑥쑥 큰 성장키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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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홍 몬스터.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다른 친구들과 달랐어.
분홍 몬스터는 덩치가 크지.
그의 친구들은 모두 작은데 말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나 웃는 분홍 몬스터.
하지만 그의 친구들은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리 때문에 웃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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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모두 잠자러 집으로 들어가.
분홍 몬스터는 예외지.
너무 커서 집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거든.
그러니 늘 집을 껴안고 자는 수밖에.

분홍 몬스터는 늘 다른 세상을 꿈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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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몬스터는 이곳에서 살기로 했어.
여기에서는 늘 웃을 수 있으니까.
분홍색이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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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회화, 스토리텔링 수학, 호기심 과학,
독서 논술, 학교 체육, 미술, 피아노…

참 고민이 많은 부분입니다.

-영어에 흥미가 없는데 지금부터 시작해줘볼까…
-아직도 사람을 ‘졸라맨’으로 그리는데…
-동생들 때문에 수학 문제 하나 살뜰히
봐주지 못하는데…

또래 아이들이 배우는 것들을 듣고 보면
조바심과 걱정되는 것이…
저도 어쩔 수 없는 엄마인가 봅니다.

이런 고민을 남편에게 털어놓으면
흔들리지 말자고만 합니다.
휘둘리지 말자고만 합니다.

남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 편으론 어디까지가 ‘기본교육’이고,
어디부터가 ‘엄마 욕심’인지 헷갈립니다.

엄마도 분홍 몬스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그럴 수 있겠지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관심 있는 것을 찾게 해주는
‘지혜로운 몬스터’가 되렵니다.
실패나 좌절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씩씩한 몬스터’가 되게 하렵니다.

이러면서도
불안염려, 이게 맞나… 싶은 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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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을까,
내 노란 장화?
내 장화는 노랗고 말랑말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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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 장화 아닐까?

아니야, 이건 나무 의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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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어!
내 노란 장화 얼른 돌려줘!

아니야, 이건 갈매기의 가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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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렸어. 내 노란 장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내 노란 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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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내 노란 장화!
그런데… 이제 비가 안 와.

쏴아아아아,
첨벙! 첨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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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옵니다.
장화와 우산과 우비,
그리고 유모차 레인커버까지.
챙길 것도 많은
비 오는 날입니다.

“물 웅덩이 조심해!”
라고 말 하는 순간 첨벙첨벙.

“우산 똑바로 들어!”
하는 순간에 우산 뱅뱅이.

엄마는 비 오는 날,
마음도 몸도 바쁘기만 한데
아이들에겐 비 오는 날이
그저 재미있는 날입니다.

엄마는 비 오는 날,
여기저기 쑤시는 통에 괴로운데
아이들은 비 오는 날이
햇빛 쨍쨍한 날보다 신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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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사탕 과자를 주는 사람이
더 이상은 내가 아닐 거야.
네가 만나는 모든 것들을 먹어 보렴.
그 속까지 꼭꼭 깨물어 맛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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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를 붙잡을 순 없을 거야.
나를 붙들어 둘 수도 없을 거야.
하지만 눈을 감아 보렴.
언제나 날 느낄 수 있을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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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 더는 손잡고 산책하진 못하겠지.
새벽녘의 베개 싸움도 못 할 테고.
바닷물의 짠 맛도 그리울 것 같구나.
네 뽀뽀와 포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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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해 주렴. 약속해 주렴.
펑펑 울지 않겠다고.
네 눈에 바다가 가득한 건 싫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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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이 네 머리카락을
간지럽힐 때면
할아버지를 떠올려 주렴.
너무나 재미있던 이 할아버지를,
영원히 너를 사랑할 이 할아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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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부, 피자 사줘.”
“하부, 난 양념치킨!”
(‘하부’는 ‘할아버지’라는 발음이 안되서
아이들이 줄여서 부르는 호칭)

아이들이 ‘하부’께
전화를 해달라고 보채서
전화를 걸어줘봤자 용건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매번,
‘하부’는 어김없이 굳은 약속을 하시지요.
“어, 하부가 이따가 사가지고 갈게.
기다리고 있어!”

세손자를 둔 할아버지의 주머니는
항상 아이들을 향해 열려있나 봅니다.

오늘 소개할 추천 그림책

<할아버지는 바람 속에 있단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고하는
마지막 작별 인사입니다.

아이들의 어린시절 기억 속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어떨지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엄마와는 느낌이 다른 따뜻함이고
아빠가 줄 수 없는 또다른든든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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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 하부!
건강하고 오래오래
손주들과 곁에 함께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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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독서를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 아침독서>추천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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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어둠이 다섯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은
새벽, 아침, 한낮, 저녁, 한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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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때
시간이 다가와 귓가를 속삭였어요.

“어서 일어나 보렴, 선물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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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눈을 비비자
물안개가 아늑히 감싸 주었어요.
새벽은 푸르른 고요함에 미소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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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이 눈을 뜨자
눈부신 해가 두둥실 떠올랐어요.
한낮은 환하게 웃어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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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이 일어나자
아무것도 없고 깜깜하기만 했어요.
한밤은 속상해 눈물을 뚝뚝 흘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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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가고, 아침이 가고,
한낮이 가고, 저녁이 가자
한밤은 홀로 남았지만 하나도 외롭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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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었거든요.
푸르른 고요함 속에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과
반짝이는 별빛 아래서
한밤은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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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꿈을 꾸면서요.

: )

오늘 아이를 등원시키고 오는데
동네 엄마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더라구요.
수다 주제는.. 아시지요?^^
설날과 며느리.

아이를 가진 아니, 아들을 둔 이후로
저도 인식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마음가짐도요.

저도 언젠가는 시어머니가 되지 않겠어요.
거기다 저는 아들만 셋을 둔,
“우리 어머니는 딸이 없어서 모른다”는
그런 말을 들을지도 모르는
시.어.머.니.

힘들때마다 생각하세요. <역지사지>.
우리 부모님들이 그랬듯,
우리도 언젠간 더 큰어른이 될테고,
시어머니, 장모가 될테니까요.

혹시, 벌써부터 생각만해도
갑갑증을 느끼는 분이계시다면
그림책을 통해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림만으로도 힐링되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우연히 이번에도 ‘토끼’가 등장하네요^^
그림책 보시며
기분좋은 설날 연휴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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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l옛날 옛날 어느 깊은 산골에

늙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착한 나무꾼이 있었어.​img_l (1)​어느 날,

​나무꾼은 길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는데저만치
다 쓰러져 가는 기와집을 한 채 보여.
“옳지, 오늘 밤은 저기서 자야겠다.”


​한참 자고 있는데 왁자지껄 소리가 나.
깜짝 놀라 밖을 내다보니까

“떡 나와라, 뚝딱!”
“술 나와라. 뚝딱!”하며


도깨비들이 실컷 먹고 마시며 흥겹게 놀아.

img_l (2)그걸 보고 있자니 나무꾼도 배가 고프거든.

낮에 주웠던 개암 생각이 나서
제일 작은 것 하나를 꺼내 조심조심 물었지

img_l (7)​”빠드득!”

개암 깨지는 소리에 도깨비들이
“집 무너진다!”하며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쳤지.

얼마나 급했던지
도깨비 방망이를 그냥 내던지고 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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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은 간밤 일을 식구들한테 들려주고는
도깨비방망이를 꺼내 방바닥을 두드렸어.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나무꾼은 부자가 되어 잘 살게 되었지.

이웃 마을에 살던 욕심 많은 영감은

“흥, 도깨비방망이라? 나도 가서 얻어 와야지.”하며

곧장 지게를 지고 산으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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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이 되자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나더니
도깨비들이 우르르 몰려와.
욕심쟁이 영감은 개암을 꺼내 힘껏 깨물었어.

그런데 아니, 이게 웬일이지?
“이놈! 네가 우리 방망이를 훔쳐 간 놈이렷다!”

​욕심쟁이 영감은
도깨비방망이를 얻기는커녕
실컷 두들겨 맞기만 하고
겨우겨우 살아서 돌아왔대.

그 뒤로는 빨랫방망이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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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하지만… “아~ 무 별일없다”
내일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하지만… “별~ 로 감흥없다”

예전엔 <13일의 금요일>만 되면,
“어떻게 집에 가지.. 아힝, 무써워~”
하며 약한 척도 했던 나인데…
옛날엔 <발렌타인데이>만 되면
DIY 초콜릿 선물 만든다며
온갖 정성 쏟았던 나인데…

<13일의 금요일>보다
아이가 아프다는 말이 더 무서운
‘엄마’가 되었습니다.
<초콜릿 선물>보다
따뜻한 밥 한그릇 먹이는 게 더 뿌듯한
‘아내’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만일,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면
“금 나와라, 뚝딱!”은 저도
크게 외치고 싶고요^^

“은 나와라, 뚝딱!” 대신에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되라, 뚝딱!”을
외치고 싶네요^^
(아놔, 너무 현실적인 엄마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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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은 산이가 좋아하는 짜장면이에요.

​그런데…

“또 시작이다, 또!”

​제발 가만히 앉아서 얌전히 좀 먹어!”


엄마가 이맛살을 찌푸렸어요.img_l (1)

산이는 가만히 앉아서 그림을 그리기로 했어요.
강아지도 그리다보니, 종이가 너무 작았어요.

“아, 저기다 그려야지.”

​그런데…


“이게 집이야, 돼지우리야!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못 살아!”
엄마가 불같이 화를 냈어요.img_l (2)

산이가 사라졌어요.
산이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어요.

“산아! 산아!”


엄마는 산이를 찾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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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어, 나는 후루룩인데요.
그런데요, 우리 엄마는 나만 보면
가만히 좀 있으래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그, 그래, 가슴이 답답했구나.”


엄마는 주춤주춤 성을 빠져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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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나는 산이가 아니라 얼룩인데요.
그런데요, 우리 엄마는 걸핏하면
나 때문에 못 살겠대요.
나는 엄마가 정말 정말 좋은데…”


엄마는 온몸에서
힘이 모두 빠져나가는 듯했어요.

​”미안해, 엄마가 정말 미안해…”


엄마는 털썩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렷어요.
그때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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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
산이가 나타났어요!


“산아, 미안해!
사랑해, 우리 아가.”

​산이는 엄마를 꼭 안아 주었어요.
엄마도 산이를 꼭 안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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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평균적으로매일밤마다
2번 정도는 꼭 새벽녁에 깹니다.
큰 아이 소변보기, 작은 아이 기저귀 갈기,
우유 먹이기, 이불 덮어주기…

깊게 못자서인지, 꿈도 참 많이 꿉니다.
기억이 나는 꿈도 있고, 선명한 꿈도 있지요.

어제는 선명한 꿈이었습니다.
아들을 잃어버려 울며 헤매는 꿈.
가슴이 쿵! 떨어졌던 느낌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꿈 속이라도 싫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슬픕니다.

오늘 밤에도 저는 편하게 잠들지 못하겠지요.
왼쪽 품은 첫째가, 오른쪽 품은 둘째가,
배 위는 막내 차지. 그래도 참겠습니다.
잠을 자주 깨도 참겠습니다.
아이를 못보는 아픔에 비하면,
‘이까이꺼~’ 잠 못자는 고통쯤이야!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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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꽁꽁 어는 추운 겨울이 되자
존의 친구들은 집에만 있었어요.
“겨울은 너무 심심해.
난 겨울이 싫어!”

휘이잉, 찬 바람이 부는 어느 날 아침이었어요.
존은 창 밖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어, 이게 뭐지?”

존은 후다닥 밖으로 나가 보았어요.
집 앞에는 하얀 눈옷을 입은
이상한 아이가 서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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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매일 나랑 같이 놀자. 응?”

“좋아, 대신 약속해.
절대 따뜻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기!”

​”알았어, 약속할게!”
그 뒤로 존은 매일 잭과 함께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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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숲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다
존이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이것 봐, 잭. 봄이 오려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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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스르륵 잭이 사라져 버렸어요.
“미안해, 잭. 내가 깜빡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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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나무 사이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어요.
바람을 따라 잭의 목소리가 들렸지요.
“존, 다음 겨울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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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춘이 지났는데
오늘, 날이 무척 춥습니다.
외출하려 문을 열다 저도 모르게
“아우, 추워. 이젠 지겹다, 추운 거” 하고
아무 죄 없는 겨울을 탓했습니다.

겨울도 소중한 계절인데.
일년 내내 따뜻하면 재미 없을텐데.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일텐데.

소매깃으로 쓰윽, 콧물 닦는 아이가 귀여운 겨울.
목에 둘러진 목도리를 누군가에게 내어주는 겨울.
추울수록 꼭 붙어다니는 연인들이 부러운 겨울.
생각해보면 겨울의 근사함도 참 많습니다.

추울수록 불평하기보다
안타까워 해야겠습니다.

정작, 여름이 되면
추운 겨울이 그리워질테니까요.
“아, 추워. 이제 얼마 안남았네, 이 추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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