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비는 없는데,
갈 길은 멀고.
눈앞에 불 켜진 가로등을
하나, 하나 밟으며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도착 지점에 와있더라…“
제가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노교수님께선 이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코앞의 작은 목표를 하나씩
밟아가라는 뜻이기도 할 테고,
깜깜한 밤,
가로등 빛으로 위안을 받으란
뜻이기도 하셨을 테죠.
그런 의미에서
김난도 교수의 책은 늘 가로등과 같습니다.
먼 미래는 물론, 하루 앞도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그래서 절망해버린 이들에게
포근한 희망의 불빛을 건네줍니다.
김난도 교수의 신작 에세이가
3년 만에 나왔습니다.
책,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입니다.
오늘도 누군가는
수없이 외우고 있을지도 모를 주문.
“빨리 2015년이 지나갔으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의 무게는 여전히 무겁습니다.
녹록지 않은 시간,
이 책은 잔뜩 움츠러든 시기를 지나는 이들에게 보내는
우리가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입니다.
직장, 가정, 사람, 사랑을 지키느라
웅크리고 웅크리다, 어깨까지 뻐근해져 버린
30대, 40대에게,
열심히 달려왔건만 제자리 뛰기,
아니, 출발선보다 더 뒷걸음쳐 물러나 있는
지쳐버린 이들에게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김난도 교수가
책,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로
따뜻한 위안을 건넵니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입니다.
자주 웅크린 다리가 아프다면,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