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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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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소설.
누구나 읽으면 인생책이 된다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자.”
가장 쉽게 얘기할 수 있지만
이루기 가장 어려운 다짐이 아닐까 싶어요.

소년 소녀 시절 품었던 꿈..
그대로 가지고 계신가요?

물론 그 꿈을 지금 이루기에는 힘들 수 있겠죠.
그러나 그 꿈 더욱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깨져도 조각이 크니까요.

책속의 한줄이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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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머니가
은행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창구에 들어서자마자,
이 은행을 털러 왔으니
잔말 말고 이 보행기 위에
돈을 올려놓으라고 협박(?)을 합니다.

그러나,
할매 도둑에겐 위협적인 총도
강인한 체력도 없습니다.

은행원도 웃으며
요양원으로 가는 택시를
친절하게 잡아줄 뿐입니다.

이 할머니, 치매냐고요?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70대 할머니와 활력(?)이 조금 다른
화끈한 스웨덴 할매, 메르타입니다.

할머니는 다이아몬드 요양소에서
합창단 친구 4명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5명의 할매, 할배들은 활력이 넘치다 못해,
요양소 관계자 식당에
몰래 숨어 들어가 고급 포도주를 마시고
무즙으로 빈 병을 채워놓고,

매일 먹어야 하는 약들을 안 먹고도
태연하게 먹은 척(?)해주십니다.

하지만,
할매, 할배들의 반항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들어올 때와는 너~무도 다른
요양소 환경 때문입니다.

재정이 어려워서 그렇다는데…
왜 관계자들은 고급 포도주에 풍성한 식재료를 즐기고
요양소엔 없는 실내 체력 단련실까지 둔 걸까요?
이건 뭔가 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던 메르타 할머니는 결국,
이 못된 세상을 호되게 혼내줄
최정예 요양소 특공대를 모집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무시했던 늙고 힘없는
요양소 특공대는 한 국가가 휘청할만한
사건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 복수극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마치 한 편의
코믹 갱스터 영화를 보는 것처럼,
할매, 할배들의 속 시원한 액션과
시도 때도 없이 빵빵 터지는 황당하고 엉뚱한 입담이
장편 소설이라는 책의 두께를
잊게 할 정도입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던
노사연의 노래 ‘바램’ 가사처럼,

‘늙어감’이란 사실
가장 용감해지고
가장 지혜로워지는 시기가 아닐까요?

지루해서 소설을 못 읽는 분이어도,
“70이란 나이까진 아직 멀었는걸” 하시는 분이라도,
상관없이 푹 빠져드리라 장담하는 책입니다.

정말 후련하게,
웃고 싶고, 살고 싶은 분이라면
소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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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테마] 먼저 읽고 보면 더 재미있다! 영화 원작 소설

1. 7년의 밤

한 남자는 딸의 복수를 꿈꾸고,
한 남자는 아들의 목숨을 지키려 한다.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이야기가 담긴
정유정의 장편소설
2.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가 직접 참여한 유일한 공식 전기이자
영화 「스티브 잡스」의 바탕이 된 단 하나의 책

3. 캐롤

테레즈와 캐롤 두 여인의 금기된 사랑.
범죄 소설의 대가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이자
유일한 로맨스 소설

4. 레버넌트

회색곰의 습격을 받고 잔인하게 버려진 한 남자의 생존과
복수를 향해 내딛는 장대한 여정을 그린 책

5. 대니쉬 걸

세상을 놀라게 한 세계 최초 성전환 수술을 한
에이나르 바이에네르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

6. 마션

혜성처럼 떠오른 앤디 위어의 경이로운 데뷔작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이번 주는,
책 한권, 영화 한 편 정복하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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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150마리,
침팬지 1마리,
인간 7명이 우주로 여행을 가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그들을 태운 스트리커호가
우주로 떠난 이유는, 단 하나

수십 억 년 전,
모든 은하의 과학기술을
극한으로 발전시킨 후

‘도서관’이라는
방대한 데이터만 남긴 채 사라져버린,
전설의 시조종족의 흔적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은하 문명과 접촉한 지 250년이 훌쩍 지나도록,
인류의 과학 발전은 무척 더디어서
외계인은 인류를 미개인(?) 취급까지 합니다.

“기분 나빠할 수도 있으니까,
외계인을 ET라고 부르지 마…”

외계인의 기분을 거스를까 걱정하며,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전설의 시조종족을 발견하기는커녕,
생존이라도 해보겠다며
외계인도 버린 행성 ‘키스럽’에 잠시 머물게 된
스트리커호는,

그곳에서 뜻밖에,
시조종족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견했다는 보고를 지구에 전하자마자,
스트리커호는 이유도 모른 채
마구 쫓아오는 수많은 우주선을 피해
도망치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한없이 부족한 데이터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이 싸움은 점점
인류를 태운 스트리커호가 우세해집니다.

모르는 게 있을 땐,
언제나 그래 왔듯, 무식하더라도
몸으로 부딪치고 행동하는
인류 특유의 모험심이 빛을 발한 것입니다.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상까지
절대 동시에 받을 수 없다는
SF 최고 문학상들을 줄줄이 휩쓴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SF 마니아들을
헌책방에서 애타게 헤매게 한
문제의(?) 그 책입니다.

SF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입문하게 한다는 마성의 책,

데이비드 브린의
<스타타이드 라이징>을 추천합니다.

P.S 네 저도 입문해버렸습니다…

화려한 SF의 세계에 빠져보고 싶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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