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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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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온 세상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을 했어.
하늘의 별들도 반짝반짝
축복을 해 주었어.

엄마 아빠는 서로를
깊이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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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를 꼬옥 껴안았지.

아빠의 아기씨들은
엄마의 몸속으로 긴 여행을 떠났어.
앞으로, 앞으로,
멀리멀리 나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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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일등 아기씨가
큰 아기씨를 만났어!

둘은 꼬옥 붙어 떨어지지 않았지.
엄마 아빠처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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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날마다 날마다 자랐어.

자, 이제 나가 볼까?
자, 이제 만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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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누굴까? 그 아기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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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사진에 왜 우리는 없어?”

엄마아빠의 결혼식 사진을 보며
자기 얼굴을 찾기 바쁜 아이들.

“엄마, 여기엔 왜 형아만 있어?”

형아의 돌잔치 사진을 보며
자기 얼굴을 찾는 둘째.

“엄마, 애기는 뱃속에서 어떻게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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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궁금해 하는 아이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존재가 궁금한 아이들.

주먹다짐 싸웠다가도
<*이쭈> 하나에 대동단결하는 아이들.

순수해서 고맙고
엉뚱해서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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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아주 많은
새끼 코끼리가 살았어요.

어느 날, 새끼 코끼리는
숲 속에 무엇이 있는 지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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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새끼 코끼리는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어느 길로 왔던 걸까요?
새끼 코끼리는 길을 잃고 말았어요.
완전히 잃어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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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코끼리는 사자에게
집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았어요.

사자는 졸고 있는지
“나한테 묻지 마…”하고
하품을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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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코끼리는 고릴라에게
집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았어요.

고릴라는 무언가 언짢은지
“저리 가.”하고 말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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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코끼리는 뱀에게
집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았어요.

뱀은 어찌나 잘난 척 하는지
“너 같은 동물이랑은 말 안 해.”하고 말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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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아주 작은 목소리가 났어요.
아래를 내려다본 새끼 코끼리는
작은 생쥐 한 마리를 발견하였어요.
“내가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게.”

새끼 코끼리는 생쥐처럼 작은 동물이
정말로 자신을 도울 수 있을 거라고
믿지는 않았어요.

​새끼 코끼리는 생쥐의 말대로 걸어갔어요.
마침내 새끼 코끼리는 숲을 빠져나와
집에 도착하였지요.
생쥐에게 아주아주 고마워하였어요.

그러나 생쥐는 별것 아니라는 듯
친구들에게 쪼르르 달려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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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을 살아가다보면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지요.

두 갈래 선택의 길에서 고민될 때,
나도 잘 모르는 길을 찾아야 할 때,
순간의 선택으로 내 인생이 좌우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

누군가의 한 마디라면
용기를 내어 선택할텐데…
이미 경험해본 사람의 조언이라면
시작하기가 조금 수월할텐데…

수많은 선택의 기로를 경험한 여러분은
그동안 누굴 찾으셨나요.
그.리.고.
앞으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우리 아이들은 누굴 찾을까요.

길을 잃어버렸을 때,
누군가의 한 마디가 절실할 때
아이의 머릿속에 스치는
‘그 누군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가 필요로 할 때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든든한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 어버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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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으로 만들어온 카네이션.
가만히 가슴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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