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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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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텍스트가 없는 순수한 그림책입니다.

한 여자가 버스에 올라
익숙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을 접어 들어
소박한 시골집 앞에 내립니다.

그곳에는 무엇이
여자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세상 어떤 것과
견줄 수 없이 가장 따뜻한 곳.
그리고 따뜻한 사람.

그림책 속 몇 컷을 통해
이야기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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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시험 전날의
내 모습이 기억납니다.

옷 사이 바람이라도 스며들까
단단히 옷깃을 만져주시던
엄마의 손길.
말없이 하이파이브하며
씽긋, 말없이 웃었던 친구들.

수능시험을 보고 나서의
내 모습도 기억납니다.

그냥 이불 위에 얼굴을 묻고
말없이 엉엉 울고말았던 나.

그때는 친구도, 가족도 아닌
그냥 혼자가 편했었죠.

돌이켜보니 그때는
‘우리집, 그곳’이 가장
편했던 것 같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어,
가만히 엎드려 있을 곳이 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내일은 수능일.
얼마나 떨릴까요.

성공해도, 실패해도.
만족해도, 서운해도.
‘다시 돌아갈 그곳’이 있음에
감사하며 담담하게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모든 수험생들이
힘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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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 아빠랑 살아요.

하지만 어떤 아이는
아빠랑만 살거나
엄마랑만 살기도 해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아이들도 있고요.
어마나 아빠만 두 명씩 있는 아이들도 있어요.
입양되거나 맡겨지는 아이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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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누가 있나요?>

어떤 아이는 형제나 자매, 남매가 많아요.
삼촌과 이모, 고모도 있고요.
사촌도 많아요.
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있는 아이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아이는 가족이 아주 적어요.
두 사람만으로도 가족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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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어떤 가족은 다른 나라로 휴가를 가요.
집과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즐기는 가족도 있고요.

다른 나라에 있는 친척집에 가는 가족도 있어요.
하루만 놀러 가는 가족도 있고요.
휴가를 갈 수 없는 가족은
잠깐이라도 쉬어요.
주말에 집에서 노는 것도 휴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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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생일은 참 좋아요. 신 나는 날이죠.
생일을 아주 요란하게 보내는 가족도 있어요.

축하할 날이 참 많아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처님 오신 날,
크리스마스, 광복절, 한글날, 결혼식, 추석, 설날…

가족마다 기념일을 축하하는 방법도 다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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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서로의 마음을 잘 아는 가족이 있는가 하면,
부끄러움을 많이 타거나
서로 자기 기분을 드러내지 않는 가족도 있어요.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가족끼리
서로 다르게 느낄 수 있고요.
그렇지만 기분은 무엇보다 빨리 바뀌기도 해요.

가족은 다 달라요.
식구가 많거나 적을 수도,
행복하거나 슬플 수도 있고,
부자거나 가난할 수도 있지요.

걱정이 많거나 늘 편안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가족은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을 두루두루 겪게 되요.

여러분의 가족은 오늘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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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생일 축하해요.
우리의 힘이 되어좋서 고마위요.
우리도 힘을 줄께요. 힘내새요.
우리기 있잤아요.
항사 건강하새요. 사랑해요.
엄만 근사한 엄마에요. 축복해요.
막내동생은 우리기 지킬캐요.
우리의 힘이 되어 주새요.
우리가 선물 꼭 이루어드리께요.
다시한번 사랑해요, 엄마.”

오늘 받은 생일축하 편지입니다.
맞춤법은 엉망이지만 마음만은 최고입니다.
방금 전까지 소리를 빽! 질렀는데
편지를 읽으니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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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끓인 미역국, 셀프 생일상.
그래도 괜찮습니다.

크게 특별하지도,
크게 대우받으려는 날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하루종일 마음이 울렁이는 하루.
바로, 생일날 같습니다.

큰 아들의 뭉클한 생일축하 편지와
작은 아들의 추상적인 엄마그림 선물과
막내 아들의 침범벅 뽀뽀세례와 함께
평범한 하루를 보내려 합니다.

우리 남편은 뭐하냐고요?
흠… 기억하고 있겠죠, 설마.
에이~ 설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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