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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게 좋았지만
가끔 생각했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결국 잊어버리겠지.’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담긴 문장은
온전히 내 것이 되기 힘드니까요.

이 책은 그 아쉬움에서 출발하여
나왔습니다.

투박해도, 멋지지 않아도
책을 읽고 난 뒤에
온전히 나의 생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

52권의 명작 속
가슴을 울리는 문장을 모아
페이지에 담고

그 밑을 여백으로 남겨뒀습니다.

문장을 나만의 모양으로 녹여
적을 수 있도록 말이죠.

명작 속 문장을 곱씹어보고,

떠오르는 나의 생각으로
책을 채워 나가보세요.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이 책은 더이상 다른 누가 아닌
나의 책이 될 겁니다.

책은 읽을 때가 아니라
쓸 때 비로소
내 삶을 바꾼다는 사실.

이 책을 통해
함께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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