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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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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생각이 납니다.

‘내가 이걸 좋아했었구나.’
‘미쳤어, 그땐 어떻게 그랬지?’

이렇게
옛날과 무척 달라진
지금의 나를 깨달으면

무언가 마음 한쪽이
허해지기도 하죠.

어느새 청춘을 지나
중년의 언저리에 놓인 분들에게
<그렇게 중년이 된다>를 추천해드릴게요.

이 책은 중년이 된 ‘무레 요코’작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작가는 갱년기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에 생기는 변화에 대해
써 내려갔습니다.

제목만 보면 왠지 무거운 내용일 것 같은데
작가는 자신이 겪는 변화를
너무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웃음이 나고, 공감되면서

나만 갱년기를 겪는 게 아니라는
위로를 받게 되더라고요.

당당한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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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중년을 보내고 계시나요?

세월이 갈수록
노안, 돋보기, 완경, 갱년기 등
더 이상 남 일 같지 않은 일들이 생겨나지요.

오늘은 마흔아홉의 중년을 보내는
한 작가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카모메 식당> 작가로 인정받은
무레 요코가 본인의 실제 경험담을 담은 책
<그렇게 중년이 된다>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그린 기막힌 표현에
“그래 맞아. 내 얘기야.” 싶고

그걸 극복해가는 그녀의 생각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응원의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노화와 죽음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고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고요.

작가는 변화의 흐름에 맡기면
사실 기쁨은 무척 사사로운 일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내 마음 같지 않은 내 모습과
예전 같지 않은 컨디션에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오늘은 누군가는 걷고 있고,
누구나 걷게 될 중년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
<그렇게 중년이 된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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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하면 떠오르는 것,

바쁘다. 무섭다. 재미없다.
어색하다. 말이 안 통한다…

가족 안에서의
아빠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그저 ‘돈을 버는 존재’로만
인식이 되는 경우도 있고,

‘고리타분한 존재’로서
교감하기 힘든 구성원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지요.

여기,
조금 다른 아빠가 있습니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까지
가족 안에서 ‘주변인’으로만 지내던
그런 아빠였습니다.

언젠가 멋지게 성공하면
아이들과 못다 한 시간을 한 번에
다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살았던 그런 아빠.

하지만 어느 날,
자기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아이를 관찰하고
때론 책을 뒤지면서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한 순간’ 이
언제인지 알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옆에서
실패와 깨달음을 반복하며
10년간 좌충우돌 시간을 보냈지요.

오늘 소개할 책은
어설프게 아이와 함께하려다
무수한 실패를 겪고, 깨달음을 경험한 후
아이의 가장 든든한 조언자로 거듭난
한 ‘아버지’의 에세이입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감정적 지지를 잘해줄 수 있다면,
아빠는 아이에게
넓은 시야로 큰 그림을 보여주며
선 굵은 역할을 해줄 수 있지요.

엄마와는 또 다른
든든한 조언자로서의
아빠의 자리를 찾고 싶다면

막연한 생각으로만
‘친구 같은 아빠’를 꿈꾸고 있다면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진 것 같다면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아빠만이 알려 줄 수 있는
인생의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알아보세요.

인생의 대선배이자
첫 번째 멘토인
<아빠가 알고 있는 걸 알려줄 수 있다면>

살면서 깨달은 아빠들만의 지혜를 알려주고 싶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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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태어났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한 여인의 몸에서
구구절절한 사연을 안은 채.

아기는 열심히 어미의 빈젖을 빨았다.
여인은 꼭꼭 밥을 씹어 아이에게 먹이며
사랑과 정성으로 아기를 품어 살려냈다.

어릴 적 홍역 침을 잘못 맞아
벙어리가 된 여인은 기구하고 불쌍한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채
가난과 모진 병에 시달리다
어린 피붙이 하나만 세상에 덜렁 남겨두고
차마 감을 수 없는 눈을 감았다.

여인의 아기는
의젓함이 슬프게 느껴질 정도로
철이 든 소년으로 자라났다.

소년의 아버지는
가난을 비통해하며
술로 힘든 세상을 잊고 지내다
제주 4.3사건 때 영문도 모른 채
산으로 끌려가 애처로운 죽음을 맞았다.

소년의 나이 7살.
독한 외로움을 혼자 견뎌내기엔 너무 어렸다.

친척 집에 얹혀살던 소년은
작은 몸뚱이로는 버티기 힘든 밭일과
시도 때도 없는 모진 매타작에
결국, 한밤중 야반도주를 하고 말았다.

몇 날 며칠을 산속에서 헤매다
‘하효’라는 마을에 찾아들어
마을 유지인 딸부잣집 김씨 어른네 머슴이 되었다.

머슴으로 온갖 잡일을 하던 소년은
머슴살이의 서러움을 견디고 버티며
의젓한 청년으로 자라난다.

천성이 어질고 착실했던 청년은
주인의 신뢰를 얻었고,
결국 딸부잣집 막내딸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

세상에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느껴보지 못했던 청년은 처가 식구를
극진히 봉양하고 정성을 다해 모셨고
구두쇠에 대쪽같은 성격으로
모질게 대했던 장인어른의 노년마저도 책임을 졌다.

장인어른의 대소변도 마다치 않았던 그는
장인어른의 마지막 유언을 듣게 된다.

“고맙네. 고맙네, 사위…”

청년은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아이들이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행여 남들에게 서러움을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아내와 가난과 고됨을 견뎌냈다.

다섯 아이는 곧고 바르게 자랐고,
그 또한 자상한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다.

이제 그는 힘들었던 지난 시간과
서러움을 오롯이 홀로 견뎌온 세월을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움을 가진 사람으로 변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그에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매일 새벽마다 바다를 향해 기도하는 것이다.

그의 머릿속에서 항시 떠나지 않은
한 분을 위한 그리움과 감사함을 담은 기도,
부모님을 향한 기도였다.

못다 한 효도를 홀로 사는 노인들을
두루두루 살핌으로 대신했던 그가
이제는 칠십 중반의
인자한 할아버지가 되었다.

“어릴 때 내 억울함을 들어줄
형제지간 한 명만 있었어도…”

지난날을 회상할 때 할아버지가 된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이야기를 한다.
외로움과 서러움이 뼈에 사무쳤던 지난날들을
어떻게 감히 짐작할 수 있을까.

.
.
.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자란
다섯 형제는 뿌리를 내려
많은 자손을 안겨드렸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렸다.

이제 칠십 중반의 인자한 노인이 된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중얼거림 속에서 나는 들었다.

돌아가신 당신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타게 그리워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아버지는 지금도 ‘어머님의 영혼’을 느끼며
오늘을 감사하게 살아간다고 하신다.

나도 참 감사하다.
지금까지 내 곁에 계셔서,
힘든 인생길을 잘 견뎌주셔서.

“존경합니다, 아버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희 님의 소중한 기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를 내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께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삼가주세요~
———————————————

책속의 한줄이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가족 #연애 #직장 #인생 #우리사는이야기

*선정되신 분들께는
– #책속의한줄 SNS 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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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보내실 곳 : story@ladybugs.co.kr
– 사연, 사진, 필명, 연락처 필수^^
(보내주신 사연/사진은 보기 편하게 수정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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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테마] 부모가 되어보니 이제야 알 것 같은 부모의 마음

땅에서 나무가 자라고
그 나무에서 꽃이 피는 건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당신 덕분입니다.
바로 당신의 사랑이 그렇게 하였습니다.

<오늘 수고했어요> 중에서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한줄테마 더보기>
-사랑에 서툰, 결혼이 낯선 너에게
-동심으로 돌아가 보고 싶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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