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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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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고
몸이 병들어가고
나를…. 점점 잊어가고

조금씩 늙어가는 부모님과 함께한다는 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나에겐 언제나 커다란 부모님이어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화내고 오해하죠.

그러다 알츠하이머에게 걸린다면 어떨까요?
<엄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의 저자
낸시 에이버리 데포는
실제 알츠하이머에게 걸려
조금씩 변해가는 엄마에 대해
시간순으로 솔직히 적었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모녀간의 감정선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죠.

저자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내가 엄마를 이해하고
많이 달래주지 못했다는 점이 후회스럽다.
내가 엄마의 병을 드디어 이해했을 때는
엄마가 그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이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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