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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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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한줄X그라폴리오 6th
아트 콜라보 #김나훔

김나훔 님의 #나와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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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책한줄 구독자들에게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김나훔입니다.

저는 현재 충무로에서 인쇄 관련 업무와
일러스트, 그래픽디자인 업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어릴 적부터 취미로 만화를 따라 그리거나 한 적이 있는데요.
미대를 다니거나 전문적인 학교에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진로를 잘못 선택해 이래저래 오랜 시간 방황을 하다가
어렸을 적 내가 가장 처음 좋아했었던
그림, 디자인 분야를 제대로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4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Q2. 책한줄 공식질문입니다.
좋아하는 책이 있나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에서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라는 말에 큰 용기를 얻었어요.

사실 이 책이 한창 베스트셀러를 달리고 있을 시기가
저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였거든요.

사람들은 무언갈 포기하면 패배자라고 보고
인내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심지어 낙오자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사실 그런 용기 있는 포기가 없으면
새로운 도전도 없다고 생각을 해요.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으니- 두려워 말고
아니다 싶은 일에는 과감히 포기하라는 말이었어요.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큰 좌절이 아니며
새로운 기회를 가질 기회이기도 하다고요.

이것저것 해봐도 잘 안되던 시기…
그리고 또 새로운 도전을 멈추고 이곳에 머물러야 할까- 생각하던 시기에
이 책에서 이 구절은 제게 큰 힘이 되었어요

“뻔한 말들로 채워졌다.”, “쉬운 말만 늘어놓는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그런 뻔하고 쉬운 말들의 위로를 우린 서로에게 자주 해줬는가-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이 구절뿐만이 아니라
이 책에서 주는 용기는 제게 큰 힘이 됐습니다.

Q3.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는 깨알 같은 순간의 감정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시는 것 같아요.
그런 순간을 포착하는 비결이 있으신가요?

감사합니다.
딱히 무언가 포착하는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매일매일 별다를 거 없는 일상을 관찰하는 편이에요.
밥을 먹고 있는데 건너편 거래처 사장님이 식사하시는 입 모양이 웃긴다던지..
지금 어색한 친구랑 단둘이 있는데 이 어색해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이 너무 우습다든지
그런 식의 상황들을 그냥 메모에 다 적어놔요.
사실 그게 저한테 어떤 의미 있는 작업을 하게 해줄지는 모르지만
일단 그렇게 많은 정보의 기록들 속에서
제가 재밌게 작업해볼 만한 소재라면 그림으로 그려나가요.
금방 까먹어버리는 소소한 기억들을 꾸준히 메모하는 습관이 저에겐 중요해요.

책속의 한줄 아트 콜라보
다음 주에도 멋진 작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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