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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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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유리구두로 왕자를 되찾은 신데렐라
넘실대는 아름다운 머리칼의 라푼젤
그녀를 시기한 마녀의 저주로 오랜 시간
잠에 빠져야 했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어린 시절 왕자님과의 사랑을 꿈꾸게 한
머릿 속에 공주님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동화들이 사실 한 책에서
출발 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 <펜타메로네>입니다.
이 책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의 원작이기도 한데요.
유럽 최초의 동화 모음집입니다.

17세기 이탈리아의 시인 잠바티스타 바실레가
많은 민담을 모아서 바로크 양식과
나폴리 방언을 가미하여 집필한 작품입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에 비해
다소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에로틱한 요소가 많아
성인을 위한 동화라고 볼 수가 있죠.

결말이 궁금해서 멈출 수 없는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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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에 나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곰돌이 푸’

이 곰이
실제로 세상에 존재했던
곰이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곰돌이 푸’의 실제 모델인
작은 새끼 곰은, 1914년 캐나다에서
위니(Winne)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위니’는 전쟁을 겪어야 했던
힘든 시기에 한 군인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내다
런던 동물원에 맡겨졌습니다.

그곳에서 한 아이와 친해진
위니는 가장 유명한 곰,
‘푸’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게 되지요.

위니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슴 한쪽에서 감동이 느껴지면서
다른 이야기들과는 다른,
특이한 두 가지가 발견됩니다.

이야기가 다 끝난 것 같지만,
또 다른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된다는 것.

그리고
위니 그림책을 만든 이가 바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군인의 실제 증손녀라는 것.

그녀는 그림책 속에서
자기 아들에게 새끼 곰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물로도 등장한답니다.

따스함과 특이한
위니 이야기를 담은 이 그림책은
2016년, 미국 최고의 아동 문학상인
‘칼데콧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칼데콧(Caldecott)상은
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에서
매년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그린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이지요.

많은 그림책 중에서
이 책이 선정된 이유는,
시간의 흐름과 가족사를 지닌
특별한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군인과 곰 사이의 우정 이야기를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을 통해 그리며
특별한 가족사까지 담은 위니의 이야기.

★내 아이에게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실제 존재했던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귀여운 새끼 곰처럼
꽉~ 껴안아주고 싶은
이 그림책을 꼭, 함께 읽어보세요.

아이에게는
동물과의 따스한 소통을
부모님에게는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실제 존재한 이야기이기에
더 와 닿고,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위니를 찾아서>입니다.

p.s
이 그림책의 뒷부분에는
영어 원서 전문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또한, NFC 태그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영어를 읽고 들을 수 있는
‘더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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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이었답니다.

깜깜한 밤중에 목자들이
들판에서 양을 지키고 있는데,
아기천사가 나타나 목자들에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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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베들레헴의 어느 작은 마굿간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어요.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분이랍니다.”

목자들은 양을 몰고
베들레헴을 향해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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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에 도착한 목자들은
작은 마굿간을 환히 비추고 있는
커다란 별 하나를 보았어요.

마굿간 구유 속에는
아기 예수님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고,
마리아와 요셉이 그 곁을
지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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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동방의 세 임금님도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아기 예수님께 선물을 드렸어요.

예수님을 품에 안은 마리아는
세 임금님에게 물었어요.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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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빛나는 별이 하나 나타나
저희를 이끌었습니다.”

크고 빛나는 별 하나가
목자들과 동방의 세 임금님을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마굿간으로
이끌었다는 이야기는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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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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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전야 춥고 시린 새벽녘,
친구들과 손잡고
동네 이곳 저곳에서
함께 나지막히 부르던
<고요한밤, 거룩한밤>.

돌이켜 보니
참 멋지고 소중한 추억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 산타 선물>같아
마음 한편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매년 성탄절이 다가올 때마다
<착한 일 해야 산타선물을 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만 했을 뿐,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해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에게
말해 해주려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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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100여 종이 넘게 출간된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왕자,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입니다.

다시 봐도,
참 신비로운 책입니다.

어려운 단어도 문장도 없는데,
이 짧은 이야기에
살면서 깨달았던 많은 순간이 녹아있습니다.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숨어있던,
진정한 나로 회복되는기분입니다.

이 책을 번역한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저자가 썼던 이야기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
무려 네 번이나 번역을 고쳐 썼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가 옮긴 어린 왕자는
수많은 어린 왕자 중에서
생텍쥐페리의 진솔함을
가장 잘 표현한 완역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야”

책의 줄거리보다도
더 오래 남은 이 구절처럼,

눈앞에 놓인 인생을 사느라
잊혀지고 상실되었던
가치들을 돌아보고 싶은 분이라면,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번역판,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를 추천합니다.

p.s
어제 개봉한 애니메이션 <어린왕자> 함께 보고,
실로 한 장 한 장 엮어 오래 소장할 수 있는
이 책을 선물한다면,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되겠죠.

어린 왕자의 모험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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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산타할아버지는
선물을 주러 다니지 않을 때,무엇을 할까요?

어린이들의 해결사,
<슈퍼 산타> 로 변신한답니다!

슬픔이나 고민에 빠져있는
어린이들을 찾아가 직접 그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믿음직한 존재이지요.

-학교 친구들이 저를 괴롭혀요.
-동물을 키워보고 싶어요.
-집에만 있어서 심심해요.

다양한 고민에 빠진 우리의 아이들에게
<슈퍼 산타> 할아버지가 주는
특별한 선물은 오래오래
마음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그 선물은 바로
가장 오래가고 가치 있는 선물,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깨달음이니까요.

올 크리스마스 선물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아이와 ‘슈퍼 산타’와의
신나는 만남을 주선해 보세요.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한 내 아이에게,
커갈수록 상상력이
부족해지는 내 아이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행복한 존재는 누구인지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정감있는 캐릭터를 통한
따스한 인성까지 키울 수 있는
#슈퍼산타환상모험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슈퍼산타 >를 선물하세요

<슈퍼산타 환상모험>
(1권-용기가 필요해 2권-동물이 좋아요 3권-즐거운 상상놀이)

내 아이가 산타를 기다리고 있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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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한줄X그라폴리오 5th
아트 콜라보 #째찌

째찌 님의 일상 속의 동화
작품 더 보기

Q1. 책한줄 구독자들에게 소개 부탁합니다. ^^
그림을 왜 그리기 시작하셨는지도요.

안녕하세요. 저는 빛과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째찌입니다.
일상 속의 동화라는 주제로 그라폴리오에서 연재를 하고 있고,
종종 들어오는 외주 일러스트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단순히 보고 따라 그리면서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그러다 만화. 애니메이션과에 들어가서
만화도 그려보고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했는데,
그 자체로도 재밌고 즐거웠지만
마음 한편에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고민을 하면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일러스트를 접하게 됐고,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내게 잘 맞는 그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로는 꾸준히 일러스트를 그려오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했으니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한 건 5년 정도 됐네요.^^

Q2. 책 한 줄 공식질문입니다.
좋아하시는 책 또는 그림을 그리는 데 영감을 받은 책이 있나요?

“사람이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쁘다. 나는“

<두근 두근 내 인생>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글을 보기 전까지 슬픔이라는 건
그냥 단순히 안 좋은 감정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이 글을 읽고 나서 학습이나 고정관념에 의해서 내가 세상을 너무 좁게만
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로는 세상을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려 하니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됐고 그림을 그릴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3. 작품을 보면 일상 속의 한 장면도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느낌으로 전해져요.
“일상을 동화로 만드는 힘 또는 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우선 어렸을 때 자라온 주변 환경의 영향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7~8살쯤에 부모님께서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면서 자라야 한다는 생각에
산과 논밭이 있는 시골 같은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산에 가서 밤과 도토리도 줍고, 산딸기나 앵두 같은 과일도 따 먹고
산속에 아지트를 만들어서 장난감이나 간식들을 저장해 놓고,
집게벌레나 개구리 미꾸라지 같은 것들도 잡으러 다니고,
얼어있는 논이나 언덕에서 썰매를 타기도 하고,
하루하루를 정말 다양하고 재밌는 날들로 보냈던 것 같아요.
덕분에 각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었고,
그런 순간들이 제 기억 속에 남아서
그림을 그릴 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은 성격이라서 무언가를 보면
‘아 그런가 보다’ 로 끝나지 않고 저건 왜 저럴까?
라는 질문을 계속 이어가다 보니 일상 속에서도
재밌고 동화 같은 순간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속의 한줄X그라폴리오
아트 콜라보는 9주간 계속됩니다.
다음 주에도 멋진 작품 기대해주세요!

문화 놀이터, 책속의 한줄

감동과 재미, 그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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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라, 아직 실수를 한 개도 저지르지 않은 내일이 남았다는 건 멋진 일인 거죠?”

마릴라가 대답했다.

“내일도 실수를 저지르게 될 거야. 실수하지 않는 널 본 적이 없잖아, 앤.”

앤이 울적하게 끄덕였다.

“네, 저도 알아요. 하지만 좋은 점도 있다는 거 아세요, 마릴라? 전 똑같은 실수를 다시 하진 않는다고요.”

“대신 새로운 실수를 늘 저지르잖니.”

“모르세요, 마릴라?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는 한계가 있다고요. 제가 그 한계점에 닿으면 더 이상 실수도 없을 거예요.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좀 놓여요.”

루시 M. 몽고메리의 <빨강 머리 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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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은 강합니다. 저런 낙관은 쉽게 나오기 어려운데 말이죠. 핑계처럼 들리지만 앞으로도 자기가 상상하고 생각한 것은 다 해보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하던 대로 하면 실수를 안하겠지만 절대로 그렇게 안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다 해보겠다는…

거기다 ‘실수 총량의 법칙’이라니.

우리는 ‘실수 반복의 법칙’과 ‘실수 무한의 법칙’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비밀은 사실 마릴라에게 있습니다. 엄마처럼 따뜻하게 해주는 마릴라가 있기에 가능한 말일 것입니다.

다른 이의 실수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실수를 하거나 상상도 못하는 사고를 치면 정말 미워집니다. 화도 내고 혼도 냅니다. 소설이니 저렇지 현실의 우리는 앤과 마릴라를 왔다 갔다 합니다.

앤은 실수에 대해 자책도 하고 긍정도 하며 자라납니다. 어른이 된다고 이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사실 어른이 되면 앤처럼 못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실수에 대한 ‘인정’이지요. 아이에게는 책임이 덜하지만 어른이 되면 인정하는 순간 바로 책임을 져야 하기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사실대로 말만 하면 괜찮아’라는 말은 어릴 때만 통하지요. 책임을 묻기때문에 어른들은 여하한 상황에서도 실수를 인정안합니다. 그런데 이런 태도때문에 아무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문제해결에 대해 의지를 갖지 않습니다.

그냥 책임자만 쫓아내면 그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태도가 수 많은 부실과 사고를 만듭니다. 사고가 터졌을 때 책임을 지는 것은 실수를 인정한 사람이 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야 진정 책임지는 것일텐데 말이죠.

실수는 의지와 무관하게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모두가 ‘실수 하는 중’입니다. 우리도 언젠가 그 실수 때문에 쫓겨날지 모릅니다. 아무도 문제 해결없이 미봉책만 계속되는 현실은 혹 책임을 물어서이지 않을까요?

실수라면 그게 밝혀졌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원인 제공자인 실수한 사람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탄의 대상이 되기 보다는…

그럴 때만 우리도 새로운 시도와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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