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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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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나와 같나요?

아침 6시

알람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지옥철을 탑니다.

오늘은 유난히 몸이 무겁네요.
그렇죠. 오늘은 월요일이니까요.

콩나물시루처럼 가득 찬 사람들 틈에서
어깨를 접어놓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만 35살의 노총각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다수의 분 처럼
저는 아침이 되면 출근하고
밤이 되면 퇴근하는
평범한 사람 중의 한 명이죠.

저의 유일한 취미는 글쓰기!
일상 속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며
한 글자씩 적곤 합니다.

「지하철 문 열릴 때
사람들이 밀고 들어온다며
인상을 쓰고 짜증을 낸다

전 역에서
자기도 밀고 들어 왔으면서..」

– 아침부터 적반하장

저는 특별한 것에 대해 쓰기보다는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들을
적어 놓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모두 한 번쯤
겪어봤던 이야기들 말이죠.

「내 삶은 항상 좋아야 한다는
그 생각이
내 삶을 항상 안 좋게 만들었다.」

– 스트레스의 근원

이렇게 적어놓은 글들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하나둘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당신도 나와 같구나…’
‘나도 당신과 같구나…’

하면서 저 또한 위로를 받았죠.

앞으로 일상을 관찰하면서
즐거움과 의미를 계속 찾고 싶어요.

아! 이런,
벌써 회사에 도착했네요.

먼저 가볼게요.

여기
글 몇 개 남겨둘 테니
한번 읽어보실래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사랑, 이별, 인생 이야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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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예전보다 주름도 생기고,
뚱뚱해졌는데 지금도 사랑해?”

“넌 예전에도 못생기고 뚱뚱했었어”

이 오빠, 참…
돌려 말할 줄 모르네요.

“난 너의 마음을 사랑했지,
외모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보라 했던가요?

이 책,
반전을 거듭하는 글솜씨가
기가 막힙니다.

일명 ‘카스 시인’이라 불리는
강태양의 <다시 시작>입니다.

그는 믿었던 친구에게
뒤통수 맞으면,
먼지 같은 놈이니
꺼지도록 훌훌 불어버리고

출근길 지하철에선
남이 밀고 들어와도 화내지 말라 합니다.

“너도 전역에서 밀고 들어왔잖아”

분명히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었던 일들인데,

그에게로 가니
가슴을 뜨끔하게 하는
시가 되어 있습니다.

‘회사 다니는 평범한 노총각’

그는 자신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지만,

주변을 바라보는 눈은
비범할 정도로 애정이 넘칩니다.

그래서
이기적인 일엔 쓴소리를,
견디기 힘든 일상에선 희망을
발견할 줄 아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뻔한 ‘위로 공식’이 지겨우신가요?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드신 분,
기발하게 회사를 욕하고 싶은 분,
꿈꾸는 게 사치처럼 느껴지시는 분께,

강태양의 ‘다시 시작’ 을 추천합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삶 레시피,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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