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Posts tagged with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

0 1323

#19개월_첫째아이가_아침마다_울어요

Q. 첫째 아기는 19개월, 둘째는 태어난 지 50일이 안 되었어요. 조리원에서 지내는 열흘 동안은 첫째를 아빠와 조부모님께서 봐주셨죠. 조리원을 나오면서 첫째, 둘째 데리고 친정에 와있습니다. 엄마가 잠깐 사라졌다가 둘째와 함께 나타남과 동시에, 낯선 환경에 아빠도 친할머니도 없이 와 있어야 해서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는 것 같아요. 밤에 잠을 8시간은 푹 자던 아이가 5~6시간 자고 일어나서 동네 떠나가라고 서럽게 울어요. 두 팔 벌린 체로 울어서 안아주면 진정되긴 하지만 내려놓질 못하게 해요. 아무래도 엄마가 없어 졌단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달래주어야 할까요?

이임숙 샘:  안녕하세요?

갓난 아기와 이제 19개월 된 아기, 두 아기를 데리고 얼마나 고군분투 하고 계실지 짐작이 됩니다. 게다가 큰아이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울기만 하니 엄마의 안타까운 마음과 힘듦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빨리 아이 마음을 달래주고 안정시킬 열쇠를 찾기 위해서 아이 마음으로 들어가 볼게요.

첫째. 아이 마음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큰 아이 입장에서 한번 마음을 짐작해 보면 아이 마음을 달래줄 길을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어요. 아이는 엄마와 갑자기 떨어진 경험과 동생의 출현, 낯선 환경으로 너무너무 불안하고 혼란스러울 거예요. 엄마가 사라진 동안 아이가 느꼈을 두려움과 공포감은 아이 무의식에서 잠도 푹 들지 못하게 계속 활동 중인 것 같아요. 게다가 낯선 환경과, 엄마를 차지 하고 있는 동생은 아이에겐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겠지요. 이런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아이 마음을 온통 차지하게 되면 울고 떼쓰는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어요.

이때 엄마는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주게 되지요. 그런데 엄마의 이런 행동의 효과는 안타깝게도 아이를 잠깐 진정시키는 효과는 주지만 아이의 불안과 혼란이 사라지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불안이 가득 찼을 때의 엄마의 안아주기와 달래주기는 그 불안을 진정시키는 효과만 주는 것이었고, 진짜 불안이 사라지게 할 방법이 따로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엄마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어떻게 하면 아이가 불안하지 않을까?’ 혹은 어떻게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지요.

둘째. 아이가 불안하지 않으려면

큰아이가 별 투정을 부리지 않을 때, 편안한 상태일 때 엄마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 주시나요? 사실 아이를 돌보는 첫 번째 좋은 방법은 문제가 나타났을 때가 아니라 별문제 없을 때 그 핵심 열쇠가 있어요. 두 아이를 돌보는 일은 너무 힘이 들기에 아마 큰 아이가 조용히 괜찮을 땐 대부분 엄마의 관심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 입장에선 조용히 혼자서 잘 놀았는데도 엄마가 관심을 보여주지 않고 동생만 돌보고 있으니 슬프고 외롭고 화가 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 마음이 아이의 잠을 방해하고, 깨어있을 때조차도 불안해서 엄마와 떨어지기 어렵게 된답니다. 그러니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가 괜찮을 때,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종종 아이 이름을 불러 주세요. 불러서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진심을 담아서. 아이는 엄마의 진심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려요. 그러니 의무감으로만 한다면 아무리 말해도 아이 마음에 가닿지 못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를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도 있어요. 아이를 불러서 “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뽀뽀해 주세요. 엄마 안아주세요.” 라 요청해 보세요. 엄마가 아이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전하는 말은 엄마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꼭 한번 해 보시기 바래요. 아이 얼굴에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중요한 건 이미 아이가 속상함을 표현할 때 보다, 가만히 있을 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신다면 훨씬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참, 동생 우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 때 큰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물론 잘 못 하겠지만 잘한다고 칭찬하고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동생에 대한 질투감도 훨씬 줄어들 테니까요.

지금 시기가 엄마의 몸은 가장 힘든 시간이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들 모습에 마음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책속의한줄_고민상담소

0 815

“우리 아이는 왜 말을 듣지 않을까??”

이 ‘인류사적 고민’때문에
모든 부모들은 머리를 쥐어뜯습니다.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영훈은 이것을 뇌의 작용으로 설명합니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부모가 지적하면 아이는 불만을 느끼고
자신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말할 때 사용하는 뇌는 논리에 관여하는
‘좌뇌’입니다.

잘못의 지적을 받은 아이는 속상합니다.

아이가 이때 사용하는 뇌는
감정에 관여하는 ‘우뇌’입니다.

부모는 좌뇌를,
아이는 우뇌를 사용하게 되니
이 둘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영훈 교수는 부모가
아이의 잘못을 지적할 때

부모가 먼저
‘우뇌’를 사용하라고 말합니다.

정서적 교감을 먼저 만든 후에
아이의 우뇌와 접촉하라고 말합니다.

실전에서는~~!!

‘신체접촉’,
‘공감하는 표정’,
‘달래는 억양’,
‘비판 없는 경청’이 필요합니다.

그런 후에야
아이의 좌뇌가 왜곡하고 있는

즉 ‘난 잘못한 게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을
바로 잡아 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뇌과학의 김영훈 교수,
정신건강학의 조선미 교수,
대안교육학의 하태욱 교수,
정신분석클리닉의 이승욱 소장,
심리학의 정윤경 교수,
인지학의 이정희 소장,
중화고등학교 방승호 교장,
한겨레신문 전문위원 권복기 대표

8명의 공저입니다.

이들은 병원, 전문 상담소, 학교 등에서
아이와 부모를 만나는 현장 전문가이며
이론가입니다.

이들은 문무를 겸비한
‘육아 분야 최고의 제갈공명’입니다.

엄마의 마음과 스트레스 관리,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
아이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등

교육, 본질, 정서, 엄마 스트레스,
부모의 말, 뇌의 발견, 본보기, 고통,
아이의 의욕, 그리고 부모와 아이가
같이 꿈꾸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부모와 아이가
‘동시에’ 행복해지는
‘누구도’ 희생하지 않는

부모학 개론,
#고마워내아이가되어줘서 입니다.

p.s. 오늘은 부록으로~~
김영훈 교수가 소개하는
연령대별 뇌 발달에 따른
‘아이 교육법’을 카드로 만들어봤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자녀교육 전문가들의 부모특강,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

 

설렘북스배너수정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