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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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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는 남편에게,
아이의 별것 아닌 실수에

“사라진 내 인생 몫”까지 더해서
불에 덴 것처럼 화를 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데!
내가 어떻게 하라고?”라는 남편의 물음에,
“몰라, 몰라!!” 라고 해버렸습니다.

속마음은

‘오늘 하루 힘들었지. 수고했어.
이 한마디만 해주면 되잖아..
사랑받고 싶어.
당신한테 기대고 싶다고!’ 이면서도..

미처 말로 꺼내놓지 못합니다.

힘들 땐 기대고 싶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깨를 내어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자신의 나약함을 탓하며,
쓰러질 듯, 위태위태한 사람들에게,
“당신만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라며
따뜻한 어깨를 내어주는 책이 있습니다.

책, <다 그렇게 산대요> 인데요.
그렇네요.
다 그렇게 산대요.
알고 보면 다 그렇게 산대요.

나만 특별히 아프고,
나만 특별히 상처받는 것이 아니래요.

그림치료사 ‘정순재’ 글을 읽고 있자면,
아픈 가슴을 살살 문질러주는 약손 같고,

감성화가 ‘설찌’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힘들다가도 피식- 웃음이 나는 것이,
옆구리를 살살 간질이며
“아프지 마”라고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짧은 위로가 아닌,
전문 그림 치료사의 마음 치료입니다.

SNS 83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힐링에세이.
<다 그렇게 산대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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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자’
‘다음에 먹자’
‘이따가 안아줄게’

그리고,
‘잠깐만 기다려’

아이는 더이상 다음을
기다려 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습관처럼 아이에게
다음을 약속했다면,
내일부터는 ‘지금’을 약속하세요.

오늘 소개할 책의 저자는
4살 아들과 2살 딸
그리고 배 속에 아이를 품은 한 엄마입니다.

어느 날, 둘째 딸이 희귀 유전병에 걸려
앞으로 남은 삶이 고작 1년뿐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 엄마이지요.

그녀는 아픈 아이와 함께한
순간순간을 더 없이 아쉬워하며
담담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슬픈 이야기라 외면하고 싶으신가요.
하지만 그런 짐작과 달리
페이지 어디에도 눈물을 짜내려는
한 줄은 보이지 않습니다.

때론 날것으로,
때론 절제되어 표현된
엄마의 순수한 감정만이
가슴에 송곳처럼 박힐 뿐이지요.

딸이 사랑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기로 한 그녀.

딸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너는 아주 예쁘게 살다 갈 거야.
다른 아이들처럼 살 수는 없겠지만,
그 삶에 사랑만큼은 모자라지 않을 거야.”

그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자 쓴 이 에세이는
출간 후, 입소문만으로 단 두 달 만에

6만 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프랑스 50만 독자를 울렸습니다.

모든 것을 다 위해주며
아이를 키울 수는 없어도
아이의 삶에 사랑만큼은
모자라지 않게 채워주고 싶다면,

슬픈 일을 당한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하루하루 절망의 돌을 밀어 올린
한 엄마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용기 내 펼쳐보세요.

‘사랑’이라는 단어가
한없이 진하게 느껴지는
평범한 가족의 감동 실화,

<젖은 모래 위의 두 발>입니다.
현재의 행복을 소중히하고 싶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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