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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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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고
몸이 병들어가고
나를…. 점점 잊어가고

조금씩 늙어가는 부모님과 함께한다는 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나에겐 언제나 커다란 부모님이어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화내고 오해하죠.

그러다 알츠하이머에게 걸린다면 어떨까요?
<엄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의 저자
낸시 에이버리 데포는
실제 알츠하이머에게 걸려
조금씩 변해가는 엄마에 대해
시간순으로 솔직히 적었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모녀간의 감정선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죠.

저자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내가 엄마를 이해하고
많이 달래주지 못했다는 점이 후회스럽다.
내가 엄마의 병을 드디어 이해했을 때는
엄마가 그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이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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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명사] 아무 탈 없이 평안함.

“안녕하세요”
오늘도 당신은 누군가에게
수없이 인사를 했습니다.

타인의 평안함을 물어본 당신은
하루에 몇 번이나 스스로에게
“나는 안녕한가”라고 물어보았나요.

반복되는 일상과
메마른 인간관계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은,

정말, 안녕한가요?

여기,
그림과 글로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작가가 있습니다.

유명세나 돈벌이보다
보는 이들이 따스한 마음의 치유를
얻길 바라는 바람을 가진 그녀는

‘위로 전문 그림 작가’로도 불리는
백두리 작가입니다.

그녀에겐 가까웠던 친구를
우울증으로 떠나보냈던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녀는
친구를 누군가 붙잡아줬더라면
지금 함께 웃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후회의 고백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였죠.

총천연색의 화사한 색감을 쓰지 않고,
낯선 상황과 인물들이 등장하는
초현실적인 그녀의 그림들.

서툴고 지쳐 있는 모습을
드러내기가 두려웠던 그녀는
책과 그림작품을 통해
조용히 위로받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지요.

“너는 안녕하니?”

작품마다 숨겨있는 것들을 찾아보며
일상에 지쳐있던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것으로 인사를 건넨 그녀.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다며
나 자신도 속인 지 오래인 요즘
그녀의 인사는 마치 날 향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
계속 나를 채찍질하기보다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혹시 요즘…

잘 지내는 척 연기하고 있나요?
괜찮은 척하는데 실은 지쳐있나요?
마음에 슬럼프가 찾아왔나요?
순수한 대화와 위로가 그립나요?

속마음을 온전히 드러내는
방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쫓기듯 쫓아가듯 살아가는 당신에게,

오늘 이 책을 권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인사말,
<나는 안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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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테마]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는 책

1. 내일도사랑할딸에게
딸의 사랑을 응원하는
엄마 유인경의 30년 사회생활 다이어리

2. 세상에이런가족
가장 복잡한 감정들로 뒤엉킨
가장 단순한 관계 ‘가족’에 관한 이야기

3. 사랑하는안드레아
세상으로 떠나는 열여덟 살 아들과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엄마가 나눈 3년 동안의 인생 편지

4. 가족의시골
300년 된 고택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3년간의 일기를 모은 시골생활기

5. 이별까지7일
죽음을 앞둔 엄마와의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놓인
가족의 지독히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

쑥스럽겠지만 오늘만큼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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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자’
‘다음에 먹자’
‘이따가 안아줄게’

그리고,
‘잠깐만 기다려’

아이는 더이상 다음을
기다려 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습관처럼 아이에게
다음을 약속했다면,
내일부터는 ‘지금’을 약속하세요.

오늘 소개할 책의 저자는
4살 아들과 2살 딸
그리고 배 속에 아이를 품은 한 엄마입니다.

어느 날, 둘째 딸이 희귀 유전병에 걸려
앞으로 남은 삶이 고작 1년뿐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 엄마이지요.

그녀는 아픈 아이와 함께한
순간순간을 더 없이 아쉬워하며
담담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슬픈 이야기라 외면하고 싶으신가요.
하지만 그런 짐작과 달리
페이지 어디에도 눈물을 짜내려는
한 줄은 보이지 않습니다.

때론 날것으로,
때론 절제되어 표현된
엄마의 순수한 감정만이
가슴에 송곳처럼 박힐 뿐이지요.

딸이 사랑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기로 한 그녀.

딸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너는 아주 예쁘게 살다 갈 거야.
다른 아이들처럼 살 수는 없겠지만,
그 삶에 사랑만큼은 모자라지 않을 거야.”

그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자 쓴 이 에세이는
출간 후, 입소문만으로 단 두 달 만에

6만 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프랑스 50만 독자를 울렸습니다.

모든 것을 다 위해주며
아이를 키울 수는 없어도
아이의 삶에 사랑만큼은
모자라지 않게 채워주고 싶다면,

슬픈 일을 당한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하루하루 절망의 돌을 밀어 올린
한 엄마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용기 내 펼쳐보세요.

‘사랑’이라는 단어가
한없이 진하게 느껴지는
평범한 가족의 감동 실화,

<젖은 모래 위의 두 발>입니다.
현재의 행복을 소중히하고 싶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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