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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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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테마] 동심이 필요해!! 어른들을 위한 가슴 따스한 이야기

 

1.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 짧지만 감동적인 이야기에 실린 우정의 의미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동화
– 고양이 ‘믹스’와 사람인 ‘막스’, 생쥐 ‘멕스’ 사이에 벌어지는 잔잔한 사건들을 통해 종이 다른 생명 간의 따뜻한 우정을 그려낸 책
2. 아이들의 시간

– 세계 유명 작가 27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담긴 희망 프로젝트
– 세계 유명 작가 27인의 각기 다른 출생 배경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아 어렵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건내는 책

3. 그날의 파란하늘

– 초여름과 함께 네 자매를 찾아온 사랑의 바람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이 담긴 이야기
– 일본의 고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배다른 네 자매를 중심으로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을 눈부시게 그려낸 책

4.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모리 교수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 잃어버린 것들을 찾으러 가는 특별한 화요일
– 죽음을 앞둔 노교수와 그의 제자가 나눈 열네 번의 대화를 담은 책

5. 잃어버린 것들의 책

–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려야 했던, 혹은 잊고 살아왔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
– 세상과 담을 쌓고 동화 속 세상으로 빠져든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진지하게 되묻는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존 코널리의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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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석사 학위와
교사 자격증 2개를 가진
31살의 존은 날마다 불안합니다.

연예인 홍보 일을 했으나
결국 거짓말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에
질려 그 일을 그만두고

맥주를 활용한 요리법 원고를
마쳤으나 출판사에서 보내는
‘거절 편지’에 작가로의 꿈은 멀어지고

고향에 돌아와 하고 싶었던
영문학 선생은 임시직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노력에 비해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되지 않고
미래는 더욱더 불안해집니다.

그래도 그는
‘최고의 연인’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88세의 유부녀입니다.

하느님과 결혼한
아우구스티노 수녀님.
애칭은 ‘거시 수녀님’입니다.

40년 넘게 도자기를 구워
작은 공방에서 도자기를 팝니다.

그녀의 도자기 가격은
무척 쌉니다.

3개에 11달러를 받기도 하고
어떤 도자기에는 ‘성모송 세 번 암송’이라는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세상 일에 지친 존은
거시 수녀님의 도예 공방의 단골입니다.

도자기 만드는 일을 돕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존은 거시 수녀님으로부터
이제까지 세상이나 학교로부터
그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한 것을 배웁니다.

소박한 생활, 용서하는 법,
어두운 세상에서 눈을 뜨는 법,
실패를 감당하는 법, 자신감과 책임감,
한계를 깨닫는 법,
사람들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방법…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20명 정도 있는
수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거시 수녀님의 도예 공방.

그곳에 40여 년 간 도자기를 구우며
깨달은 수녀님의 지혜는
도자기를 굽는 가마의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존의 마음을 태웁니다.

존은 거시 수녀님과의
5년 동안의 대화를 꼬박꼬박
기록해서 우리에게도
‘지혜의 불맛’을 알려줍니다.

책 어디에도 성서 한 구절을
만나기 힘들지만 있는 살아있는
성서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도자기를 굽는 아흔 살의 수녀 거시는
존을 통해서 미국 전역에 알려집니다.

그리고 미국 부통령 부인의
주문도 받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점점 더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여든일곱 살까지만 해도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단다.

삶에서 놀라운 일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언제나 새로운 교훈을
가르쳐주더구나.”

“수녀님은 아직 하셔야 할 일이 남았어요.”

“그게 인생이란다.
미처 끝내지 못한 일들은
내가 떠난 뒤에
다른 사람이 완성하지.”

존과 거시 수녀님은
서로의 길을 알려주던
‘등대’였습니다.

전 교회도 성당도 다니지 않지만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며
‘오늘 이 책을 다 읽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도자기를 수 십 년간 구워온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존 쉴림이 쓴
<천국에서 보낸 5년>입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시작된
아주 특별한 만남’이 부제입니다.

p.s.
그래서 결국 책을 다 읽고 말았습니다.
5시간 만에… 지금은 새벽 한시입니다.

거시 수녀님의 작품과 함께
그녀의 지혜를 배워보죠~!

인생의 갈림길에서 시작된 아주 특별한 만남, 천국에서 보낸 5년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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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는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는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친구와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도 없고
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진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기도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 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는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히 맞장구쳐 주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으면 된다.

우리는 흰 눈 속 침대 같은 기상을 지녔으나
들꽃처럼 나약할 수 있고
아첨 같은 양보는 싫어하지만
이따금 밑지며 사는 아량도 갖기를 바란다.

우리는 명성과 권세, 재력을 중시하지도
부러워하지도 경멸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보다는 자기답게 사는데
더 매력을 느끼려 애쓸 것이다.

우리가 항상 지혜롭진 못하더라도
자기의 곤란을 벗어나기 위해
비록 진실일지라도 타인을 팔진 않을 것이며
오해를 받더라도 묵묵할 수 있는 어리석음과
배짱을 지니기를 바란다.

우리의 외모가 아름답진 않다 해도
우리의 향기만은 아름답게 지니리라.
우리는 시기하는 마음 없이 남의 성공을 얘기하며
경쟁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되
미친듯이 몰두하게 되길 바란다.

우리는 우정과 애정을 소중히 여기되
묵숨을 거는 만용은 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우정은 애정과도 같으며
우리의 애정 또한 우정과도 같아서
요란한 빛깔과 시끄러운 소리도 피할 것이다.

우리는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은 매화처럼
자유로운 제모습을 잃지 않고 살고자 애쓰며
서로 격려 하리라.

나는 반닫이를 닦다가 그를 생각할 것이며
화초에 물을 주다가, 안개 낀 창문을 열다가
까닭 없이 현기증을 느끼다가
문득 그가 보고 싶어지면
그도 그럴 때 나를 찾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손이 작고 어리어도
서로를 버티어 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워질수록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어주리라.

그러다가 어느 날이 홀연히 오더라도 축복처럼,
웨딩드레스처럼 수의를 입게 되리니
같은 날 또는 다른 날이라도 세월이 흐르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이 돋아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 지리라.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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