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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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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래 있잖아요.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이렇듯,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게
가장 큰 의미일 텐데,
언젠가부터 집은 포근함보다
예쁘고, 근사해 보이는 게
더 중요해진 거 같아요.

과연, 우리
보이는 집보다
가족의 편안함이 우선인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저자는 건축가입니다.
소박한 삶을 지향한다고 하는데요,
가족의 편안함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책은 서재가 아닌 바닥과
집 곳곳에 펼쳐져 있거나 쌓여 있고,
흰 벽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할 수 있도록 두었다고 합니다.

키 큰 남편을 위해서
싱크대 높이를 맞춰주거나,

근무 시간대가 다른 남편과
‘정상회담’이라는 이름으로
새벽에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서로 배려하고, 뻔한 일상일지라도
어떻게 하면 재밌을 수 있을까
매번 궁리한다는 저자.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가족과 덜 다투고, 즐거울 수 있는지
오랜 기간 쌓아온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집에서
어떻게 하면 남편과 아내가 덜 싸울까
아이가 스스로 잘 자라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0 622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몸도 마음도 크는 거야.”

이런 믿음을 갖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탄력을 잃은 피부,
예전 같지 않은 체력,

불쑥불쑥 찾아드는 허무감.

‘나 이렇게 늙어가는 건가?’
초조해지는 때가 많았습니다.

세월 앞에 조급한 나에게
<오늘의 나이, 대체로 맑음>의
한귀은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 드는 건 생각보다 멋진 일입니다.”

그러면서 중년의 나이를
느긋하게 지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는
“그저 ‘다행이다’ 싶은 게 행복이다.”라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

들어가는 나이만큼
여유를 찾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0 629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
‘늦다’는 말을
들은 건 초등학교 때부터였습니다.

늦을까 봐, 뒤처질까 봐,
속셈학원, 영어학원, 안 다닌 학원이 없던 것 같아요.
스스로 선택한 건 아니었습니다.

중학생 때는 부모님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고등학생 땐 1학년부터
수능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른들 말씀엔
늘 ‘그러다 늦는다’는 말뿐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을 때마다
더 느린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검증된 길만 선택하게 되었고,
저는 점점 꿈을 숨겼습니다.
뻔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았지만,
괜찮았습니다.
‘다들 이렇게 사니까.’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만났습니다.

엑스레이 아티스트의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건 53세였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입니다.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갈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게’

늘 안전한 길로만 가려고 했던 내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한 발짝 빠져나올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매번 걱정인 분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나이 들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0 627

아이가 생기면
저절로 엄마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여전히 모르는 것, 낯선 것 투성이고
나도 여전히 나일뿐이고
갑자기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지요.

그런데도 물밀 듯이 밀려오는
며느리, 아내, 엄마, 동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마치 날계란 10개로 저글링 하는 것처럼
숨 막히고 버거운 날들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어떤 때는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어떤 때는 나의 변화에
너무 놀라웠던 시간들.

오늘 소개하는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는
이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83년생 장수연이
직접 겪고 느낀
날 것의 감정이 어쩌면
내가 느낀 것과 같은지
놀랍기도 하고
그 솔직함과 진정성에
절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82년생 김지영>이
내 인생을 소설로 썼다면

이 책은
내 일기장 같은 책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내 마음을
이해해달라고
슬쩍 남편 가방에
넣어놓고 싶은 책입니다.

0 598

가끔 이런 생각이 납니다.

‘내가 이걸 좋아했었구나.’
‘미쳤어, 그땐 어떻게 그랬지?’

이렇게
옛날과 무척 달라진
지금의 나를 깨달으면

무언가 마음 한쪽이
허해지기도 하죠.

어느새 청춘을 지나
중년의 언저리에 놓인 분들에게
<그렇게 중년이 된다>를 추천해드릴게요.

이 책은 중년이 된 ‘무레 요코’작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작가는 갱년기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에 생기는 변화에 대해
써 내려갔습니다.

제목만 보면 왠지 무거운 내용일 것 같은데
작가는 자신이 겪는 변화를
너무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웃음이 나고, 공감되면서

나만 갱년기를 겪는 게 아니라는
위로를 받게 되더라고요.

당당한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0 564

지칠 때 솔직하게
“아, 너무 힘들다”라고 말하고
적절히 넘길 줄 아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태도입니다.

지친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아프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겹다는 것은 활동적이라는 증명입니다.

그런데 지쳐서 멈춰 서기라도 하면
우리는 나약한 자신을 탓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몸에도, 정신에도, 가혹한 일입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능성을 소중히 아껴야 합니다

<힘만 조금 뺐을 뿐인데> 중에서

작가의 말을 보니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몸은 바쁘기만 하고
마음은 늘 지쳐있는데

행복은 저 멀리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행복이 좀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0 745

살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사랑, 감사, 사과 그리고

작별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의 순간을
한번쯤 생각해 보셨나요?

너무나 무섭고 피하고 싶지만
만약 이 순간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물음에
<우리는 인간다운 죽음을 꿈꾼다>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병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가족들의 36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의사이자 책의 저자 황성젠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지켜보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별은 어쩌면
마지막 순간, 놓아주는 용기일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이
고통으로 가득하지 않는 것.

우리는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0 867

가슴이 답답하고
따스한 보살핌이 필요할 때

그러면서도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해주길 바라는
이질적인 감정이 들 때
다들 있으신가요?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친구를 아주 많이 만나거나
혹은 그 우울감에 깊이 빠져버리는
분들도 계시겠죠.

이 책 <치유의 개, 나의 벙커>는
그런 깊은 슬픔에 빠졌던
저자 줄리 바톤의 실화입니다.

영혼의 상처를 받고 있었던 저자에게
찾아온 따스한 친구.
그 기적 같은 치유의 과정은
보고 있는 내 마음마저
보드랍게 어루만져줍니다.

지금 무기력한가요?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아 속상한가요?
그럼 벙커와 함께 사랑을 배워보세요.

0 833

‘가난’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돈이 없는 것, 먹고 쓰는 것이 풍요롭지 않은 것
그게 가난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진짜 가난은 금전적인 빈곤이 아닌
정신적인 빈곤에서 옵니다.
내 삶이 더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삶의 포기가 인생의 가난을 불러오죠.

<힐빌리의 노래>의 저자 J.D.벤스는
이런 정신적인 빈곤을 물려받은
빈곤층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러다 아주 드문 확률로
성공에 이르게 되죠.

그러면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대체 왜 나와 같이 자란 아이들은
모두 성공하지 못한 걸까?’

그의 인생을 통해 그가 말하는
가난의 진짜 모습은
아프고 날카로워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척박하고 고립된 환경과
가난에 갇혀 미래를 포기해버린 사람들의 목소리
“우리 조상들은 대개 남부의 노예 경제 시대에
날품팔이부터 시작하여 소작농과 광부를 거쳐
최근에는 기계공이나 육체노동자로 살았다.

미국인은 이런 부류의 사람을 힐빌리,
레드넥, 화이트 트래시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들을 이웃, 친구, 가족이라고 부른다.”

0 1000

행복한 중년을 보내고 계시나요?

세월이 갈수록
노안, 돋보기, 완경, 갱년기 등
더 이상 남 일 같지 않은 일들이 생겨나지요.

오늘은 마흔아홉의 중년을 보내는
한 작가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카모메 식당> 작가로 인정받은
무레 요코가 본인의 실제 경험담을 담은 책
<그렇게 중년이 된다>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그린 기막힌 표현에
“그래 맞아. 내 얘기야.” 싶고

그걸 극복해가는 그녀의 생각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응원의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노화와 죽음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고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고요.

작가는 변화의 흐름에 맡기면
사실 기쁨은 무척 사사로운 일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내 마음 같지 않은 내 모습과
예전 같지 않은 컨디션에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오늘은 누군가는 걷고 있고,
누구나 걷게 될 중년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
<그렇게 중년이 된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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