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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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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와 나는 제일 친한 친구예요.
우리는 공원이 보이는 예쁜 집에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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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는 늘 우울했어요.
멍하니 하루 종일 소파에만 앉아 있는 거예요.
바깥에도 잘 나가지 않고,
어쩌다 나가더라도 항상 움츠려 있었어요.

그렇다고 롤라를 마냥 집에만 있게 할 수 있나요.
날마다 조금씩 더 멀리 나가는 연습을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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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느정도인지 아세요?
저를 떼 놓고 먼저 앞장선다니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서
설마 1년 365일 잘 지내는 줄 아는 건 아니죠?
우리는 싸울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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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음을 실은 저녁 바람이
기차역까지 불어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롤라가 말했어요.
지끔껏 이렇게 아름다운 날을
보낸 적은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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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는 몇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자동차 사고로 시력을 잃었어요.
그 충격으로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어요.

겨울이 저물어 가던 어느 날,
내가 다니는 안내견 학교로 롤라가 찾아왔어요.
롤라를 보는 순간 나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롤라도 역시 그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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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는 몇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으로 나를 볼 수는 없었지만
롤라는 내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었어요.

집에 도착하자
롤라가 내 조끼와 목줄을 풀어 주며 속삭였어요.
“널 따라갈게. 내 앞을 비춰 줄거지?”

그날부터 내 이름은 스텔라가 되었답니다.
그건 별이라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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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씩,
세 달 연속… 여섯 달 연속…
속이 더부룩하고 두통이 심했습니다.
잊을만 하면 다시 반복되는 증상에
이번엔 안되겠다 싶어 큰 병원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증상을 묻고 간단히 진료를 하신
의사선생님께서 내린 원인은
‘출산으로 인한 장기이상증세’.

원인으로는
수면 부족, 수분 부족, 영양 불균형,
호르몬 분균형, 전해질 불균형, 스트레스…
출산 후 아직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에 쓴웃음만 나왔습니다.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증상들이니까요.

검사까지 예약하고 나오니
하루동안의 금식도 걱정되고
기운없는 엄마에게 눈치없이 매달릴 게 뻔한
아이들도 걱정되었습니다.

엄마는 아프면 안됩니다.
엄마가 아프면 엄마만 힘든게 아니니까요.

이 그림책을 보며 에너지를 쌓아봅니다.
예쁜 그림, 따뜻한 이야기.
그림책은 마음약해진 엄마에게
단연, 최고의 ‘약’입니다.

이 시대 모든 엄마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건강유지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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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네 고양이는
털실놀이를 좋아해.
아니, 상자놀이를 좋아해.
아니,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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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네 고양이는
소꿉놀이를 좋아해.
아니, 모자놀이를 좋아해.
아니, 싸움놀이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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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네 고양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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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네 고양이는
털실놀이도,
상자 놀이도,
자전거 타기도,
소꿉놀이도,
모자놀이도,
싸움놀이도,
그림그리기도,
나무타기도,
이야기 책도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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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네 고양이는…
마.틸.다.를.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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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들은
커피 한 잔을 좋아해.
아니, 맥주 한 잔도 좋아해!

엄마들은
친구와의 수다를 좋아해.
아니, 남편과의 이야기도 좋아해.
아니,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해!

엄마들은
외동딸, 외동아들을 좋아해.
또, 형제자매남매도 좋아해!

엄마들은
사이좋게 잘 노는 것을 좋아해.
아니, 밥을 잘 먹는 것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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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마들은 그 무엇보다
아이들이 코~ 잠.잘.때.를.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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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한 분이 다가왔습니다.
“이 보시오, 복숭아 한 개만 주시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 쓰러질 지경이오.
제발 부탁이니 한 개만 주시오.”

노인의 부탁에 복숭아장수는
버럭 화를 냈습니다.

“왜 이 복숭아를 그냥 준단 말이오?
내가 미쳤소?
되지도 않는 말 당최 하지 말고 저리 비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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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차에 지나가던 사람이
큰 복숭아 한 개를 노인에게 건넸습니다.

“어르신, 얼마나 배가 고프십니까?
자, 어서 드시지요.”
노인은 복숭아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씨를 들고 외쳤습니다.
“이제 받은 것을 돌려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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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부드러운 흙이 있는 곳으로 가
씨앗을 심었습니다.
“꾀뚜리까 밀라 얍!” 주문을 외자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
금세 나무로 자랐습니다.

다시 “꾀뚜리까 밀라 얍!” 주문을 외자
커다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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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복숭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슬며시 손을 내민 복숭아장수에게도
아무 말없이 복숭아 한 개를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복숭아 맛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노인은 복숭아나무를 뽑아들고
산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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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이게 웬일이야?
누가 내 복숭아를 몽땅 가져 갔지?”
복숭아장수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털썩 주저앉아 땅을 치며 울었습니다.

복숭아장수는 빈 수레를 끌고
시골로 돌아와 정성스럽게
복숭아씨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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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사세요! 복숭아.
입에서 살살 녹는 꿀 복숭아…”
복숭아장수는 오가는 사람들에게
복숭아를 싸게 팔고
딱한 사람에게는 그냥 주었습니다.

“이 사람아,
애써 키워 그냥 주면 어떡하나?”
이런 말을 들을 때면복숭아장수는
“하나를 베풀면 배로 돌아온다는 말도 모르나?”
하고는 지그시 미소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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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다양한 직업들의
공통적 특징은’타인과의 소통’입니다.

특히 강의나 세션을 통한
어머님들과의 만남에서는
아들셋맘, 그 사실 하나만으로
‘소통을 넘어’ 저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주시지요.

작년 연극치료 세션을 통해 만났던 <맘모아>.
이 분들은 활짝을 너머,
끈끈함을 선물하셨답니다.
또 저에게 ‘하나’를 받으시곤
다시 저에게 ‘열’배로 갚아주고 계시지요.

<맘모아>는
장애아를 키우는 어머님들의 자조모임인데요,
작년 겨울 마음과 뜻을 모아
<맘모아>반찬가게를 오픈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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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맘모아>에 반찬을 사러 갔습니다.
어김없이 덤을 주시거나 얼마라도 깎아주십니다.
또, ‘연극선생님’이라고 매번 존대해주십니다.

엄마 손맛이 들어간 반찬들이 맛있어
들릴 뿐인데갈 때마다 반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아이들 보살피랴,
반찬 준비하시랴, 빠듯하실텐데
‘소리 소문없이’ 지역 소외계층 아이들에게도
반찬제공을 해주시는 맘씨 고운 어머님들.

<맘모아>라는 이름답게
고운 엄마들의 마음이 모이고 모여,
점점 더 번창되시길 기원합니다.

“세상에 참 멋지고 대단한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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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저거 봐. 하늘에 꽃이 피었어!
하늘꽃이야, 하늘꽃!”
벤이 잔뜩 들떠서는 소리쳤어요.
처음으로 나비를 봤거든요.
“쉿! 그러다 도망가겠어.”
누나 에밀리가 작은 소리로 다그쳤어요.
“누나, 따라가 보자.”
벤과 에밀리도 손을 잡고
나비들을 따라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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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나 힘들어…”
벤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며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았어요.
“엄마! 아빠!”
벤이 이럴 때면 얼른 집에 가서
쉬어야 한다는 걸 에밀리는 알고 있어요.
언젠가 엄마 아빠한테서 벤이
많이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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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쉬면서도 벤은
하늘꽃 생각뿐이었어요.
“누나, 하늘꽃 또 그려 줘, 응?
노랑 하늘꽃 크게 그려 줘! 파랑 하늘꽃도!”

겨울이 오면서부터 벤은 부쩍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벤이 병원에 가는 날도 점점 많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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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기를 바라던 그날이 왔어요.
“이젠 벤을 보내 주자, 응?
벤은 하늘꽃처럼 훨훨 날고 있을 거야.”
에밀리는 가슴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벤이 없는 세상은 캄캄하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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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는 가끔씩
동생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났어요.

“벤이 다시 살아날 수도 있어요?”
엄마는 에밀리는 꼭 끌어안으며 대답했어요.
“아니, 그런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어때. 우리가 벤을 안 잊을 건데.
눈 감아 봐. 벤이 보이니? 지금 뭘 하고 있어?”
“나비를 따라 다녀요!”
에밀리의 얼굴에 살며시 미소가 피어났어요.
“벤이 하늘꽃을 따라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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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는 이제
벤을 떠올리는 일이 좋아졌어요.
벤이 보고 싶을 때마다 나비를 떠올릴 거예요.
벤이 하늘꽃을 따라올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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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형아 잃어버리는 어떻게 해.
빨리 손 잡고 같이 가자.
오라고 해, 빨리이…”

“엄마, 애기 다치면 어떻게 해.
미끄럼틀이 얼마나 미끄러운데.
내가 같이 타야겠네.”

정 많은 둘째는 형아와 동생 챙기기에 바쁩니다.
형아가 저만치 혼자 걸어도 난리,
동생이 놀이터에서 혼자 다녀도 난리.

형아와 티격태격 싸우며 미워할 땐 언제고,
동생이 물건 뺏어갈 때, 때릴 땐 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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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잠들기 전

형아 이불 덮어주고,
동생 볼에 뽀뽀해주고.
정 많고 여린 둘째가 귀엽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어주면
눈물을 펑펑 흘릴 것 같아
조금 높은 책꽂이에 꽃혀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도 이 그림책을 읽다 울컥했거든요.

슬프지만, 그래도 언젠간
함께 읽어볼 예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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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채영이야.
나는 하늘을 좋아해.
난 겁이 많아서 잘 숨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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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위층에서 무서운 괴물이
뭘 끌고 다니는 소리가 나요!”

​그것은 위층에서 가구를 옮기는 소리같구나.
네 마음의 상상력이 괴물을 만들어
너를 두렵게 만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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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달이 자꾸만
나만 따라다녀고 고민이에요.”

그것은 달이 지구별 어디서든
보이기 때문이란다. 네 마음속의
상상력이 이야기를 지어내
너를 고민하게 만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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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는 더 이상 이야기를 상상해서
고민하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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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의 주인이 되어
마음이 장난치지 못하게 하면 된단다.
마음을 가만히 보면 된단다.
처음에 먼저 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숫자를 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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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제 더 이상 마음이
이야기를 만들어서 나를 괴롭히지 않아요.
엄마, 이젠 어떤 소리도 모습도 무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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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다들 그러시죠?

아침을 먹고 조금 있으면
점심이 되고 점심을 대충
때우고 나면 금방 저녁.

차리고 치우고, 차리고 치우고…
주말엔 마치 ‘하녀 아닌 하녀’가 된 기분.

손맛이 좋아서 뭘 하든
맛을 내면야 무슨 걱정이겠습니까.
하지만 이상하게 세월과 비례하지 않는 손맛.
신경써서 해도 남편의 표정은
‘차려주니 마지못해 먹어준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주말의 밥상차리기가
가장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뭘 해도 반응이 별로니
요리하는 재미도 없고, 아무 발전도 없이
그냥 의무감으로 차리는 삼시세끼.
반찬가게에서 사온
반찬과 국으로 채워진성의없는 집밥.

‘맛’이 있을리가 없지요.

월요일인데 다가오는 주말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아~
‘요리’가 마냥 무섭기만 한 저는
어떻게 마음을 바꿔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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