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Posts tagged with "문학동네"

문학동네

1 917

 

버스를 타면 앞좌석 광고판을 ‘읽고’
식당에 가면 음식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이라도 ‘읽고’ 있어야 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화장실 갈 때도
뭔가 ‘읽을’거리가 있어야 허전하지 않고,
잠시 틈만 생겨도 스마트폰을 꺼내
뉴스 기사라도 ‘읽어야’합니다.

책을 ‘읽고’, 그 안의 의미를 ‘읽고’,
사람의 표정을 ‘읽고’,
사람의 마음도 ‘읽으려’ 노력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읽고”있는 것인지,
우리 마음속에는 ‘읽는’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이처럼 읽으려 애쓰는 걸까요?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등의 ‘쓰다’로 기억되는
소설가 김영하가
“읽다” 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읽다” 를 이해하기 위해,
고전이라 불리는 문학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독특하고 아름다운 책의 세계를 함께 읽으며,
탐험해나가는데요,

소설가 김영하가
문학작품을 읽는 사이,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화학작용에 대해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아~ 이것이 읽는 즐거움이었구나.
이래서 우리가 책을, 사람을, 마음을
읽을 수밖에 없구나.’ 공감이 갑니다.

최근, 출간한 산문집 <보다>, <말하다>에 이은
삼부작 완결편이기도 합니다.

글자만 보면, 의지와 상관없이,
‘왜 이렇게 읽어야만 하는 것일까?’ 궁금하다면?

책을 쌓아놓고 읽으면 왜 행복해지는지,
책을 손에 쥐면 왜 놓을 수가 없는지…

아이한테 왜 읽기를 강조하는지….
설명을 해주고 싶다면?

책, <읽다> 에서 이유를 찾아보세요.

소설가 김영하는 말합니다.

만약 어떤 형벌을 받게 되어,
읽기와 쓰기 둘 중의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

쓰지 못하는 고통에 비하면,
“읽지 못하는 고통이 더 클 것 같다.”라고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우리가 생각지 못하고 해왔던 행동,
‘읽다’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
김영하 산문, <읽다> 입니다.

 

김영하가 말해주는 책 속의 숨은 이야기, 읽어보기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6번째 시간,

소설 <칼의 노래>, <에세이 <자전거 여행> 등
한국인이 사랑한 책들을 묵묵히 써내려온
작가 김훈의 베스트셀러 ‘라면의 끓이며’ 입니다.

x9788954637770

오늘도
그의 묵직하고 담담한 책속의 한줄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삶의 모든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해봐요!

 

9710144701_ae102b1ee0_z

울진의 아침바다에서 나는 살아온 날들의 기억으로 가득찬
내 마음의 쓰레기들이 부끄러웠다.

파도와 빛이 스스로 부서져서 끝없이 새롭듯이
내 마음에서 삶의 기억과 흔적들을 지워버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언어들과 더불어

한 줄의 문장을 쓸 수 있을 것인지를,
나는 울진의 아침바다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balloons-892806_640

삶은 살아 있는 동안만의 삶일 뿐이다.
죽어서 소멸하는 사랑과 열정이 어째서 살아 있는 동안의
삶을 들볶아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 사랑과 열정으로 더불어 하루하루가
무사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은 아니지만,
그래서 복 받은 일이다.

 

9322459894_e6bcebd2a6_z

전기밥솥 속에서 밥이 익어사는 그 평화롭고 비린 향기에
나는 한평생 목이 메었다.
이 비애가 가족들을 한울타리 안으로
불러모으고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아 밥을 벌게 한다.

밥에는 대책이 없다.
한두 끼를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때가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
이것이 밥이다.
이것이 진저리나는 밥이라는 것이다.

 

magnet-633107_640

나에게 여행은 세계의 내용과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이다.
계절에 실려서 순환하는 풍경들,
노동과 휴식을 반복하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
지나가는 것들의 지나가는 꼴들,
그 느낌과 냄새와 질감을 내 마음속에 저장하는 것이 내 여행의 목적이다.

 

6202030506_c532417e29_z

모든 밥에는 낚싯바늘이 들어 있다.
밥을 삼킬 때 우리는 낚싯바늘을 함께 삼킨다.
그래서 아가미가 꿰어져서 밥 쪽으로 끌려간다.
저쪽 물가에 낚싯대가 들고 앉아서
나를 건져올리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 자가 바로 나다.
이러니 빼도 박도 못하고 오도 가도 못한다.
밥 쪽으로 끌려가야만 또다시 밥을 벌 수가 있다.

3 1195

#마음병원이_필요한_당신에게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연인도 있는데
문득문득 외로운 건 왜일까요?”

“나는 엄마도 아내도 ‘처음’인데
실수하면 안 될 것 같고,
원더우먼처럼 척척 해내야 할 것 같아 힘들어요.
한편으론 남편과 아이에게
미안하면서도 섭섭하고요”

“애인과 헤어지던 날을 자꾸 떠올려요.
그때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고
자꾸 싸웠던 그 날을 되새김질하게 되고,
더 괴롭기만 해요.”
우리 모두는 각자 마음의 상처를 품고,
숨긴 채 살아갑니다.

마음이 아플 때
찾아가 이야기하고 치유할 수 있는
‘나만의 마음 병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이 되니
아프단 말, 힘들단 말, 외롭단 말…
어디에도 할 수 없지요.

상처는 상처일 뿐이니
참고, 견디고 버텨야 한다고.

그렇게 상처를 숨기고
아무 일 아니라고 넘기는 것이
‘어른스러운 대처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도, 자신에게도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럴수록 내 안에
남겨진 상처들은
계속 곪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마음이 아프면
내 마음 상처에도 연고를 발라줘야 합니다.
작은 상처들이 모여
큰마음의 병이 되기 전에요.

거부로 인한 상처,
고독,
상실과 외상,
죄책감,
상처 되새김질,
실패로 인한 좌절,
낮은 자존감 등

일상적이어서 돌보지 못했던 상처들.

뉴욕 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가이 윈치’는

상담소나 병원까지 오기 전에 스스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마음 구급상자’를
우리에게 보내주었습니다.

7가지 심리적인 상처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면역력과 저항력을 키워야 하는지.

상황별, 증상별로 구분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당신 마음의 상처들,
이제 방치하지 말고 치유하세요.

상처받은 마음이,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가이 윈치의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입니다.
당신에게 ‘마음의 약장’ 같은 책이 돼줄 거예요.

내 마음을 위한 응급처치,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