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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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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교육 필수시대’

내년부터 코딩교육이
초/중/고 정규과정으로 채택된다고 합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코딩교육’의
중요성과 활용을 앞다투어 다루고 있지요.

그런데 학부모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나도 잘 모르는 분야인데
우리 아이들이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지요.

‘코딩’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코딩교육’은 우리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 것일까요.

오늘 소개하는 책은
<코딩의 귀환>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와
그 방향에 대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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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그렇게 오래 배웠는데
외국인을 만나면 말문이 막힙니다.”

“토익 점수도 높고 영어 자격증도 땄는데
영어를 말로 하는건 다른 얘기네요.”

<영어는 3단어로>의 저자
나카야마 유키코는 말합니다.

“영어는 짧고 쉬워야 하며,
그래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통합니다.”

그녀는 ‘누가, 무엇을, ~하다’라는
<3단어 패턴의 영어법>을 제시합니다.

일본의 TED 〈세계에서 가장 받고 싶은 수업〉에서
영어를 단 한마디도 할 수 없었던 출연자가
3단어 영어법으로 외국인과 영어 대화를 하면서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 주어는 4가지 중에서 골라라
– not 문장을 버려라
– be 동사를 많이 쓰지 마라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영어 공부법을
뒤엎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지금까지의 영어 공부가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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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깨어나도
지금 내가 현실 세계에 있는 게 맞는지
묘하게 이질감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어릴 적엔 그럴 때마다 숨겨진 세상을
상상해보기도 했고요.

이러한 상상들을
대범하게 담아낸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1Q84』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입니다.

그의 뛰어난 상상력과 문장력은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짬짬이 읽으려고 책을 폈다가
밤새 다 읽어버렸을 정도로요.

여름밤, 잠 못 이루신다면,
시간도 더위도 앗아갈 이 책과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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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8일 목요일.
광주 민주화 운동
37주기였습니다.

기념식의 1막은
5. 18 민주화 운동으로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 김소형 씨의
편지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편지 낭독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녀를 안아주는데
저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우리가 추운 바람을 견뎌내고
촛불을 켜며 진정 바라던 것은
따뜻한 위로와 소통,
포옹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람 잘 날 없었던
지난해 겨울.

사회는 정의롭다는 믿음에 금이 가고
우리는 참 많이 분노했습니다.

그러다 <폭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예일 대학 사학과 교수 ‘티머시 스나이더’는

독재자들의 행동들을 살펴보면서

시민이 어떻게 독재자를 막고
내 가족, 이웃을 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권력자를 위한 나라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해 나가야 할지
잠시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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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 중 하나는
모든 것에 시들해지고 시큰둥해진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면에서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한 아이들은
어른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곤 합니다.

열 한 살 아이 ‘바오’는 놀랍게도 책으로써
어른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는데요.

“울어도 돼,
눈물이 슬픈 마음을 씻어주니까.“

바오는 벽 없이 투명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글로 나타내면서
숱한 어른들의 마음을 ‘뜨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종합베스트 1위에 오른
<작은 몸의 철학자, 바오>

바쁜 삶에 치여
우리가 잃어버린, 혹은 잃어가고 있는 ‘무언가’를
이 책을 통해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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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절망에 빠졌을 때
목표가 사라져 나아갈 길을 잃었을 때

이렇게 기운이 빠져 막막한 순간에
문득 뜻밖에도 과거의 기억 하나가
인생을 지탱해주는 경우가 많죠.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손보미의 첫 장편 소설
<디어 랄프 로렌>은 이러한 기억의 신비를
가장 부드럽고 유연한 문체로 표현하였습니다.
마치 주인공의 기억 속을 함께 유영하는 기분마저 들죠.

여러분은 그런 경험 있나요?
과거의 작은 기억 하나가
현재의 나를 도닥이던,
그래서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 경험이요.

“너의 말이 나의 기억을 불러와.”

라는 소설 속 인물의 말처럼
이 소설을 읽고
여러분을 일으킬 빛나는 추억 하나
꺼낼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 1401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
신은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불의의 사고나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을떄
우리는 이 질문과 마주하게 되죠.

윌리엄 폴 영은 이 질문에 대답을 얻고자
소설 <오두막>을 썼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상처에 대한 따듯한 치유와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종교적인 색채가 짙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이 봐도
충분히 작품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상처와 상실감, 슬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로 인해 우리 스스로 지은
오두막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곳으로
들어가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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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TV에 나온 감옥이
양로원보다 좋아보여서
강도가 된 노인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처음엔 다소 엉뚱한 의도로 시작했지만
이 노인들은 갈수록 본인들이 훔친 돈으로
세상을 바꾸는 의적일을 꿈꾸게 되죠.

나이와 체력의 벽 앞에서 좌절하기도 하지만,
다 합치면 5백 살에 가까운 다섯 명의 연륜을 앞세워
당당하게 작전을 성공시켜 나가는 노인 강도단을 보고 있으면

“이 할머니 할아버지들, 진짜 장난이 아닌데!” 하며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쉴새없이 터지는 유머와 필력 속에
정신없이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우린 늙은 것이 아니라 노련한 것’이라는
단 하나의 문장이 오래 남습니다.

유쾌한 스토리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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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할 책은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입니다.

허리를 다쳐 실직한 뒤 뽑기왕을 꿈꾸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웃픈’ 뽑기 역정을 함께하는
중학생 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나에게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지만
살다 보면 한 번은 겪게 되는
‘실직’, ‘질병’…

작가는 현실적인 고통을
유쾌하게 견뎌내는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메세지를 담고 싶었던 걸까요?

현실적이면서
위트있는 묘사때문에 그런지
지나가다 인형 뽑기 기계가 보이면
이 책이 자꾸 떠올랐어요.

분량도 적고 재미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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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힘든’ 어떤 일 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던 날이 있었습니다.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한 친구가
넌지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까운 산에 있는 절에 한 번 가봐.
바람도 쐴 겸, 그냥 한번 가봐.”

무슨말인가 싶었습니다.
난데없이 절로 가라니,
스님이 되란 건지 스님을 만나라는건지.

속는 셈 치고 친구말에 따랐습니다.
혼자, 무턱대고, 그저 산에 올라가
아담한 절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바람 소리, 새소리,
풍경 소리, 목탁 소리…

그냥 마음이 탁 놓이는 게
그동안 머리 아프게 했던 일들이
참 별 거 아니게 느껴지더군요.

특이하면서 인상적이었던
그때의 느낌이,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떠올랐습니다.

법구경을 완독한 고양이, ‘고양이 부처’가
법구경을 구경도 못 한 인간에게
행복하게 살기 위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합니다.

– 자꾸만 뭔가에 휘둘리는 느낌이 든다면
– 삶을 살아가는 내 모습을 돌아보고 싶다면
– 행복한 삶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면

직업에 귀천이 없듯
종교에 얽매임 없이 편하게 읽어보세요.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여운이 오래가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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