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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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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대라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이라면
한 번 질러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게 바람 피는 일이라면
절대 안되겠죠?

여기, 생각 없이 일을 벌이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놓인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는 결혼을 앞두고
‘결혼 전 우울증’이 왔습니다.

결혼 전, 마지막 불장난이라는 생각으로
낯선 여자와 스키장에 놀러간 남자는
그곳에서 약혼녀를 마주치게 되는데요.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연애의 행방>.

남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연애의 행방 속에서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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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여러분은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대부분 어른은 잠시 멈칫하게 될 겁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참 무겁고
때로는 무섭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여기 신작 소설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에
나오는 어른들도 그랬어요.
선뜻 행복하다는 말도
행복이 뭐라는 말도 하지 못하죠.

그러나 주인공 나노카를 만나
서서히 깨달아 갑니다.
난 지금 행복하구나. 행복은 그리 먼 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요.

사는 게 팍팍하고
속상하게 느껴지셨다면,
아이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잊고 살았던 행복에 관한 소설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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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제목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작가의 말입니다.
이렇게 작가가 말하듯 저도 처음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제목에
시선이 먼저 갔습니다.
혹여, 무서운 소설일까 걱정도 되었고요.

그런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전작과
히가시노게이고의 인기작들을 번역한
양윤옥 역자님의 이름으로 조심히 읽어보니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페이지까지
정말 모두 한 호흡으로 읽을 정도의
너무나 봄같고 너무나 청춘같은 소설이었습니다.
특히 애절함은 마지막으로 갈수록 강해져
지하철에서 엉엉 울어버렸을 정도고요.

그리고는 깨달았습니다.
이 제목이 과연 무슨 뜻인지
그래서 저도 오늘 집에서 이렇게 말해보려고요.

“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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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면 ‘보통’이 아닌가요?

다수와 다르다고
이물질로 치부하고 삭제해버리는 세상

일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편의점 인간> 속 주인공은
30대 편의점 인간입니다.

누가 봐도 이상하게
이물질로 느껴지는
감정이 없는 여자이죠.
소름끼치는 일화를 보며
이물감과 찝찝한 느낌이 들지만

글을 읽어내려가다보면
이 여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나와 닮아 있음을 느낍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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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진 분들 많으시죠?

사건을 분석하고 파헤치며 알아가는
사람과 관계의 진실이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이런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보는 듯
한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소설이 있습니다.
추리소설 <음의 방정식> 인데요,

이야기는 중학교 ‘피난소 캠프’에서
반장을 맡았던 아이가
새벽, 무단으로 캠프장을 빠져나가면서 시작됩니다.

아이는 그 이유를
담임 선생님 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밤 11시,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갑자기
과제 하나를 냈다는 것입니다.

“실제 피난소는 이렇게 편하지 않아.
그래서 말인데,
우리 더 나쁜 상황을 생각해 볼까?”

그리고 매우 불편한 질문을 꺼냅니다.

“최소한 누구 하나는 희생되어야
나머지가 살아남을 수 있다.

자, 누구를 희생시킬 건가?
장난치지 말고 진지하게 생각해.
살아남을 여섯 명과 희생될 한 명을 정하는 거다.”

중요한 것은, 여기까지가
그저 아이들의 진술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담임 선생님은 그런 말을 한 적도
11시에 아이들을 찾아간 적도 없다고
답했기 때문이지요.

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소설이 시작됩니다.

거짓말을 하나씩 지워갈수록
보는 마음도 쥐락펴락
전개가 조금도 늘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소설로,
출판 전부터 이미
예약판매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죠^^

또 장르를 떠나
사춘기를 보내본 어른이라면,
누구든 이 소설에 감정이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의 답’이 나올 수밖에 없는 공식,
알고 계시나요?

“음의 방정식”

조합부터 잘못되었다는 그 공식을
제목으로 가진 소설, <음의 방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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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조건 없이 나를
믿어주던 사람이 있었나요?

주변에선
혀를 내두르는데도,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며
내 어깨를 토닥토닥 해 주셨었던 분 말이죠.

토토라는 소녀도 그랬습니다.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어,
친구들의 공부까지 방해할 정도였죠.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인데,
‘퇴학’

하지만 토토는 먼 훗날,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화로 이야기하는 연극을 만들고,

세계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실수해도,
“넌 성격이 좋고, 착한 아이라는 걸
선생님은 잘 알고 있단다”라며
믿어주는 교장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죠.

말썽을 피워도,
몸이 불편해도,
교장 선생님께는 ‘모두 똑같은’ 아이였습니다.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이 다른 만큼,
어떤 아이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테니까요.

이제 토토는 80세가 되었지만,
8살 때 선생님과 했던 약속을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하면’
가난하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이죠.

실수 하나에도 작아지는 오늘,
아무 이유 없이 나를 믿어주셨던
그분이 그리워진다면,

소중한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
‘창가의 토토’ 를 추천합니다.

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소설,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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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주황색 공중전화.
열차의 비좁은 복도를 오가던 간식 카트.
하도 들어 늘어져 버려
손으로 돌돌 말아야 했던 카세트테이프.

곁에서 사라져버린 것들이 많습니다.

아쉽지만, 그립고, 아련하고,
다시 떠올려보니, 아름답습니다.

이 사라진 것들이 우리에게 남겨놓은 것은
“추억”이겠죠.

자연스레 사라지는 것이 아닌,
내 손으로 없애버려야 한다면….

하루의 생명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하나씩
삭제해 나가야 한다면.
그 기억과 추억까지 통째로
삭제해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없애겠습니까?

가와무라 겐키의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이야기입니다.

우편배달부로 일하는 서른 살의 나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남기신
고양이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계시지만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뇌종양 4기’,

절망하며 집으로 돌아오니,
나를 쏙 빼닮은 악마가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내일 죽습니다.
단, 빅 찬스를 주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한 가지만 없애십시오.
그 대신 당신에게
하루 치 생명을 주겠습니다.”

하루 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세상에서 하나하나 없애갑니다.

전화, 영화, 시계….

그리고 금요일,

악마는 고양이를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고양이는 내게는 곧 ‘어머니’입니다.

고양이가 어머니일 수는 없지만,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고양이는…

그 자체가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과연 책 속 ‘나’는 이 세상에서
고양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없애고, 생명을 하루 얻는 대신,
나는 무엇을 잃었을까요?

《전차남》, 《고백》, 《늑대아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인기 영화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첫 소설입니다.

죽음을 앞둔 ‘나’와
유쾌한 악마가 그려내는
사라지는 무엇에 대한 이야기.

사라지는 무엇이 우리에게 남겨놓은 이야기.
그리고 언젠가 사라질 ‘나’에 대한 이야기.

가와무라 겐키의 책,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입니다.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소중함의 의미, 읽어보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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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유리알 같은 기억,
‘첫사랑’입니다.

깨어졌을 때,
가슴을 벨 듯, 날카롭지만,
유리조각은 시간이 흐르며, 파도에 깎이고,
날카롭던 부분은 둥글게 변해갑니다.

그리고 다른 기억의 자갈 틈에서
하나의 보석처럼
반짝이며 남게 됩니다.

‘사쿠’의 첫사랑도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
사쿠는 스치는 손길에도 가슴 떨리고
어설픈 첫 키스에 아득해지는
풋풋한 사랑을 합니다.

어느 날, 소녀는 쓰러지고
그녀의 생명이 희미해져 가는 것을 느끼며,

사쿠는
그녀가 늘 꿈꾸던 세상의 중심, 호주, 울룰루로
그녀를 데려가기로 합니다.

이들은 세상의 중심에 도착할 수 있었을까요?

2004년, 베스트셀러 1위
전 일본소설 최고발행 부수 1위
영화, TV, 라디오, OST 월간 1위 등등
첫사랑의 고전이라 불릴법한 책,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입니다.

“아~!” 하는 그 책 맞습니다.

10년 전,
당신은 어디에서 어떤 사랑을 하고 있으셨나요?

영화 이상의 섬세한 필치로 빚어낸
청춘의 유리알 같은 첫사랑.

카타야마 쿄이치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였습니다.

“우리는 그때 세상이 넘치도록 사랑했다.”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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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및 시나리오, 섭외 : 나오미
진행 및 사후 관리 : 가나코
준비물 : 긴 줄, 짧은 줄, 도르레, 큰 가방, 목장갑, 삽, 자동차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사전 답사와 예행 연습도 합니다.
후지산 밑에 높이 1.5m의 땅도 파놓습니다.

가나코의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오고…
그의 목에는 줄이 감깁니다.

완전 범죄를 계획했지만
나오미와 가나코는
CCTV 영상도 예측 못할 정도로 허술합니다.

<공중 그네>에서 우리를 ‘웃기다가’
<남쪽으로 튀어>에서 우리를 ‘속시원하게 했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는 ‘어리숙한’ 여전사
둘을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나오미와 가나코는 절친입니다.

나오미는 어린 시절
엄마를 폭행하는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나코는 신혼 초부터 남편으로부터
온갖 종류의 폭행을 당해왔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기대없이 오늘도, 내일도
버티고만 있습니다.

나오미는 아직도 지옥에 있는,
아빠에게 벗어나지 못한 엄마를 생각합니다.
나오미는 가나코를 놔둘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그 놈을 제거하자!’

드디어 악마를 제거하고
지옥을 탈출했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에는 감옥문이 열립니다.

시댁 식구의 집요한 추적,
CCTV 증거 영상,
경찰의 압박 취조까지.

나오미와 가나코는
악마를 제거한 죄로 감옥에 가게 될까요?
아니면 오쿠다 히데오식의 멋진 탈출을 할까요?

모기에 물린 곳처럼 답답하고 간지럽던
우리의 일상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나오미와 가나코> 입니다.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끝까지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

회사에서 읽으면 조퇴가 필요하고
학교에서 읽었다면 수업을 빼먹을
위험이 있지만

이 소설은
여자들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악마의 심장으로
화살처럼 빠르게 날아갑니다.

#순식간에빨려드는책을찾는다면
#오쿠다히데오팬이라면

오쿠다 히데오만이 쓸 수 있는 최고의 서스펜스, 나오미와 가나코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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