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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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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를 아시나요?

아이들이 보는 만화 영화지만
곰돌이 푸에서 나오는 대사는
그냥 스쳐지나갈 수 없는 것들이 많아요.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 곰돌이 푸 –

우리가 놓치고 있는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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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_몰랐던_숨은이야기
#인사이드아웃

젊은이들의 심리를 다룬
<인사이드 아웃>의 저자
최원호 박사에게 물었습니다.

#인터뷰

1. ‘슬픔’이가 모든 기억 구슬에
손을 대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기쁨만 가장 좋은 감정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춘기가 되면 뇌에서는 슬픈 표정에 대한 반응이
크게 반영되기에 이때부터 슬픔이란 의미를
본격적으로 깨닫기 시작합니다.
외부환경과 자신의 연결망을 생각하면서
다양한 감정의 구슬에 손을 대는 것이지요.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느끼는 감정인데
이는 감정과 본능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려고 시도하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불균형적인 감정 때문입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면서 분노와 좌절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2. 영화에서 ‘기쁨’이 주도적으로 사람 감정을 책임지는데, 실제로도 그런가요?

사람의 감정 중에서 기쁨이란,
삶의 존재의 의미를 부각시켜주는 플러스적인 감정이기에
기쁨이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쁨이란 감정을 선호하고
항상 기쁨에너지를 충전시키기 위해
발버둥을 치다가 소진되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무기력해지고
의미를 상실했다는 우울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쁨이 없다고 해서
생존과 직결되거나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뇌 구조적으로 기쁨에 대한 반응이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3. 다른 감정 캐릭터들은 머리와 몸 색이 같은데,
‘기쁨’이의 머리 색은 몸과 다른 파란색입니다.
숨겨진 의도가 있을까요?

각기 다른 감정의 캐릭터를 통하여
동전의 양면성을 지닌 것처럼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겠네요.

서로 다른 색을 사용함으로써
머리의 생각과 마음의 생각 차이도 읽을 수 있으며
감정 흐름의 변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감정이 아닌 복잡하면서도
보다 성숙한 심리적 감정을 묘사하고 있는 듯합니다.

4. 부정적인 감정 캐릭터는 4가지로 나누었지만
긍정적인 캐릭터는 ‘기쁨’이 하나뿐입니다.
사실 ‘기쁨’이 외에도 ‘사랑’, ‘행복’, ‘감동’, ‘감사’, ‘성취’도 있을 텐데요.
왜 ‘기쁨’ 하나로 설정했는지 궁금합니다.
(다섯 감정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를 하나 더 추가한다면?)

감정은 긍정과 부정으로 구분하지만,
그중에서 긍정적인 것은
기쁨, 사랑, 행복, 감사 등 다양한 단어로 감정을 표현해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감정의 대명사가 기쁨입니다.
기쁨은 행복이요,
행복은 사랑할 때 느끼는 감정이자
감사의 원동력이며 감사와 존경하기에
굳이 이유를 묻고 따질 것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감정의 원인을 한 단계만 들어가 보면
모두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와 아픔,
고통과 분노, 좌절과 절망 등을 갖고 있어요.

따라서 영화에서 다루는 5가지의 감정 외에
‘자존감’이라는 긍정적인 캐릭터를 추가한다면
모두가 함께 힘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4가지의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자신감에서 만회할 수 있는 빙봉과 같은
구원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5. 지금 우리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캐릭터는 무엇일까요?

청춘들에게 가장 필요한 캐릭터는 어쩔 수 없는 ‘기쁨’입니다.
물론 슬픔도 청춘들에게 더 많은 의미를 부과할 수도 있다지만,
무엇보다도 청춘의 심벌 자체가 기쁨이고
현실적인 슬픔은 슬픔으로 받아들이면서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를 만들지 않으면
감정의 변화는 기쁨에서 슬픔,
분노와 좌절, 절망으로 빠져드는 들 수밖에 없지요.
현실적인 부분들을 최대한 고려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6. 집필하신 도서 <인사이드 아웃>과
영화<인사이드아웃>과의 유사점과 차별점은요?

스크린을 통한 영화 속의 <인사이드 아웃>과
책 속의 <인사이드 아웃>은 제목이 비슷하듯이
인간의 심리적 영역을 다루고 있는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들을 주목표로 삼았으나,
정작 어른들의 마음과 청춘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킨
주 원인 자체가 심리적 내면을 터치한 것이지요.

영화 속에서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설정하고
애착관계의 형성 여부에 따라 성격이 변한다는
놀라운 심리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부모들은 그런 관계의 중요성에 놀라고
정작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이켜봤을 때
더 큰 상처를 받고도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가
새롭게 보상을 받은 듯한 느낌의 차이입니다.

책 속의 #인사이드아웃 은
마음 깊은 속에 숨겨진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어
현 생활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 속에 숨겨져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깊이 통찰하여 찾아내라고 얘기합니다.

왜, 언제, 누가, 무엇 때문에
그런 마음의 깊은 상처를 새겼는지를
찾아내라고 주문하고 있지요.

그런 감정이 언제부터 생겨났으며,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는지를 밝힌 후에
훌훌 털어버리도록 심리적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도
마찬가지로 청춘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지만,
정작 부모들이 먼저 읽고 눈물을 흘리며
자녀들과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의 원인을 알아차리고
자녀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반성하는 책입니다.
부모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열등감을 찾아내어
자녀에게 심리적 마음의 상처가
대물림 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영화 속의 5가지의 인간적인 감정을
성격 형성의 원인과 중요성을 말하듯이
이 책에서는 다양한 청춘들의 목소리를
부모가 읽고 또 읽은 후에
사랑하는 자녀에게 선물하는 책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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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209

책속의 한줄X그라폴리오 5th
아트 콜라보 #째찌

째찌 님의 일상 속의 동화
작품 더 보기

Q1. 책한줄 구독자들에게 소개 부탁합니다. ^^
그림을 왜 그리기 시작하셨는지도요.

안녕하세요. 저는 빛과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째찌입니다.
일상 속의 동화라는 주제로 그라폴리오에서 연재를 하고 있고,
종종 들어오는 외주 일러스트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단순히 보고 따라 그리면서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그러다 만화. 애니메이션과에 들어가서
만화도 그려보고 애니메이션도 만들고 했는데,
그 자체로도 재밌고 즐거웠지만
마음 한편에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고민을 하면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일러스트를 접하게 됐고, ‘이게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내게 잘 맞는 그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로는 꾸준히 일러스트를 그려오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했으니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한 건 5년 정도 됐네요.^^

Q2. 책 한 줄 공식질문입니다.
좋아하시는 책 또는 그림을 그리는 데 영감을 받은 책이 있나요?

“사람이 누군가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
네가 나의 슬픔이라 기쁘다. 나는“

<두근 두근 내 인생>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글을 보기 전까지 슬픔이라는 건
그냥 단순히 안 좋은 감정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이 글을 읽고 나서 학습이나 고정관념에 의해서 내가 세상을 너무 좁게만
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로는 세상을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려 하니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됐고 그림을 그릴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3. 작품을 보면 일상 속의 한 장면도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느낌으로 전해져요.
“일상을 동화로 만드는 힘 또는 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우선 어렸을 때 자라온 주변 환경의 영향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7~8살쯤에 부모님께서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면서 자라야 한다는 생각에
산과 논밭이 있는 시골 같은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산에 가서 밤과 도토리도 줍고, 산딸기나 앵두 같은 과일도 따 먹고
산속에 아지트를 만들어서 장난감이나 간식들을 저장해 놓고,
집게벌레나 개구리 미꾸라지 같은 것들도 잡으러 다니고,
얼어있는 논이나 언덕에서 썰매를 타기도 하고,
하루하루를 정말 다양하고 재밌는 날들로 보냈던 것 같아요.
덕분에 각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었고,
그런 순간들이 제 기억 속에 남아서
그림을 그릴 때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은 성격이라서 무언가를 보면
‘아 그런가 보다’ 로 끝나지 않고 저건 왜 저럴까?
라는 질문을 계속 이어가다 보니 일상 속에서도
재밌고 동화 같은 순간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속의 한줄X그라폴리오
아트 콜라보는 9주간 계속됩니다.
다음 주에도 멋진 작품 기대해주세요!

문화 놀이터, 책속의 한줄

감동과 재미, 그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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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침,
이제 막 일어난 해님이 치카치카
이를 닦고 있을 때였어요.
아빠 곰이 아기 곰에게 물었어요.

“아가, 어떻게 하면 하루가 즐거워지는지 아니?”

“알아요! 언덕에서 공중제비 돌면서 놀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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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거 재밌겠는데.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누군가를 안아 주는 게 최고지.”
아빠 곰이 맛있는 꿀을 찾느라고
풀숲을뒤지고 있는데 아기 곰이 물었어요.

“아빠, 지금 당장 비버 아저씨를
안아 드리러 가는 거 어때요?
“그거 좋은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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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안아 드리러 왔습니다!”
“저를 안아주신다고요? 아니, 왜요?”
“일하는 데 즐거우시라고요!”

아빠 곰과 아기 곰이 이번에는
당근을 먹고 있는 토끼들을 만났어요.

“얘, 넌 어떠냐. 당근이 내 입맛엔 영 안맞는데.”
“저도요. 차라리 누굴 안아 주는 게 낫죠.”

아빠 곰과 아기 곰은 기쁜 마음으로
토끼들을 안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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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곰과 아기 곰이
새들의 노래를 들으며걷고 있었어요.
수풀 뒤에 망원경을 가지고
숲을 살펴보고있는 사냥꾼이 있었어요.

“아빠, 저 사람도 안아 줄 거예요?”
“그럼. 저런 사람이야말로 꼭 안아 줘야지.”
아빠 곰과 아기 곰은 사냥꾼을
특별히 신경 써서 안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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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아기 곰이 갑자기 이마를 탁 치며 말했어요.

“아빠, 누구 하나 빠트린 거 같은데요?”
깜짝 놀라 아기 곰을 바라보던
아빠 곰이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다 안아 준 거 같은데.”
누굴 빠트린 게 맞니?”
“맞아요. 확실해요.”
“도대체 누굴 빠트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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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이 아빠 목에 매달리며 말했어요.
“서로 안아 주는 걸 빠트렸잖아요!”

아빠 곰과 아기 곰은 한참을 웃고 또 웃었어요.
그리고는 사랑을 가득 담아
서로를 있는 힘껏 안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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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에 아이들이 깨면
제일 처음 하는 일.

1. 엄마가 어디 있는 지 찾는다.
2. 약한 척? 하며 안긴다.
3. 엄마 품에서 ‘더 잘래’ 말한다.​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한 순간이지요.
하지만…
팔이 두 개 뿐인 다둥맘에게는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같습니다.

큰 녀석, 작은 녀석, 막내 녀석…
순서대로 깨면 참 좋은데~
거의 동시에 깨거든요.

이 놈도 안아달라, 저 놈도 안아달라,
꼬맹이도 다리에 매달려 대롱대롱…

안방에서 제일 큰 남자?가 부릅니다.
“여보오~”

그럼 전 손쌀같이 안방으로 도망갑니다.
1등으로 슝~ 하고 쫓아오는 첫째.
2등으로 다다다, 둘째.
그리고…
아장아장, 철퍼덕! 형아들에게 질세라
한바탕 요란하게 ‘꼴찌’로 오지만,
가장 어리다는 이유로
엄마 품을 당당히 차지하는 우리 막내^^/

빨리 커서 넓은 가슴으로
엄마 좀 안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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