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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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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은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인 머리가 좋은데
공부를 안 해.”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공부를 해봤자 성적이 안 올라!”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공부 전략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거나 학습 동기가 약하면
성적 올리기가 쉽지 않지요.

학습 전문 컨설턴트 민성원 소장은
가장 먼저, 내 아이가 어떤 패턴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금 내 아이는 어떤 패턴으로
공부를 하고 있을까요?’

–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는데
노력보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내 아이가 안타깝다면,
– 내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전문가에게 상담받고 싶다면,

10년 넘게 학습법 전문가로 활동하며
전국의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솔루션을 준
민성원 소장의 학습법을 살펴보세요.

내 아이만의 공부 멘토를 만난 것처럼
맞춤형 학습법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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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7살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의 성향은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모범생입니다.
유치원에서는 꼬마 선생님이라고 불릴 정도지요. 그렇다 보니 자기 기준으로 봤을 때 장난을 많이 친다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은 싫다고 단정 지어버리네요.

저는 세상 사람들 얼굴 생김새가 다 다른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성격도 다 다르다고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해주지만 아이는 받아들이지 않네요.
그리고 그런 친구들을 보는 게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제가 “친구들 신경 쓰지 말고 너 하고 싶은 거 하면 되지~”라고 하지만 그래도 받아 들여지지 않나 봅니다.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닌 건지…친구 관계가 너무 좁아지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기만의 기준에 의해 잘못된 편견을 갖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제가 잘못 키운 건가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또래 성향인지 우리 아이만의 성향인지 짧은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이임숙 샘: 너무 빨리 모범생이 되는 아이를 위하여

안녕하세요?
‘7살 딸’, 귀여운 짓을 할 땐 정말 예쁘고, 미운 짓을 할 땐 너무나도 밉기만 한 그런 때인 것 같아요. 그런데 ‘7살짜리 모범생’이라는 말은 앞뒤가 어울리지 않는 말 같아요. ‘미운 일곱 살’이어야 할 나이에 ‘선생님 같은 모범생’이라니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해집니다. 마치 고지식한 어른 같은 느낌으로 친구들을 평가하고 지적하고 있네요.

사실 뭔가 아이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는 아이 마음을 살펴보는 게 맞아요. 아이들은 아이답게 좌충우돌하며 떼도 쓰고 투정도 부리고 변덕도 부리는 게 자연스러운데 그렇지 않으니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첫째, 예민한 아이라 본인 자신도 규칙을 어기거나 말썽을 부리는 것이 너무 싫어서 친구들의 그런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자라면서 엄마, 아빠에게서 받은 영향이 또래와의 관계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주신 내용에서는 아이의 기질을 짐작하기가 어려우니 두 번째 경우에 대해서만 설명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1.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끼친 영향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성격도 다 달라. 그런 사람도 인정해 주어야 해.”
“친구들 신경 쓰지 말고 너 하고 싶은 거 하면 되지~”라는 ‘엄마의 말’에서 평소 논리적인 설명을 잘하신다는 짐작이 됩니다. 정말 좋은 강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엄마의 이런 강점이 초등학생 이후의 아이들에게는 무척 좋은 배움이 되겠지만, 유아기의 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요. 어린아이들은 내용을 이해하기보다 처음엔 앵무새처럼 말만 배우다 서서히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되지요. 정작 배우는 건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하는 엄마의 태도와 표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니 엄마가 생각해 볼 점들은 이런 말씀을 하실 때 아이에게 전달되는 느낌과 그래서 아이가 갖게 되는 생각들에 관한 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 잘못하면 말로 지적해야 한다거나, 싫어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것은 아닐까요?

2. 다양성을 인정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다양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좀 더 넓은 마음으로 공감하는 유쾌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말로 설명하기보다 직접 경험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장난을 많이 치는 친구가 싫다고 말한다면 다양성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말보다 그냥 “그런 마음이 드는구나.” 라고 무심한 듯 가볍게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아이는 이렇게 똑 부러진 말을 할 때마다 어른들의 칭찬을 받았고, 그래서 더 강화되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럴 땐 무심한 반응이 그 행동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어요. 또 한편으로는 아이의 고정관념을 바꾸어 주려면 평소 아이가 장난치고 놀 때 이렇게 말하는 게 좋습니다.

“엄만 네가 장난칠 때 정말 사랑스러워.”
“짓궂은 표정이 완전 매력적이야.”
“어, 심술이가 얼굴에 붙었어!”

아이가 실수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할 때는
“엄만 네가 때로 잘못하고 실수해도 널 사랑해, 진짜 진짜 사랑해 “
이렇게 먼저 말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에 이런 일이 있을 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봐 주세요. 아마 서서히 아이의 고정관념은 어느새 사라지게 될 거예요.
참, 도서관에서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그림책을 검색해 보면. 많은 그림책이 있을 거예요. 수시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는 친구를 지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엄격한 기준들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고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 7살은 ‘실수해도 괜찮고, 틀려도 괜찮다’며 자신에게 들려주는 말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답니다. 자신에게 여유로워질 때 타인에게도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지요. 무엇보다
엄마가 들려주는 ‘괜찮아’라는 말이 아이의 마음을 풀어줄 것 같아요.

3. 기억할 점!

어쩌면 지금 아이가 또박또박 말로 표현하는 내용들은 예전에 엄마가 했던 말일 수 있어요. 결국 아이는 어디선가 배운 말들을 자기 상황에서 응용해서 표현하게 되니까요. 제가 너무 따져 말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이번 상담은 어쩔 수 없이 엄마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네요.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는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알프레드아들러의 말을 통해 우리 모두 한 번 더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만 5세를 전후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일관된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자신의 삶의 의미, 평생 추구할 목표,
삶과 사람에 대한 태도와 접근 방식,
정서적 특징 등이 이때 모두 결정된다.

열등감과 우월함에 관한 모든 문제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가정에서 보낸 삶에서 비롯된다. 학교에 가서 나타나는 교우 관계와 선생님과의 관계는, 이전에 형성된 관계를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하다.

학교에 가서 문제가 생기는 아이는 없다.
다만 이전에 갖고 있던 문제가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항상나를가로막는나에게
(카시오페아) 중에서

책속의 한줄_고민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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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희 아들은 이제 만 5살입니다.
얼마 전 그룹 피아노 레슨을 했습니다.
집에 오면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도
열심히 하고 연습도 곧잘 했지요.
레슨 기간이 끝난 후 연주회를 했는데
우리 아들만 피아노를 못 치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평소에 부끄럼을 많이 타는 편이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엄마와 같이 피아노 치는 거라 괜찮을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일주일 후 유치원 졸업식 때는
춤 추는 것, 마지막 인사말 등 하나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연습을 아예 안 한 것도 아닙니다.
집에서 연습도 잘하고 연습할 때 보면 다른 아이들보다 잘하기도 하는데 무대나 앞에 나서는 것, 주목받는 것을 많이 부담스러워 합니다.
아이 성격이 그런가 보다 하고 있기는 하지만
엄마로서 제가 우리 아들을 위해 부끄러워하는 성격을 좀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이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는 데 정말 그럴까요? 도움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이임숙 샘: 부끄러움 많은 아이를 위하여

아이가 부끄러움이 많아 마음이 안타까우실 것 같아요. 우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는 보는 사람도 답답하지만 정작 본인이 더 많이 불편하고 괴롭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낯선 사람만 있으면 엄마 다리 뒤에 숨어 매달리거나, 공공장소에선 말을 못하고, 유치원 졸업식이나 학예회 같은 무대 행사에서는
아마 며칠 전부터 걱정하며 잠을 못 자거나 밥맛이 없어지기도 하지요.
이러니 정작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요?
또한, 그런 자신이 별로 멋진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에 어쩌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 있답니다. 게다가 아이는 부끄러워 죽겠는데 어른들은 자꾸 뭔가를 하라고 요구하니 아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갇혀 버린 듯한 느낌일 것 같아요. 일상생활은 더 많이 힘들 수 있어요.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거나 질문을 하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얼굴은 빨개지고 더더욱 아무 말도 못 하게 되지요. 그러니 부끄러움은 아이가 자유롭게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표현하는 데 아주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선 어른들의 세심함이 필요하답니다.

첫째, 부끄러움에 대해 말하지 않기.

자꾸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하면 할수록
아이는 더 부끄러워하지 않았나요?
엄마가 백번 말하는 것 보다 아이가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경험을 한번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요. 설명하는 말, 훈계하는 말들은 어른들의 생각처럼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하답니다. 오히려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마음에 드는 주인공의 대사를 큰 소리로 따라 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물론 아이에게 “큰 소리로 말해봐.” 가 아니라 엄마가 먼저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라며 주인공 역할을 해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는 엄마의 재미있는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신나게 따라 할 거예요.
소파나 의자 등 높은 곳에 올라가 마치 연극을 하는 것처럼 큰소리를 지르고 마음껏 웃는 경험도 매우 효과적이랍니다. 이렇게 행동으로 따라 하다 보면 익숙해 지지요. 백문이 불여일행이라는 말이 되겠네요. 한 번씩 행동으로 연습하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당당하게 큰 소리로 말하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그렇게 몇 번 성공경험을 하면 서서히 아이는 변해간답니다.

둘째, 부끄러움을 피할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하기.

그림책 <빨간 풍선>(SANG 출판사) 에는
너무 부끄러워 커다란 빨간 풍선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아이가 나옵니다.
어른들은 이 모습을 보면 그 풍선을 빨리 치우고 당당하게 얼굴을 보여 주라고 말하고 싶지요.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빨간 풍선은 부끄러움 많은 아이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심리적 안전장치랍니다. 풍선으로 얼굴을 가려야 버스도 타고, 학교도 가고 바닷가에도 갈 수 있어요.
그런 아이에게 억지로 그 풍선을 없애라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겠죠?.
오히려 빨간 풍선을 놓치지 않도록 끈의 손잡이를 제대로 만들어 주는 게 진짜 도움이랍니다. 언제까지 그런 게 필요하냐고 묻기 전에 우리 아이가 마음 편해져야만 부끄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엄마도 기다리는 게 훨씬 편안해지실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아이 마음이 편하도록 진짜 도움을 준 적이 있는지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당당하게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서 아이를 억지로 밀어붙이기만 한 건 아닌지요?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보면서 이렇게 질문해 주세요. “넌, 어떤 거로 가리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 처음엔 가면이나 얼굴 가리는 모자 등을 쓰다가 나중에 투명망토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아이 마음의 진도를 따라가면 서서히 부끄러움에서 벗어나 자신감 있는 얼굴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참,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진다는 말은 그리 신빙성이 없어요. 그렇게 보인 경우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운 좋게도 심리적으로 도움되는 경험을 했거나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랍니다. 운에 맡기기보다 엄마가 좋은 방법을 활용하시는 게 훨씬 빠른 방법이지요.

셋째, 기억할 점!

중요한 건 한순간에 180도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러니 약간의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시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해요.
주의할 점은 아이의 변화가 느껴질 때 너무 아는 척을 해서 아이를 무안하게 만들지 않는 거예요. 알아차리기만 하시고 ‘원래부터 넌 그런 아이였어.’ 라는 식으로 당연한 듯 무심한 듯 모른 척해 주시는 게 더 좋아요. 아이가 약간의 변화가 느껴지실 때 농담처럼 “왕자님, 이제 부끄럼쟁이 가면을 벗으시지요. 그 속에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씩씩한 왕자님이 숨어 있는 거 다 압니다. 빨리 벗으세요.” 이렇게 말해 보세요. 이렇게 웃는 대화는 아이가 변화하는 데 큰 힘을 준답니다.

책속의한줄_고민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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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_제아들을_사랑한답니다

Q. 안녕하세요? 6살 아들을 둔 엄마예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스킨십하며 나름 표현을 해도, 아들은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라며 제 마음을 쿵 하게 하네요…
무엇이 문제일까? 내 표현이 서툰가? 이래저래 생각해봐도 도무지 모르겠어요.
물론 훈계를 할 때도 있지요. 제가 웃다가 찡그렸다 하니 아들이 갈피를 못 잡겠답니다. 명쾌한 답변 좀 부탁합니다…

이임숙 샘:  안녕하세요?

엄마 마음이 전혀 전달되지 않으니 정말 답답하시죠.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아이가 저런 말을 하면 이런 생각만 들 것 같아요. ‘도대체 우리 아이는 왜 이러지?’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시작하면 아이가 원망스러운 생각만 들 수 있어요. 원망으로 시작된 생각은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이젠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기로 해요. ‘아이가 저렇게 말하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말이 조금만 달라도 생각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답니다. 전 엄마가 노력해도 아이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일 땐 늘 이렇게 생각해요. ‘제대로 한다고 하지만 아이에겐 그게 오히려 상처가 되는 건 아닐까?’ 이런 방향으로 차근차근 생각하다 보면 사랑하는 우리 아이와 잘 통할 수 있는 방법을 분명히 찾게 된답니다. 이제 힘든 마음 잠시 진정시키고 저와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해요.

첫째, 아이가 느끼기에 진짜였을까요? 가짜였을까요?

스킨십과 애정표현을 하기는 했지만 그 방식이 아이의 마음까지 가 닿지 못한 건 아닐까요? 아이는 엄마의 애정표현에서 진심을 느끼지 못했거나 스킨십을 해도 아이 마음에 충족감이 들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니면 더 많이 바라기 때문에 아기처럼 저렇게 투정을 부리는 것일 수도 있어요. 우선 애정표현과 스킨십이 아이 마음으로 느끼기에 엄마의 진심을 느낄 수 있고, 엄마의 사랑이 아이 마음에 충분히 채워지기 위해선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 주는 게 중요해요. 우리 아이는 어떤 방식을 좋아하나요? 흔히 남들이 좋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데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아이에게 직접 물어보는 거랍니다.

“엄마가 어떻게 안아주는 게 제일 좋아? 언제 안아주는 게 좋아?.
아이마다 답은 다르답니다. 어떤 아이는 잠잘 때 엄마가 꼭 안아주기를 바라고 또 어떤 아이는 유치원 가기 전과 다녀와서 바로 안아달라는 아이도 있지요. 스킨십 방법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아이는 업어줄 때가 가장 행복하고 또 어떤 아이는 엄마 무르팍에 안아 백허그 받는 걸 가장 좋아하기도 하지요. 아이에게 물어보고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 주세요. 만약 아이가 하루에 열 번을 원한다면 보너스로 한 번쯤 더 해주면 확실한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참, 그리고 훈육 방법이 아이와 맞지 않아 오히려 상처를 더 키운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훈육이 잘 마무리되면 오히려 아이들은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한 단계 성숙해지는 좋은 변화를 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물어보세요. “네가 잘못할 때 엄마가 어떻게 혼내야 할까? 어떤 방식으로 혼내야 네가 잘못을 깨닫고 행동을 고칠 수 있을까?” 아이가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아주 좋은 대화법이랍니다.

둘째, 6살 아이가 엄마에게 듣고 싶은 건 뭘까요?

6살 아이에게 엄마가 놓치고 있었던 게 뭐가 있을지 궁금증을 한번 가져보기로 해요. 6살은 몸과 마음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예요. 이 시기 아이들의 발달과업은 바로 ‘주도성’이랍니다. “안돼, 싫어, 내가 할 거야. 내 꺼야. 나 잘했지?” 이런 말 자주 하지 않나요?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우기고 떼쓰지 않나요? 이런 행동이 엄마를 힘들게 하지만 사실 발달 적으로 본다면 아주 정상적인 행동이지요. 가만히 아이가 하는 말과 행동을 관찰해 보세요. 아이는 날마다 뭔가를 계획하고 목표도 세워요. 그런데 뭐든 ‘내가 할게요.’ 라며 나서는 아이가 사실은 제대로 하는 건 없고 실수만 할 거예요. 그럴 때 엄마의 반응이 아이의 마음의 방향이 달라지게 하지요. ‘난 좋은 사람이야 난 잘하는 아이야. 더 잘할 수 있어.’ 아니면 ‘난 아무것도 못 해.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 엄만 날 사랑하지 않을 거야.’

우리 아이가 후자 쪽의 생각만 하고 산다면 도저히 예쁜 행동을 하긴 어렵겠죠? 이젠 순서를 바꾸어 말해 주세요.
“ 엄마를 도와주려고 그러는구나. 고마워. 정말 좋은 생각이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멋지다 잘한다. “ 가르치고 훈계하는 말은 그다음에 하시면 된답니다. 엄마가 이렇게 말해주면 신기하게도 다른 문제 행동이 확 줄어드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꼭 이대로 해 보시고 뒷이야기 올려주세요. 아이가 꼭꼭 숨겨 놓았던 멋진 모습을 어떤 식으로 보여 줄지 저도 궁금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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