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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내기

0 1217

할머니 집.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집.
지금은 공사장 소리만 가득한
기억 속의 집.

오늘 아침에도 그곳을 지나쳤다.
일부러 시선을 멀리 던졌다.
몇 년 전 이주단지로 지정된 후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를 볼 수 없는
그곳의 삭막한 풍경이 가슴을 아프게 해서.

일 년 전,
마지막 짐 정리를 하러 가족들과
할머니 댁을 찾았다.
손때 묻은 살림살이들은 새집으로 옮겨졌지만
불과 몇 달 전까지도 우리 할머니는
새집보다는 이 집이 좋다며
텅 빈 방, 차가운 바닥에서 주무시곤 했다.

할머니에게도, 나에게도
그 집은 그냥 집이 아니었다.
할머니에겐 할머니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이 담긴 집이었고
나에게는 유년시절의 추억이
이곳저곳에 숨어있는 소중한 집이었다.

할머니가 직접 가꿨던 텃밭,
새벽녘 소 젖을 짜러 나가는 할머니와
떨어지기 싫어 쪼그려 앉아있던 마당 한쪽,
할머니의 웃는 얼굴을 보려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를 때마다 무대로 삼았던
마당 한가운데의 큰 돌덩이.
내 노랫소리가 시끄럽다며
더 크게 꽥꽥 소리 지르던 마당 뒤편의 거위.
내 장난감이었던 염소 열댓 마리와 닭들.

할머니와 나와의
소중하고 또, 소중한 순간들이
숨은그림찾기처럼 숨어있던 할머니 집.

그런 추억의 집이
‘신도시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너무 쉽게 허물어졌다. 사라졌다.

사람들은 말한다.
보상받아 좋겠다고,
좋은 집으로 이사가서 좋겠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모른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한순간 고향을 잃은 상실감이 어떤지를.

퇴근길,
할머니 댁을 오가던 마을버스가 지나간다.
어릴 적 시장에 가기 위해
할머니와 손잡고 하염없이 기다리던
바로, 그 노란색 버스다.

버스 정류장 표시를 보니
할머니 동네 이름이 지워지고
그 위에 다른 동네 이름이 새겨졌다.
할머니가 살던 동네도,
우리 할머니 집도 그렇게 지워지고 있다.

나라도 기억하련다.

봄이면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마당,
여치가 뛰놀던 잔디,
빨래가 바람결에 날리던 옥상,
할아버지가 매달아준 그네,
온 식구들이 모였던 평상,
멀리서 들리는 할아버지 경운기 소리.

언제까지나 기억하련다.

정겨운 우리 할머니 집,
그리고 그곳에서 받았던 사랑을.

달볕 님의 소중한 기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를 내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께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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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한줄이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가족 #연애 #직장 #인생 #우리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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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사연/사진은 보기 편하게 수정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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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193

엄마는 오늘도 밥을 태웠다.
꼭 잊어버릴 만하면 밥에서 탄내가 진동한다.

“냄새나서 먹기 싫어.”

엄마는 기운 빠진 웃음으로
미안하단 말을 대신하며
타지 않은 쪽 밥을 내 밥그릇에 퍼 주셨다.

하지만 냄비 안에서 퍼진 탄내는
이미 집안 곳곳에 가득.

“안 먹어. 냄새난단 말이야!”

아침부터 온갖 투정을 부리며
엄마의 밥상을 외면하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는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엄마의 탄 밥은 금세 다 잊어버렸다.

툭툭 아픈 말만 내뱉고 걸음을 재촉하는 나를
멀찌감치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하셨을 엄마의 시선…
왜 그때는 몰랐을까.

학교 점심시간이 되면
도시락 뚜껑을 열자마자 탄 밥 냄새가 퍼졌다.
친구들이 수군거리고 괜스레 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엄마는 매일 하는 밥을 도대체 왜 태우는 거야…’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엄마의 탄 밥에 대한 나의 못되고 뾰족한 투정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계속됐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밥투정했던 나는 지금
8개월이 된 딸을 키우고 있다.

신생아 때부터 잠투정이 심했던 딸은
백일 즈음엔 정말 나를 시험에 들게 하듯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했다.

“엄마, 힘들어 죽겠어. 아기가 잠투정이 너무 심해.
계속 울기만 해. 안아 줘도 울고,
업어줘도 울고 젖을 줘도 울어.
잠도 안 자니까 정말 내가 너무 힘들어…”

아기 키우는 게 쉬운 일인 줄 알았느냐고
오히려 나를 타박하던 엄마도
예민한 손녀의 잠투정에 두 손을 드셨다.

나는 점점 체중이 줄었다.
엄마는 나를 위해 반찬을 만들어 갖다 주셨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길
하루, 일주일… 한 달, 두 달…

거짓말처럼 어느 순간부터
딸아이의 잠투정이 줄고 예쁜 짓은 늘어갔다.
그제야 딸 때문에, 손녀 때문에
힘드셨을 친정엄마에게 눈길이 갔다.

“엄마, 엄마가 해온 불고기 먹고 가.
내가 차려줄게. 같이 먹어야 더 맛있지.”

얼른 찬밥을 전자레인지에 따끈하게 돌리고,
엄마표 돼지 불고기를 볶아 야무지게 상을 차렸다.
그런데 밥이 입안에서 겉돌았다.

시간이 좀 걸려도 새 밥을 해드릴걸,
후회가 밀려오면서
미안한 마음에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엄마는 밥에 현미가 들어가서 그런지
씹히는 맛이 있다며 맛있게 드셨다.
그리고 옛날 ‘탄 밥’ 이야기를 하셨다.

“네 외할머니는 내가 전기밥솥을 두고
새벽에 일어나 너희에게 냄비 밥해주는 걸
참 못마땅하게 생각하셨어.
밤 장사 하고 쪽잠도 챙겨 자면서
뭘 그렇게까지 바치느냐고.
그래도 엄마는 갓 지은 냄비에 고슬고슬~
밥해서 너랑 네 오빠 도시락 싸주는 게
그렇게 기분 좋고 뿌듯하더라.

그렇게 고슬고슬 냄비 밥 해먹이고
학교에 가는 너희 모습을 보면
온종일 내 마음이 좋았어.
아침에 가끔 깜빡 졸다가 태울 때도 있었지만…”

맞다. 엄마는 혼자서 우리 남매를 키우기 위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여인숙을 하셨다.
밤에 하는 장사이기에 잠도 못 자며 일하시며
험한 손님도 상대하시곤 했다.

낮엔 다시 방 정리에, 청소에, 손빨래까지.
하루도 쉴 수 없는 일이 반복되는 고된 일이었다.

매월 월세를 내고 부족함 없이 우리를 키우기 위해
낮에 찾아오는 손님도 마다치 않았던 엄마.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일을 하셨지만,
본인 잠도 미루고 따끈한 냄비 밥만 고집하셨다.

“맞아. 나도 기억나네. 엄마가 밥 태우면
내가 막 짜증 내고 그랬잖아.”

“네 오빠는 별말 없이 먹는데
넌 냄새에 민감해서 그랬지. 물도 가려 마셨잖아.
꼭 보리차나 옥수수 차만 마시고
결명자차는 안 먹어서 물도 따로따로 끓였었지.”

엄마가 간만에 딸이 차려준 저녁을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 상을 치우고
칭얼거리는 딸아이를 재우는데 뭔가 울컥, 했다.

딸의 철없는 행동과 말들에
우리 엄마는 얼마나 상처받고 힘드셨을까.
애써 하신 냄비 밥이 타버려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밥을 안 먹고 나간 딸내미 때문에
온종일 고된 일 사이사이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순간순간 그때의 엄마의 감정이 이입되어
가슴 한 곳이 울컥하더니, 찡… 울렸다.

엄마에겐 아직도 받는 게 익숙한 철부지 딸.
그래도 난 조금만 더, 응석 부리고 싶다.

아직 ‘딸 가진 엄마’
‘우리 엄마 딸’인 내가 더 좋으니까.

난 앞으로도 오래오래~
‘우리 엄마 딸’로 지내고 싶다.
난 엄마의 영원한 철부지 딸이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는 철든 딸이 될 거다!

“엄마,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 주세요.
제가 오래오래 따끈한 밥 해드릴게요!”

심희진 님의 소중한 기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를 내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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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409

여리 님이 보내주신 소중한 사연입니다.

엄마의 ‘봄’은 바빴다.
농사일로 바쁜 것은 물론이고
틈틈이 산으로 들로 다니며
고사리, 냉이, 달래로 반찬도 챙겨야 했다.

그때마다 싸리 바구니 한구석엔
내가 좋아하는 산딸기며 찔레가 꼭 자리 잡고 있었다.

엄마의 ‘여름’ 또한 바빴다.
곡식이 자라는 속도에 맞춰
엄마의 손놀림도 그만큼 빨라져야 했고
매일 논과 밭 김매기는 기본적인 일이었다.

그렇게 해질 때까지 들에서 일하셨기에
우리 가족은 컴컴한 8시를 훌쩍 넘어서야
겨우 저녁밥을 먹을 수 있었다.

엄마의 ‘가을’은 더 바빴다.
시기에 맞춰 익어가는 곡식들을 거두어
말리고 털어 창고에 가지런히 보관해야 했고,
종가의 맏며느리로서 사대봉사도 섬겨야 했다.

내 기억 속에
엄마와 함께 잠든 기억이나
엄마의 잠자는 모습이 남아있지 않는 건
농사, 맏며느리, 엄마로서의 일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엄마가 조금은 한가해지는 계절은, 바로 ‘겨울’.
잎담배 감장이 끝나는 시기이다.

엄마는 날이 조금 쌀쌀해져서야
그제야 동네 분들과 화투도 치고
라면 국수도 끓여 함께 나눠드시곤 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다란 무쇠솥에 가득했던 라면 국수.
너무 많이 끓인 탓에 다 퍼졌지만
엄마가 해준 그 라면 국수의 맛은
어른이 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내내 바빴던, 힘겨웠던 우리 엄마.

지금 우리 엄마는
어느 계절에도 편히 쉬고 계신다.

엄마 얼굴에 내 얼굴을 가만히 대보았던 어느 날.
마지막으로 엄마의 얼굴을 온전히 느꼈던 그 날.
따뜻했던 어머니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 있었던 잊지 못한 그 봄날…

난 잠시 마주했던 엄마의 얼굴을 뒤로하고
밖으로 뛰쳐나와 엄마와 함께한 시간만큼 울었다.
그렇게 엄마를 보내드렸다.

엄마와 서럽게 이별을 한 그 날 이후…
그동안 여섯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내 곁에 왔다가, 갔다.

오늘은 오랜만에
푹 퍼진 라면 국수를 먹어봐야겠다.

엄마와의 계절을 생각하며.

여리 님의 소중한 기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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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208

이세아 님이 보내주신 소중한 사연입니다.

중국에서 홀로 유학한 지 11년째.
너무나 어려서부터 유학을 했기에
엄마에 대한 정과 그리움이 뚝뚝…
흐르는 것 같다.

이제 내 나이 열여덟 살.
내 또래 친구들이
엄마한테 작은 일로 짜증 내는 걸 보면
이상하게 나는 화가 난다.
그리고 속으로 말한다.

‘너 엄마한테 그러면 안 돼…’

저 애는 모르겠지. 엄마한테 짜증 내는 게
얼마나 큰 사치이고 얼마나 큰 행복인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건지.

나의 소원은
엄마의 따뜻한 밥을 먹고 학교 가는 것.
나의 꿈은
엄마 옆구리에 꼭 붙어 품 가득 엄마를 안고 잠드는 것.

내 인생의 목표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보다
‘엄마랑 함께 사는 것’

시간이 흐르고 흘러,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키와 몸은 더 커졌지만
엄마를 보고 싶은 마음은 그 두 배, 세 배로 커졌다.

특히, 요즘은 대학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
전화로
“여보세요”하는 엄마의 목소리만 들리면
나도 모르게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뚝.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엄마는 네 맘 다 알아. 다 아니까 힘내.”

엄마가 나를 토닥여주는 말을 하면 할 수록
나의 숨죽은 흐느낌과 훌쩍거림은 더해지고 만다.

애써 웃으며 건네는 마지막 인사.
이제 곧 성인이 될 나이인데
엄마 앞에서 나는 언제나 아기다.

한국에 갔을 때
엄마 옆에 누워 생각했었다.
‘시간이 이대로 멈춰 버렸으면…’

날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을 엄마.
엄마를 위해 내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보다
내가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보고 싶어. 엄마가 보고 싶어”이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엄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엄마.

그리운 마음 한가득 담아,
이 글을 써본다.

“사랑해, 엄마.
보고 싶어, 우리 엄마!”

이세아 님, 엄마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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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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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950

조은정(별) 님이 보내주신 소중한 사연입니다.

사랑하는 내 엄마.
곱디고운 내 엄마.

아내이기 전에 ,
엄마이기 전에 ,

엄마도
예쁜 꽃을 좋아하는 여자인데…

클래식을 좋아하고
아카시아꽃을 좋아했으며,
빗소리를 좋아하던 여자인데…

펜과 수첩 벗 삼아
아무에게도 못 털어놨던 마음들을
눈물도 함께 써내려 보냈던 당신…

숨이 차올라도
행여나 약해질까 힘든 내색 못 하고
넘어질 때 남겨진 상처 한번 돌보지 못하고
일어서고 또 일어나 다시 뛰었던 당신…

때론,
혼자서만 달리는 것 같은 마음에
외로움도, 슬픔도 찾아왔었겠지요.

그런 당신 뒤에는.
희로애락 함께 나눈
이렇게 든든한 가족이 있었는데 말이죠.

늘 바빴던 당신이었는데
요즘은 조금 천천히 걸으시는 것 같아서
이 딸은 기뻐요.

뛰어야만 했던 그 인생길.
애써 안 보고 지나친 수많은 아름다움.

되돌아 걷지 않되 천천히 걸어요.
내가 다리 주물러줄게.

상처 나고 상처 낸 곳
약 발라줄게. 엄마…

딸은 앞가림 잘하고 있을 터이니
걱정하지 말고 실~컷 즐기셔요.

예쁜 옷도 입어보고
문화생활 즐기고
많이 놀러 다니시고
건강 꼭 챙기기!

지금 하고 싶은 것
많이 하세요 .

당신의 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딸은 충만합니다.

그 마음 몰랐어서 미안합니다…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으니
부디 용서해주세요.

나의 엄마로 나타나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하고요.
진심으로요…

나의 엄마 유서영.
가장 사랑합니다 ♡

– 풀 내음 가득한 6월
하나뿐인 딸 조은정(별) 올림-

(조은정(별) 님, 엄마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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