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우리가 있었다

[누군가와 함께 할 용기가 나지 않는 당신에게] 거기, 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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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어깨를 꾹꾹 누르는 출퇴근 길,
라디오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누군가의 웃픈 실수담이
어제의 나 같아서,

‘나도 그랬는데…’

고개를 끄덕이다 보면,
‘나만 슬펐던 게 아니었구나’
축축했던 마음도 어느새 보송보송해집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도,
지친 우리를 달래주는
라디오와 꼭 닮아있습니다.

<그래도 사랑>으로
독자들의 눈물을 쏙 뺐던,

정현주 작가의 신작,
<거기 우리가 있었다> 입니다.

라디오 작가 경력만 19년
특유의 공감력으로 무장한(?) 이 에세이는,
살면서 혼자가 되어버린 듯한
순간들을 이야기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쓸쓸함의 구석구석에
‘해결사’가 등장한다는 것이지요.

그들은 배트맨도, 슈퍼맨도 아니지만
삶에 치여 겁쟁이가 되어버린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 주고 고민을 해결해주기도 합니다.

그들은,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던 나를
오늘까지 버티게 해준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입니다.

저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책, 노래도
에세이 사이사이에 끼워두었습니다.

누군가와 더 ‘끈끈한 사이’가 되고 싶을 때,
고맙고 든든해서 계속 함께 있고 싶을 때,

“같이 볼래?”

한 마디면, 충분해지는 책
정현주 <거기 우리가 있었다>입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을 찾고 싶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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