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한줄책갈피 Sep 24, 2015 1 972 나이 쉰이 되어도 어린 시절 부끄러운 기억으로 잠 못 이루고 철들 때를 기다리지 않고 떠나버린 어머니, 아버지. 아들을 기다리며 서성이는 깊은 밤. 반백의 머리를 쓰다듬는 부드러운 달빛의 손길. 모든 것을 용서하는 넉넉한 얼굴. 아, 추석이구나.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추석 유자효 #책속의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