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안) 작아

[‘다름’에 대한 배움을 우리 아이에게] 넌 (안)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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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작다.
-나 안 작아. 네가 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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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 커, 볼래?
-나도 안 작아,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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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고!
-크다고!

-작다니까!!!
-크다니까!!!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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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안 크네.
너흰 크고 또 작아.
-그러네, 안 작네.
너흰 작고 또 커.

“너 털 진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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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왜
친구들보다 키가 작아?”
“엄마, 난 왜
친구들보다 몸무게가 적어?”
“엄마, 난 왜
친구들보다 발차기를 못해?”

학교에 다닌 지 어언 4개월.
친구들과의 비교가 쌓이고 쌓였는지
폭풍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키는 앞으로 클 거니까 걱정하지마.
너 밥도 두 그릇씩 먹는데
몸무게는 점점 더 늘지 않겠어?
발차기는 앞으로 더 연습하면 되지~!

“그래도 난 몸이 작아.”

-에이… 작으면 어때.
넌 대신 건강하잖아.
메르스 때문에 걱정했는데
너 기침도 안 나고, 열도 안났잖아.

“다른 애들보다 발차기도 못해.”

-못하면 어때!
대신 넌 자전거를 잘 타잖아.

“…”

자존감이 약한 우리 첫째,
모든게 엄마탓같아 속상합니다.
분위기를 바꿀 겸,
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엄마도 고민이 있어.
엄마는 왜 다른 엄마들보다 못생겼을까?”

-화장을 안하니까 그렇지!
(히히. 그래도 엄마한테
못생겼다고는 안하네^^)

한번 더, 물어봤습니다.

“그럼 아들, 엄마는 왜
다른 엄마들보다 요리를 못할까.”

-엄마, 아빠가 그랬잖아.
그냥~ 사 먹자고…

(헉… 말문막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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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난 왜
친구들보다 키가 작아?”
“엄마, 난 왜
친구들보다 몸무게가 적어?”
“엄마, 난 왜
친구들보다 발차기를 못해?”

학교에 다닌 지 어언 4개월.
친구들과의 비교가 쌓이고 쌓였는지
폭풍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키는 앞으로 클 거니까 걱정하지마.
너 밥도 두 그릇씩 먹는데
몸무게는 점점 더 늘지 않겠어?
발차기는 앞으로 더 연습하면 되지~!

“그래도 난 몸이 작아.”

-에이… 작으면 어때.
넌 대신 건강하잖아.
메르스 때문에 걱정했는데
너 기침도 안 나고, 열도 안났잖아.

“다른 애들보다 발차기도 못해.”

-못하면 어때!
대신 넌 자전거를 잘 타잖아.

“…”

자존감이 약한 우리 첫째,
모든게 엄마탓같아 속상합니다.
분위기를 바꿀 겸,
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엄마도 고민이 있어.
엄마는 왜 다른 엄마들보다 못생겼을까?”

-화장을 안하니까 그렇지!
(히히. 그래도 엄마한테
못생겼다고는 안하네^^)

한번 더, 물어봤습니다.

“그럼 아들, 엄마는 왜
다른 엄마들보다 요리를 못할까.”

-엄마, 아빠가 그랬잖아.
그냥~ 사 먹자고…

(헉… 말문막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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