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보낸 5년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대에게] 천국에서 보낸 5년

0 1196

하버드 석사 학위와
교사 자격증 2개를 가진
31살의 존은 날마다 불안합니다.

연예인 홍보 일을 했으나
결국 거짓말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에
질려 그 일을 그만두고

맥주를 활용한 요리법 원고를
마쳤으나 출판사에서 보내는
‘거절 편지’에 작가로의 꿈은 멀어지고

고향에 돌아와 하고 싶었던
영문학 선생은 임시직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노력에 비해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되지 않고
미래는 더욱더 불안해집니다.

그래도 그는
‘최고의 연인’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88세의 유부녀입니다.

하느님과 결혼한
아우구스티노 수녀님.
애칭은 ‘거시 수녀님’입니다.

40년 넘게 도자기를 구워
작은 공방에서 도자기를 팝니다.

그녀의 도자기 가격은
무척 쌉니다.

3개에 11달러를 받기도 하고
어떤 도자기에는 ‘성모송 세 번 암송’이라는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세상 일에 지친 존은
거시 수녀님의 도예 공방의 단골입니다.

도자기 만드는 일을 돕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존은 거시 수녀님으로부터
이제까지 세상이나 학교로부터
그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한 것을 배웁니다.

소박한 생활, 용서하는 법,
어두운 세상에서 눈을 뜨는 법,
실패를 감당하는 법, 자신감과 책임감,
한계를 깨닫는 법,
사람들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방법…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20명 정도 있는
수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거시 수녀님의 도예 공방.

그곳에 40여 년 간 도자기를 구우며
깨달은 수녀님의 지혜는
도자기를 굽는 가마의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존의 마음을 태웁니다.

존은 거시 수녀님과의
5년 동안의 대화를 꼬박꼬박
기록해서 우리에게도
‘지혜의 불맛’을 알려줍니다.

책 어디에도 성서 한 구절을
만나기 힘들지만 있는 살아있는
성서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도자기를 굽는 아흔 살의 수녀 거시는
존을 통해서 미국 전역에 알려집니다.

그리고 미국 부통령 부인의
주문도 받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점점 더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여든일곱 살까지만 해도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단다.

삶에서 놀라운 일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언제나 새로운 교훈을
가르쳐주더구나.”

“수녀님은 아직 하셔야 할 일이 남았어요.”

“그게 인생이란다.
미처 끝내지 못한 일들은
내가 떠난 뒤에
다른 사람이 완성하지.”

존과 거시 수녀님은
서로의 길을 알려주던
‘등대’였습니다.

전 교회도 성당도 다니지 않지만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며
‘오늘 이 책을 다 읽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도자기를 수 십 년간 구워온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존 쉴림이 쓴
<천국에서 보낸 5년>입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시작된
아주 특별한 만남’이 부제입니다.

p.s.
그래서 결국 책을 다 읽고 말았습니다.
5시간 만에… 지금은 새벽 한시입니다.

거시 수녀님의 작품과 함께
그녀의 지혜를 배워보죠~!

인생의 갈림길에서 시작된 아주 특별한 만남, 천국에서 보낸 5년

 

설렘북스배너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