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같은 반전 그림책이 보고 싶은 당신에게] 노란 장화
어디 갔을까,
내 노란 장화?
내 장화는 노랗고 말랑말랑해요.
혹시 내 장화 아닐까?
아니야, 이건 나무 의자야!
찾았어!
내 노란 장화 얼른 돌려줘!
아니야, 이건 갈매기의 가방이야!
잃어버렸어. 내 노란 장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내 노란 장화…
찾았다! 내 노란 장화!
그런데… 이제 비가 안 와.
쏴아아아아,
첨벙! 첨벙!
: )
비가 옵니다.
장화와 우산과 우비,
그리고 유모차 레인커버까지.
챙길 것도 많은
비 오는 날입니다.
“물 웅덩이 조심해!”
라고 말 하는 순간 첨벙첨벙.
“우산 똑바로 들어!”
하는 순간에 우산 뱅뱅이.
엄마는 비 오는 날,
마음도 몸도 바쁘기만 한데
아이들에겐 비 오는 날이
그저 재미있는 날입니다.
엄마는 비 오는 날,
여기저기 쑤시는 통에 괴로운데
아이들은 비 오는 날이
햇빛 쨍쨍한 날보다 신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