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 줄 것인가

[아이의 경제관념을 높여주고 싶은 부모에게] 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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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돈 버는 법>에 대해 배우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돈 쓰는 법>에 대해서는요?

그것도 아니라면…
<노동하는 법>은 알고 있었나요?
저는 없습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경제관념>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
일하고, 월급을 받아 생활하면서
조금씩 스스로 터득해나갔습니다.

결혼 후 가족이 생겨나서부터
‘돈’에 대해 더 연구하고 고심하게 되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아빠와 딸이 함께 쓴 경제교육 책입니다.

아빠의 이름은 ‘데이브 램지’.
그는 여섯 살이 된 딸에게
‘돈을 올바로 소비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딸의 이름은 ‘레이첼 크루즈’.
그녀는 여섯 살 때부터 아빠에게 받은
‘수고비’를 소비/저축/기부라는
세 개의 봉투에나눠 관리했습니다.
(물론 그녀는 ‘소비’봉투를 가장 좋아했다는군요.)

“양치질과 목욕하는 법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가르치면서
그와 똑같은 기술인 노동하는 법은
왜 똑같이 가르치지 않는가.”
– 아빠 램지 –

“부모님은 나에게 경제교육을 하면서
돈은 소유하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라는 걸
명심하고 또 명심하도록 강조하셨다.”
– 딸 레이첼 –

저도 여느 부모들처럼 아이와 종종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이 정도이지요.
-돈은 아껴서 써야 하는 거야. 왜냐면…
-엄마 아빠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돈 많이 벌면 그때 가자.
-“이거 비싼 거니까 잃어버리면 안 돼.

부모를 현금인출기로 알고,
신용카드를 뭐든지 해결해주는
만능카드로 알고 있는 요즘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부모를 통해
어려서부터 돈과 노동의 상관관계를
깨우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아빠 데이브 램지의 짧은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해야 돈이 생기는 이치를
네 살 때부터 배운다면,
스물네 살이 될 무렵에는 ‘진짜 세상’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단 하나의 습관은? 내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