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내내 결심만 하는 당신에게] 습관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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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무너진 날, 글을 쓴다’

이 말은 8개월 전에
제가 제 카카오스토리에 처음 쓴 ‘한 줄’이었습니다.
일이 안되고 꼬이고…
‘어쩌면 이렇게 나한테는 안좋은 일만 생길까’라는 생각에
참 어려웠던 날들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리 많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ㅜㅜ)

그래도 매일 아주 짧은 글을 썼습니다.
쓸 게 없는 날은 시집을 뒤지기도 했습니다.
혹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명대사가 나오면
카카오스토리에 옮겨놓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시도 써보고 소설도 써보고
카카오스토리에 무엇인가 쓰는 양이 늘어났습니다.
pc버전이 나오기 전이니
손가락이 좀 아프다 싶을 때까지 스마트폰에 일일이 썼습니다.

전에는 주변에 글 잘 쓰는 친구들이 많아서
‘에이 내가 무슨 글이야’라고 생각했었습니다.자신감도 없었죠.
지금은 글을 쓰는데 ‘면목’을 따지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A4 3~4장을 매일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글을 쓰는 일이죠.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잘되리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1개월이나 2개월 혹은 1년 후의 목표를 세우고
그대로 된 일은 거의 없었기때문입니다.
굿을 해볼까? 뭐 이런 생각도 했었구요.
그런 시간을 보낸 지금. 제 머리속에는 ‘오늘 읽는 책’과 ‘내일 쓸 글’만 들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저랑 비슷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은 첫 도전 종목을 팔굽혀펴기로 정했습니다.

하루 1회!
얼마간 지나고 나서 이 사람은
스포츠 센터에 나가게 되었고 결국 몸짱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작은 반복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의욕까지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이 사람은‘작은 습관’을 들여나가는 과정을
블로그에 글을 써서 올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미국 자기계발 분야 1위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베스트셀러 저자도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목표달성을 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머리와 몸과 마음에 습관을 익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사실 누구한테 말하기 창피할 정도로 사소한 것들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작은 습관에 관한 한 ‘너무 작다’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목표를 설정하려면 더 작고 쉬운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나도 작고 한심해서 실패조차 힘든’ 이 일들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저는 이 작은 습관의 힘을 몸으로 느껴봤습니다.
한 줄을 쓰는 것을 목표로 세워놓고
’한 줄’을 써놓고 나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그 허전함을 채우기위해 더 쓰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3개월 정도 지나니
한 시간 정도 앉아서 글을 집중적으로 쓰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8개월 전 즘 제 목표가
‘신춘문예당선’이었다면 저는 여러분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마 글 한 줄도 못쓰고 지금도 헤매고 있었겠죠.
제 경험이나, 오늘 소개할 저자의 경험이
여러분에게 그대로 통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사소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이번 기회에 책으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책은
스티븐 기즈의
<기적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의 재발견>입니다.

p.s.
이 책을 읽고
얼마전부터 하루에 한 개씩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습니다.
뭐 글쓰기처럼 꾸준히는 힘들겠지만
혹! 성공만 한다면… 그 때는 오프라인 모임을 한 번 해보려구요.

장소는 아마… 홍대 앞 클럽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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