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돌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밤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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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랑 놀지 마”
어린 시절 언젠가 한 번은 했던 말.

혹은 무리에서 소외될까 두려워
방관하는 태도로 따돌림에
가담했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밤이면 괴물이 되는 앗치,
낮에는 따돌림을 당하는 야노.
<밤의 괴물>은 이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앗치와 야노는 같은 반입니다.
야노를 싫어하는 게 이 반의 규칙이자,
반 아이들이 결속하는 방법입니다.

낮의 시간에 앗치는
반 테두리에서 멀어지게 될까 봐
야노의 따돌림을 모른 척하는
소극적이고 반 친구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 아이입니다.
그런 앗치는 밤이 되면 괴물로 변하는데요,
그런 비밀을 야노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밤의 시간에 만나는 둘.
규칙과 규율 그리고 타인이 없는 낮의 시간이 아닌,
밤의 시간에만 만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책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지속하는 타인에 대한
이유 없는 혐오가 만연한 사회를 반영하며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합니다.

여전히 포용하고
감싸주는 데 서툰 우리지만,
결국 우리는 인간이기에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야 하고 살고 있기에
상처 주는 일이 번번이 생깁니다.

타인에 대한 미움이 여전한 지금
저자는 소설 속 그들의 상처를 어떻게 다루었을까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저자
스미노 요루의 문제작<밤의 괴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