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여신을 만나다

내 안의 여신을 만나다

남성 영웅의
길에 들어선
여성 영웅은
빈약한 기회,
저임금,
불충분한 보육 정책,
느린 승진 따위의

외적인 시련을 통과해야만

학위,
승진,
명망 있는 직함,
결혼,
경제적 성공이라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는 장애물은
외부 세계의 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 영웅은 내적 정신 세계의 길에서
자기 의심,
자기 혐오,
우유부단,
무력감,
공포의 힘과
절대로 해낼 수 없다고 말하는
자기 마음속 악마와 끊임없이 전쟁을 치른다.

이런 식의 다툼은
여성 영웅의
명쾌한 사고,
자신감,
야망,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여성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의존성의 신화,
여성의 열등함에 관한 신화,
낭만적인 사랑의 신화를
깨부수는 일은 전혀 쉽지 않다.

“이 여정은 겁쟁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
두려움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여정이다.”

모린 머독, <여성 영웅의 탄생 – 융 심리학으로 읽는 강한 여자의 자기 발견 드라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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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기혼이든,
미혼이든,
딸이든,
엄마이든
시어머니든,
며느리든,
시누이든,
올케든,
언니든,
동생이든

한국 여성들이
자존감을
가장 많이 잃을 때가
‘명절’입니다.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가족이라는 신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