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55_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제가 보기에 귀하가
특히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수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교회가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귀하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교인들의 신이
귀하처럼 믿음도 없고
믿으려 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용서할 것인지
아닌지 제게 물었습니다.

여기에는 근본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있는데,

만약 누군가가 진지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호소를 하면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느님을 믿지 않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죄라는 것은
자신의 양심에
역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심에 귀 기울이고
양심이 시키는 대로 따른다는 것은
사실상 우리가 선이나 악으로 느끼는
어떤 대상 앞에서
나름의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따라
우리의 행복이나
불행이 좌우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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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JESUS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