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쓸기

[머리가 복잡한 당신에게] 마음 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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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가 가득한 절의 마당
한 동자승은 쓸고 또 씁니다.

금방 먼지가 다시 쌓이고
찾는 이들도 적은 마당이지만
비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먼지를 흩날려도
쓸고 있는 것은 어쩌면
마당이 아니라 머릿속
상념, 번뇌,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마음 쓸기>는
대만의 한 수묵화가가 동자승의 삶을 통해
억지스러워진 마음을 멈추고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가지 일로 머릿속이 복잡하시나요?
잠시 멈춰도 되요.
그리고 여기 동자승이 말하는
시 이야기를 들어봐요.

수묵의 향처럼
맑고 향기롭게 나를 채우는
비움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