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를 더 알고 싶은 당신에게]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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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얼마 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신작 소설 <흰>입니다.

지난번 <흰>에 수록된 ‘배내옷’을 소개해드렸었는데
간결한 문장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슬픔으로
우리의 마음을 울렸었죠.ㅠ

오늘은 <흰>을 읽으며 좋았던 글
몇 가지를 더 소개해볼까 합니다.
<흰>은 한강 작가가
흰 것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에 대해
(가령, 소금, 눈, 얼음, 달처럼 하얀 것들 말이죠^^)
그녀만의 감상을 남긴 책입니다.
기승전결이 없는 짧은 글이기에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페이지가 많지 않아
단숨에 읽을 줄 알았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생각에 깊게 잠기게 만듭니다.

투명하고 밝은,
더럽혀질 수 없는 흰 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는 한강 작가.

여러분의 흰 것은 무엇인가요?
흰 것을 생각하시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