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전

[미스터리한 소설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괴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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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surprise)와
서스펜스(suspense).
이 둘의 차이를 아시나요.

갑자기 나타난 뭔가를 보고
영화 속 주인공과 함께 관객이 똑같이
“꺄약!”하고 놀란다면,

그것은 ‘서프라이즈’입니다.

반면에,
뭔가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관객들만 알고 있는 채
‘도대체 언제 주인공이 저걸 보고 놀라게 될까’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것은 ‘서스펜스’이지요.

오늘은,
깜짝! 놀라는 ‘서프라이즈’와
가슴 졸이는 ‘서스펜스’의 매력을
동시에 담은 일본 소설 <괴수전>을 소개합니다.

이 소설을 쓴 작가는
일본 최고 미스터리 작가이자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로

배우 이선균과 김민희가 주연한
영화 <화차>의 원작자로도 유명하지요.

그녀는 오래전부터
언젠가 꼭 괴수물을 쓰자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만 하다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을 보고
힌트를 얻어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그녀의 첫 괴수물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고꾸라질 듯이 달리고 또 달렸다.’

독자들은 첫 페이지에서부터
등장인물의 빠른 발걸음과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함께 가슴 졸이게 됩니다.

또, 괴물이 등장하는 페이지에선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실감 나는
장면 묘사들로 깜짝! 놀라게 되지요.

바로, 이러한 점이
‘미야베 미유키’만이 가진
미스터리~ 한 흡입력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서프라이즈와 서스펜스를
온몸으로 즐기고 싶은 분께,

내려야 할 지하철역을 지나쳐버릴 정도로
몰입하며 책 한 권 읽고 싶은 분께,

이 한 권의 소설을 추천합니다.

영화 <괴물>처럼 미스터리하고
영화 <화차>보다 흥미진진한
야베 미유키의 <괴수전>

심장이 두근거리는 서스펜스를 만나고 싶다면,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