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타이드 라이징

[사람의 힘을 믿는 당신에게] 스타타이드 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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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150마리,
침팬지 1마리,
인간 7명이 우주로 여행을 가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그들을 태운 스트리커호가
우주로 떠난 이유는, 단 하나

수십 억 년 전,
모든 은하의 과학기술을
극한으로 발전시킨 후

‘도서관’이라는
방대한 데이터만 남긴 채 사라져버린,
전설의 시조종족의 흔적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은하 문명과 접촉한 지 250년이 훌쩍 지나도록,
인류의 과학 발전은 무척 더디어서
외계인은 인류를 미개인(?) 취급까지 합니다.

“기분 나빠할 수도 있으니까,
외계인을 ET라고 부르지 마…”

외계인의 기분을 거스를까 걱정하며,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전설의 시조종족을 발견하기는커녕,
생존이라도 해보겠다며
외계인도 버린 행성 ‘키스럽’에 잠시 머물게 된
스트리커호는,

그곳에서 뜻밖에,
시조종족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견했다는 보고를 지구에 전하자마자,
스트리커호는 이유도 모른 채
마구 쫓아오는 수많은 우주선을 피해
도망치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한없이 부족한 데이터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이 싸움은 점점
인류를 태운 스트리커호가 우세해집니다.

모르는 게 있을 땐,
언제나 그래 왔듯, 무식하더라도
몸으로 부딪치고 행동하는
인류 특유의 모험심이 빛을 발한 것입니다.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상까지
절대 동시에 받을 수 없다는
SF 최고 문학상들을 줄줄이 휩쓴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SF 마니아들을
헌책방에서 애타게 헤매게 한
문제의(?) 그 책입니다.

SF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입문하게 한다는 마성의 책,

데이비드 브린의
<스타타이드 라이징>을 추천합니다.

P.S 네 저도 입문해버렸습니다…

화려한 SF의 세계에 빠져보고 싶다면,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