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야기

[성탄절 기다리는 내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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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이었답니다.

깜깜한 밤중에 목자들이
들판에서 양을 지키고 있는데,
아기천사가 나타나 목자들에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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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베들레헴의 어느 작은 마굿간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어요.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분이랍니다.”

목자들은 양을 몰고
베들레헴을 향해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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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에 도착한 목자들은
작은 마굿간을 환히 비추고 있는
커다란 별 하나를 보았어요.

마굿간 구유 속에는
아기 예수님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고,
마리아와 요셉이 그 곁을
지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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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동방의 세 임금님도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아기 예수님께 선물을 드렸어요.

예수님을 품에 안은 마리아는
세 임금님에게 물었어요.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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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빛나는 별이 하나 나타나
저희를 이끌었습니다.”

크고 빛나는 별 하나가
목자들과 동방의 세 임금님을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마굿간으로
이끌었다는 이야기는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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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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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전야 춥고 시린 새벽녘,
친구들과 손잡고
동네 이곳 저곳에서
함께 나지막히 부르던
<고요한밤, 거룩한밤>.

돌이켜 보니
참 멋지고 소중한 추억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 산타 선물>같아
마음 한편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매년 성탄절이 다가올 때마다
<착한 일 해야 산타선물을 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만 했을 뿐,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해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에게
말해 해주려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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